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전도서 1:2,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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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선언하는 전도서의 첫 주제 구절이다. 삶의 덧없음을 말하는 대표 구절로 쓰이며, '헛되다'로 옮긴 원어의 뜻과 전도서 전체의 메시지를 두고 해석이 다양하다.
문맥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으로 시작한다(1:1). '전도자'는 히브리어 '코헬렛'으로, 회중을 모으는 사람 또는 회중 앞에서 말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2절은 책 전체의 주제를 선언하고, 3절은 "사람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라고 묻는다. 같은 선언이 책의 끝(12:8)에서 되풀이되어 본문 전체를 감싼다.
해석
- '헛되다'의 뜻: 히브리어 '헤벨'은 본디 '숨, 입김, 수증기'를 뜻한다. 그래서 '무의미하다'보다는 '덧없다, 붙잡을 수 없다, 금세 사라진다'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수수께끼 같다, 이해할 수 없다'로 옮기자는 견해도 있다. 같은 말을 거듭 쓴 "헛되고 헛되며"는 히브리어의 최상급 표현이다.
- '해 아래'의 관점으로 읽기: 전도서는 하나님을 빼고 '해 아래'의 삶만 보면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보여 준 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결론(12:13)으로 이끈다고 읽는다.
- 삶의 긍정과 함께 읽기: 전도서가 덧없음을 말하면서도 먹고 마시며 수고 가운데 누리는 기쁨을 하나님의 선물로 거듭 말한다는 점(2:24, 3:13, 9:7-9)에 주목해, 비관이 아니라 현실적인 지혜의 책으로 읽는다.
논쟁과 쟁점
저자 문제를 두고, 전통적으로는 솔로몬으로 보지만 많은 학자는 후대의 지혜자가 솔로몬의 목소리를 빌려 썼다고 본다. 전도서 본문이 솔로몬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는 점이 함께 거론된다. 또 전도서의 회의적인 말들이 성경에 들어간 이유를 두고, 신앙의 정직한 물음을 담은 책으로 보는 쪽과 결론부의 신앙 고백이 앞부분을 바로잡는다고 보는 쪽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장례예배와 추도예배, 송년 예배에서 자주 읽히며, 세상의 욕망을 경계하는 설교의 대표 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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