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3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창세기 (Genesis) · 20절
- 1 야곱이 눈길을 돌려 살펴보았다. 그런데, 저기, 에서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남자 400명이 함께 있었다. 야곱은 레아, 라헬, 두 명의 여자 노예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게 했다.
- 2 여자 노예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맨 먼저 가게 했다. 레아와 그의 아이들이 뒤따르게 했고, 라헬과 요셉은 맨 나중에 가게 했다.
- 3 야곱 자신은 앞장서서 나아갔다.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고서는 마침내 형에게 가까이 갔다.
-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 얼싸안았다.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에게 입맞춤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울었다.
- 5 에서가 눈길을 돌려 여자들과 아이들을 보았다. 그러고는 물었다. “이들이 너하고 어떤 사이냐?” 야곱이 대답했다.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어르신의 종인 저에게 주신 아이들입니다.”
- 6 여자 노예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가까이 와서 엎드려 절했다.
- 7 레아와 그의 아이들도 가까이 와서 절했다. 그러고 나서 요셉과 라헬이 가까이 와서 엎드려 절했다.
- 8 에서가 또 물었다. “나와 마주친 이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은 무슨 뜻으로 보낸 것이냐?” 야곱이 대답했다. “제가 어르신 눈에 들었으면 해서입니다.”
- 9 에서가 말했다. “내게도 많이 있다, 아우야! 너의 것은 너의 것으로 두어라.”
- 10 야곱이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어르신 눈에 든다면, 저의 선물을 제 손에서 받아 주세요. 이렇게 어르신의 얼굴을 뵙고 보니,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어르신이 저를 따뜻이 맞아 주시는군요.
- 11 제가 어르신을 위해 가져온 이 축복의 선물을 꼭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셨고, 저에게는 모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자꾸만 권하자 에서가 받았다.
- 12 에서가 말했다. “더 나아가자. 내가 앞장설 테니.”
- 13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다. “어르신이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약합니다. 또 젖을 먹이는 양 떼와 소 떼도 제게 있어서 하루에 너무 심하게 몰면, 짐승이 다 죽게 될 겁니다.
- 14 어르신은 어르신의 종인 저보다 앞서가시지요. 저는 앞에 있는 짐승들과 아이들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천천히 움직이겠습니다. 마침내 세일에 이르면 어르신을 뵙지요.”
- 15 에서가 말했다. “그럼 나와 함께 온 사람들 중에 몇을 네 곁에 남겨 두도록 하마.” 야곱이 물었다. “왜 그렇게까지 하시려는 건가요? 저는 어르신 눈에 들고 싶을 뿐인데요.”
- 16 그날 에서는 길을 재촉하여 세일로 돌아갔다.
- 17 야곱은 계속 움직여 숙곳에 이르러, 자기가 머물 집을 짓고 짐승들을 둘 초막을 여럿 만들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숙곳이라고 지어 불렀다.
- 18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의 도시 세겜에 아무 탈 없이 도착했다. 그러고는 도시 앞쪽에 진을 쳤다.
- 19 야곱은 자기의 천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샀다. 땅값으로 야곱은 100크시타를 치렀다.
- 20 야곱은 거기에 제단을 만들어 세우고, 그 제단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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