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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보는 창세기전 · 6편 / 모두 50편

잣나무와 역청

창세기 6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 풀이와 해석이 있는 글로 보기

땅 위에 사람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강가와 들판마다 장막이 늘어섰고, 저녁이면 곳곳에서 밥 짓는 연기가 가늘게 피어올랐다. 그 장막들 사이에서 딸들이 태어나 자랐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았다. 그들은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았고, 마음에 드는 이를 모두 골라 아내로 삼았다.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영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 있지는 않으리라. 그들은 육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그 무렵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다. 그 뒤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맞아들여 자식을 낳았다. 그 자식들은 용사였다. 아득한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자들이었다.

해가 뜨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안 세상은 점점 어두워졌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한 것을 보셨다. 사람이 마음에 품는 생각은 언제나 악할 뿐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땅 위에 사람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리라. 사람뿐 아니라 가축과 기는 것과 하늘의 새까지 그리하리라. 내가 그것들을 지은 것을 한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 시대 사람들 가운데 흠 없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 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그때 온 땅은 하나님 앞에서 썩어 있었다. 폭력이 땅을 가득 채웠다. 고함이 밤의 정적을 찢었고, 짓밟힌 들판에서는 마른 먼지가 일었다. 하나님께서 땅을 보시니 땅은 썩어 있었다. 땅 위의 모든 육체가 제 길을 더럽혔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육체의 폭력이 땅에 가득하니,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노아는 움직이지 않았다. 바람이 그의 옷자락을 흔들고 지나갔다.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지어라.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안팎에 역청을 칠하여라. 방주는 이렇게 지어라.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다. 위에서부터 한 규빗 되는 곳에 창을 내고, 문은 옆으로 내어라. 아래층과 가운데층과 위층, 삼 층으로 지어라."

말씀은 잠시 끊겼다가 다시 이어졌다.

"내가 땅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생명의 숨을 가진 모든 육체를 멸하리라. 땅에 있는 것은 다 죽으리라."

노아의 굳은 손이 천천히 주먹을 쥐었다.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라.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살아 있는 모든 것 가운데 암수 한 쌍씩을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지켜 주어라. 또 먹을 모든 양식을 가져다가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리라."

그리고 말씀이 그쳤다. 들판에는 바람 소리만 남았다.

노아는 오래도록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이윽고 그는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얼마 뒤, 잣나무 숲에서 도끼날이 줄기를 파고드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쓰러진 나무에서 송진 냄새가 번졌다. 다듬어진 나무가 하나둘 쌓여 갔고, 검은 역청이 끓으며 매캐한 연기를 피워 올렸다. 해가 지면 등불 아래에서, 해가 뜨면 다시 햇빛 아래에서 그 일은 이어졌다.

노아는 그와 같이 하였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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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 본문 읽기 풀이와 해석 보기 처음 오신 분을 위한 요약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