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와 해석이 있는 창세기전 · 34편 / 모두 50편
세겜 성의 셋째 날
창세기 34장을 장면마다 성경 본문과 함께 풀어 쓴 글입니다. 굵은 글씨는 성경 본문(개역한글)입니다. · 소설로 보기
디나에게 생긴 일 1-7절
야곱의 식구는 세겜 성 앞에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성 앞의 밭도 사 두었습니다. 그 땅에 막 자리를 잡아 가던 때였습니다.
야곱에게는 레아가 낳은 딸 디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디나는 그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땅의 추장 세겜이 디나를 보고 강제로 끌어들여 욕되게 했습니다. 세겜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성의 이름도 세겜이었습니다.
그 뒤 세겜은 디나를 깊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하몰에게 이 소녀를 아내로 얻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디나가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본문은 적지 않습니다.
소식은 야곱에게도 들려왔습니다.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 오기까지 잠잠하였고 (5절)
아들들도 들에서 소식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모두 마음 아파했고 몹시 화가 났습니다. 이스라엘 집안에 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몰의 청혼 8-12절
하몰이 야곱을 찾아왔습니다. 아들 세겜이 따님을 마음 깊이 원하니 아내로 달라고 했습니다. 하몰은 더 큰 제안도 했습니다. 서로 딸을 주고받으며 사돈을 맺고, 이 땅에 머물며 장사도 하고 땅도 얻으라고 했습니다.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오빠들 앞에 나섰습니다. "저를 좋게 봐 주십시오. 무엇을 달라고 하시든 다 드리겠습니다."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찌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대로 수응하리라 (12절)
빙물은 신부를 데려가며 신부 집에 치르는 값입니다. 얼마를 부르든 그대로 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속셈 있는 대답 13-17절
야곱의 아들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에는 속셈이 있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3절)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누이를 줄 수 없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수치입니다." 할례는 남자의 몸에 칼로 표를 내는 의식입니다. 아들들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성의 남자가 모두 할례를 받으면 서로 딸을 주고받고 한 민족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받지 않으면 딸을 데리고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성문 앞의 설득 18-24절
하몰과 세겜은 그 말을 좋게 여겼습니다. 젊은 세겜은 조금도 미루지 않았습니다. 디나를 사랑했고,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성문으로 갔습니다. 성문은 고을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와 사이가 좋고 땅도 넓으니 함께 살며 딸을 주고받자고 했습니다. 다만 우리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그리하면 그들의 생축과 재산과 그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 말대로 하자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리라 (23절)
생축은 기르는 짐승을 말합니다. 성문을 드나드는 남자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할례를 받았습니다.
셋째 날의 칼 25-29절
사흘째 되는 날, 성의 남자들은 아파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각자 칼을 들고 성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성을 덮쳐 남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고 (26절)
야곱의 다른 아들들도 성으로 가서 물건을 빼앗았습니다. 누이를 욕되게 한 일 때문이었습니다. 양과 소와 나귀, 성 안팎의 모든 재물을 가져갔습니다. 아이들과 여자들을 사로잡고 집 안의 물건까지 다 거두어 갔습니다.
야곱과 두 아들 30-31절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화를 불렀다. 이 땅의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이 나를 미워하게 만들었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0절 중)
두 아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짧은 물음 하나로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31절)
야곱이 그 물음에 뭐라고 했는지 본문은 적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그 물음에서 멈춥니다.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와 뜻을 쉽게 전하려고 풀어 쓴 글입니다. 본문에 없는 묘사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자세한 해석은 교단과 전통에 따라 다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