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창세기 (Genesis) · 32절
- 1 야곱이 자기 갈 길로 가다가 하나님의 천사들과 마주쳤다.
- 2 그들을 보고서 야곱이 말했다. “여기는 하나님의 진영이로구나.”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다.
- 3 야곱은 심부름꾼들을 자신보다 앞서 에서 형에게 보냈다, 에돔 들판의 세일 땅으로.
- 4 그러면서 그들에게 명령했다. “에서 어르신께 이렇게 말씀드려라. ‘어르신의 종 야곱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라반 외삼촌 댁에서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지냈습니다.
- 5 이제는 제게 소 떼, 나귀 떼, 양 떼, 남자 노예, 여자 노예가 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보내어 이 소식을 어르신께 알려 드립니다. 어르신 눈에 들었으면 해서요.’”
- 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보고했다. “저희가 주인님의 형님 에서 어르신께로 갔는데, 어르신도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남자 400명이 함께 있었어요.”
- 7 야곱은 몹시 두려워하고 불안해했다. 그래서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 떼를 두 진영으로 나누었다.
- 8 야곱이 중얼거렸다. “에서 형이 와서 한 진영을 치더라도 남은 진영은 피할 수 있을 테지.”
- 9 야곱이 기도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땅으로, 네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거라. 네가 잘되게 해 주마.’라고요.
- 10 저는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주님의 종인 제게 베푸신 한결같은 사랑과 참되심을 전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르단을 건넜는데, 지금은 진영을 둘이나 일구었습니다.
- 11 꼭 좀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저를 빼내어 주십시오. 저는 형이 두렵습니다. 형이 와서 저와 아이들과 아이들 엄마를 쳐 죽일까 봐요.
- 12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잖아요. ‘반드시 네가 잘되게 해 주마. 너의 후손을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만들어 주마.’라고요.”
- 13 야곱은 그날 밤 거기서 묵었고, 자기 손에 들어와 있는 것 가운데서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골라냈다.
- 14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를 골라냈다.
- 15 젖 먹이는 낙타 30마리와 새끼들, 암소 40마리와 황소 10마리, 암탕나귀 20마리와 수탕나귀 10마리도 골라냈다.
- 16 야곱은 노예들의 손에 짐승 떼를 하나씩 따로 맡기며 노예들에게 말했다. “나보다 앞서 건너가라. 짐승 떼와 짐승 떼 사이에는 거리를 두어라.”
- 17 또 맨 앞 노예에게 명령했다. “나의 형님 에서가 너와 마주치면 너에게 물으실 것이다. ‘그대의 주인은 뉘시오? 그대는 어디로 가는 길이오? 그대 앞에 있는 이것들은 뉘 것이오?’
- 18 그러면 이렇게 대답해 드려라. ‘어르신의 종 야곱의 것입니다. 이것은 그분이 에서 어르신께 보내 드리는 선물입니다. 보십시오, 그분도 우리 뒤에 있습니다.’”
- 19 야곱은 두 번째 노예와, 세 번째 노예와, 짐승 떼 뒤에 가는 모든 노예에게도 명령했다. “너희도 에서 형님을 만나면 이대로 말씀드려라.
- 20 또 이렇게 말씀드려라. ‘보십시오, 어르신의 종 야곱도 우리 뒤에 있습니다.’” 야곱이 중얼거렸다. “나보다 앞서 보내는 선물로 형님의 굳은 얼굴을 풀어 줄 수 있을 거야. 그런 다음에 형님의 얼굴을 뵙고 싶어. 어쩌면 형님이 내 얼굴을 봐주실지도 몰라.”
- 21 이렇게 선물이 앞서 건너가고, 야곱은 그날 밤 진영에서 묵었다.
- 22 야곱은 그날 밤에 일어나 두 명의 아내, 두 명의 여자 노예, 열한 명의 아이를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 23 그들을 데리고 가서 그 강을 건너게 해 주고 자신에게 딸린 것도 건너보냈다.
- 24 그러고서 야곱은 홀로 남았고, 어떤 사람이 동틀 때까지 야곱과 씨름했다.
- 25 자신이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씨름하다가 엉덩이뼈를 삐었다.
- 26 그가 말했다. “동이 텄으니 나를 보내 주시오.” 야곱이 대답했다. “보내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를 축복해 주시지 않는다면요.”
- 27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그대 이름이 무엇이오?” 야곱이 대답했다. “야곱입니다.”
- 28 그가 말했다. “그대 이름을 더는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시오. 그대가 하나님과, 또 사람들과 싸워서 이겼기 때문이오.”
- 29 야곱이 물었다. “성함을 좀 알려 주십시오.” 그가 되물었다. “내 이름을 왜 묻소?” 그러더니 거기서 야곱을 축복해 주었다.
- 30 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중얼거렸다. “내가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하나님을 뵈었구나. 그러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 31 야곱이 브누엘을 지날 때 해가 떠올라 그를 비추었다. 엉덩이 때문에 야곱은 절뚝거렸다.
- 32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까지 엉덩이뼈에 붙은 힘줄을 먹지 않는다. 그분이 야곱의 엉덩이뼈에 붙은 힘줄을 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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