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장 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베드로후서 2: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날까지 지키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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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사를 경고하는 문맥에서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심판 날까지 형벌 아래 두신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노아와 롯의 예를 맺는 결론이어서 고난 중의 위로로 자주 인용되고, 죽음 이후 상태를 다루는 논의에서도 언급된다.
문맥
베드로후서는 첫머리에서 사도 베드로의 이름으로 쓰인 편지로 자신을 소개한다(베드로후서 1:1). 전통적으로는 베드로가 말년에 쓴 편지로 보아 왔다. 많은 현대 학자는 베드로의 이름을 빌린 후대 저작으로 본다.
2장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을 경고한다. 4절부터 긴 조건문이 이어지며 세 가지 예를 든다.
9절은 이 "만일 …하셨다면"에 대한 결론이다. 심판과 구원이 함께 일어난 과거의 예를 근거로, 지금의 독자도 같은 하나님의 판단 아래 있다고 말한다. 비슷한 예가 유다서 1:5-7에도 나와서 두 본문의 관계가 자주 함께 논의된다.
해석
- 위로로 읽는 견해: 롯은 불법한 이웃들 사이에서 날마다 마음이 상했지만 결국 건짐을 받았다(8절). 이 견해는 이 구절이 시련이 아예 오지 않는다는 약속이 아니라고 본다. 시련 속에 있는 경건한 사람을 하나님이 끝내 건지신다는 확신을 준다는 것이다.
- 경고로 읽는 견해: 구절의 뒷부분에 무게를 두는 읽기이다. 거짓 교사의 심판이 늦어 보여도 반드시 온다는 뜻으로 읽고, 3장에서 다루는 "심판이 더디다"는 조롱에 대한 답과 연결한다.
- "아신다"는 표현: 그리스어 원문은 "주께서 … 건지실 줄 아신다"는 형태이다. 개역개정은 이를 살려 "건지실 줄 아시고"로 옮긴다. 이 표현은 구원의 시기보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다는 능력과 주권을 강조하는 말로 풀이된다.
논쟁과 쟁점
-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원문의 동사 형태를 두고 읽기가 갈린다. 한쪽은 불의한 자가 이미 형벌 아래 있으면서 최후의 심판까지 붙들려 있다는 뜻으로 읽는다. 다른 쪽은 심판 날에 형벌받도록 남겨 둔다는 뜻으로 읽는다. 영어 번역본도 이 두 방향으로 나뉜다. 죽음 이후의 중간 상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이 구절의 비중도 달라진다.
- "시험"의 뜻: 여기서 '시험'으로 옮긴 그리스어 단어는 죄로 이끄는 유혹과 외부에서 오는 시련을 모두 뜻할 수 있다. 롯의 예를 근거로 이 구절에서는 시련으로 보는 해석이 많고, 일부 번역은 실제로 '시련'으로 옮긴다.
- 문맥을 떠난 인용: 이 구절을 경건한 사람은 어려움을 피한다는 약속으로만 인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노아와 롯도 고난을 겪었고, 단락 전체의 초점은 거짓 교사에 대한 심판이라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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