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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123편

시편 123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가운데 하나로,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듯 하나님을 바라보며 멸시와 조롱 속에서 긍휼을 구하는 4절짜리 짧은 기도시이다.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 이어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열다섯 편 가운데 네 번째 시이다. 예루살렘에 오르는 기쁨과 평안을 노래한 시편 122편에 이어, 이 시는 주변의 멸시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탄원으로 분위기가 바뀐다. 표제에 지은이 이름은 없다.

흐름

  • 1절 시인이 하늘에 계신 주께 눈을 든다. 여기까지는 '나'의 기도이다.
  • 2절 종이 상전의 손을, 여종이 주모의 손을 바라보듯, '우리' 눈이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긍휼을 기다린다고 고백한다.
  • 3-4절 긍휼을 거듭 구하면서, 평안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자신들에게 넘친다고 호소한다.

핵심 구절

  • 시편 123:2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 바람 같이" —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태도를 종과 주인의 관계로 그려 보인다.
  • 시편 123:3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 같은 간구를 되풀이해 절박함을 드러낸다.

등장 인물과 장소

이 시에는 이름이 나오는 사람이나 장소가 없다.

  • 여호와: 시인이 하늘에 계신 주로 부르며 바라보는 대상이다.
  • 종과 상전, 여종과 주모: 실제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대는 태도를 보여 주는 비유이다.
  • 평안한 자와 교만한 자: 시인의 공동체를 비웃고 멸시하는 사람들로,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는 흔히 절기 때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며 부른 노래로 이해된다. 이 밖에 성전 계단과 관련짓는 유대 전승,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여정과 연결하는 견해도 있다.
  • 일부 주석가는 이 시의 멸시를 포로 귀환 뒤 성벽 재건을 조롱받던 상황(느헤미야 4장)과 연결하기도 하지만, 본문 자체는 시대 배경을 밝히지 않는다.
  • 3절의 '긍휼히 여기다'로 옮긴 히브리어는 '은혜를 베풀다'로도 옮길 수 있어 번역본마다 표현이 다르다.
  • 1인칭 단수 '나'로 시작해 복수 '우리'로 넘어가는 짜임 때문에, 한 사람의 기도가 공동체의 기도로 넓어지는 시로 읽힌다.
  • 신약과 관련해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부르는 표현이 주기도문(마태복음 6:9)과 비교되고, 긍휼을 구하는 외침은 복음서에서 맹인들이 예수께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은 장면(마태복음 20:30-31)과 함께 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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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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