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1:3,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는 구절이다. '머리'(케팔레)의 뜻을 두고 남녀 역할과 여성 안수 논쟁, 삼위일체 안의 질서 논쟁이 이어진다.
문맥
고린도전서 11~14장은 공예배의 질서를 다룬다. 바울은 11장 앞부분(2~16절)에서 기도하거나 예언할 때 남자는 머리를 가리지 않고 여자는 머리를 가리라고 말하며, 3절의 원리를 그 근거로 든다. 5절은 여자가 공예배에서 "기도나 예언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11~12절에서는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않다"며 서로 의존함을 덧붙인다.
해석
- 권위로 읽기: 보완주의(남녀가 동등하지만 역할이 다르다고 보는 견해) 쪽은 '머리'를 권위와 지도를 뜻하는 말로 본다. 가정과 교회에서 남성의 지도적 역할을 말하는 근거로 삼고, 에베소서 5:23을 함께 든다.
- 근원으로 읽기: 평등주의 쪽은 케팔레가 강의 '근원'처럼 기원을 뜻할 수 있다고 보아,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다는 창조 이야기(8절)를 가리킨다고 읽는다. 이 경우 위계보다 관계와 상호 의존이 중심이 된다.
- 명예와 수치로 읽기: 당시 문화에서 머리를 가리는 것이 명예·수치와 관련되었다는 점에 주목해, 예배에서 서로의 명예를 지키라는 권면으로 읽는 견해도 있다.
논쟁과 쟁점
케팔레의 뜻을 두고 고대 헬라어 용례 연구가 양쪽에서 이어졌고, 어느 한쪽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또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성자가 영원히 성부께 기능적으로 복종한다는 뜻으로 볼지, 성육신한 그리스도에 한정된 말로 볼지를 두고 삼위일체 논쟁도 있다. 머리 가리개를 오늘날에도 지켜야 하는지는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이 당시 문화의 표현으로 보지만, 일부 교회는 지금도 지킨다.
이 구절은 여성 안수를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 모두가 다루는 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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