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불로
인물 · 성경 인물
으불로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끝부분(디모데후서 4:21)에서 디모데에게 문안하는 사람으로 한 번 나오는 초대교회 신자이다.
성경의 기록
으불로는 성경에서 디모데후서 4장 21절에 단 한 번 나온다.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며 디모데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오라고 당부한 뒤,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디모데에게 문안한다고 전한다. 문안하는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적혀 있다.
본문이 말하는 것은 이것뿐이다. 그의 출신, 직분, 가족, 이후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름은 그리스어 '에우불로스'를 옮긴 것으로, '좋은 생각' 또는 '좋은 조언'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옥에 갇혀 있을 때 쓴 편지로 전통적으로 이해되며, 그 장소는 로마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으불로도 그때 로마에 있던 신자로 짐작된다. 같은 장에서 바울은 데마가 자신을 떠났고 누가만 함께 있다고 말하는데(디모데후서 4:10-11), 바로 뒤에 으불로 등이 문안한다고 적혀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을 늘 바울 곁에 머문 동역자라기보다 바울과 교류하던 그 지역 교회의 신자로 보는 해석이 흔하다.
해석과 논점
디모데후서를 바울이 직접 썼다고 보는 전통적 견해와, 바울 사후에 그의 이름으로 쓰였다고 보는 학계 일부의 견해가 있다. 어느 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이 문안 인사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함께 이름이 나오는 리노는 초대 교부들의 기록에서 로마 교회의 초기 지도자로 전해지지만, 으불로에 대해서는 널리 받아들여진 후대 전승이 없다. 본문에 없는 생애나 역할을 덧붙이는 이야기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으불로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물다. 디모데후서 4장 끝의 문안 인사를 다룰 때, 고난 중의 바울 곁에 이름 없이 남은 신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함께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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