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 일만 악의 뿌리, 돈을 사모하는 자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경고이다.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문제 삼는다는 점이 자주 강조되며, 교회의 재정 윤리와 번영신학 비판에서 대표적으로 인용된다.
문맥
디모데전서 6장 3-10절에서 바울은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여기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한다(6:5). 그는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6:6)이라 하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라고 한다. 이어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고 경고하며(6:9), 10절에서 그 이유를 밝힌다. 뒤이어 6:17-19에서는 부자들에게 마음을 높이지 말고 선한 일에 부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라고 권한다.
해석
- "돈"이 아니라 "돈을 사랑함": 흔히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줄여 인용되지만, 원문의 주어는 '돈을 사랑함'(헬라어 필라르귀리아)이다. 돈 자체를 악으로 보지 않고, 돈을 향한 탐심을 문제 삼는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6:17-19에서 부자를 정죄하지 않고 나눔을 권하는 것도 근거로 든다.
- "일만 악"의 뜻: 개역 성경의 "일만 악"은 원문상 '모든 악' 또는 '온갖 종류의 악'으로 옮길 수 있다. 최근 번역 다수는 모든 악이 돈 사랑에서 나온다는 뜻이 아니라, 돈 사랑이 온갖 악을 낳는 뿌리가 된다는 뜻으로 옮긴다.
- 목회자에 대한 경고로 읽기: 문맥이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이므로, 이 구절은 일반 신자보다 먼저 가르치는 사람과 교회 지도자에게 주는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논쟁과 쟁점
번영신학을 비판하는 쪽은 신앙을 물질적 성공의 수단으로 삼는 가르침이 바로 이 단락이 경계한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여기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번영신학에 가까운 쪽은 이 구절이 부의 축적이 아니라 탐욕을 경계할 뿐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은 선한 일에 쓰라고 주신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 밖에 교회 재정의 투명성, 목회자 사례비, 헌금 강요 문제를 두고 교회 개혁 운동 쪽에서 자주 인용한다.
한국 교회에서
교회 재정 비리와 교회 세습 같은 문제가 불거질 때 비판하는 쪽에서 자주 인용하며, 청지기 교육과 경제 윤리 설교의 기본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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