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0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창세기 (Genesis) · 43절
- 1 라헬이 보니, 자신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줄 수 없었다. 라헬은 언니를 부러워하여 야곱에게 말했다. “나도 아이를 낳게 해 줘요! 안 그러면 죽어 버릴 테니까.”
- 2 야곱이 라헬을 향한 노여움으로 불타올라서 말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소? 하나님이 당신에게 몸의 열매를 주시지 않는 거요.”
- 3 라헬이 말했다. “여기, 내 여자 노예 빌하가 있어요. 그에게 들어가세요. 그가 아이를 낳아 내 품에 안겨 주면, 그에게서 나도 자식을 얻는 셈이니까요.”
- 4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 여자 노예 빌하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했다. 야곱이 그에게 들어갔다.
- 5 빌하가 아이를 가져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 6 라헬이 말했다. “하나님이 내 권리를 찾아 주셨어.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내게 아들을 주셨어.”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단이라고 지어 불렀다.
- 7 라헬의 여자 노예 빌하가 다시 아이를 가져 야곱에게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아 주었다.
- 8 라헬이 말했다. “내가 언니와 제대로 맞씨름하여 이겼어.”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납달리라고 지어 불렀다.
- 9 레아가 보니, 자신이 더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야곱에게 자기 여자 노예 실바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했다.
- 10 레아의 여자 노예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 11 레아가 말했다. “다행이야!”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갓이라고 지어 불렀다.
- 12 레아의 여자 노예 실바가 아들을 두 번째로 야곱에게 낳아 주었다.
- 13 레아가 말했다. “난 복 있어. 여자들이 나를 가리켜 복 있다고 할 거야.”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아셀이라고 지어 불렀다.
- 14 밀걷이 철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사랑의 약초를 발견하고는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주었다. 라헬이 레아에게 요청했다. “언니 아들이 구해 온 사랑의 약초를 나에게도 조금 나눠 주세요.”
- 15 레아가 대답했다. “네가 나에게서 남편을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 나의 아들이 구해 온 약초까지 빼앗아 가려는 거냐?” 라헬이 제안했다. “오늘 밤 남편이 언니와 함께 눕게 해 드릴 테니, 대신 언니 아들이 구해 온 약초를 주세요.”
- 16 야곱이 저녁에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서 그를 맞으며 말했다. “나에게 들어오셔야 해요. 나의 아들이 구해 온 사랑의 약초를 넘겨준 값으로 내가 당신을 오롯이 샀거든요.” 그래서 야곱이 그날 밤에는 레아와 함께 누웠다.
- 17 하나님이 레아의 말을 들어 주셨다. 그가 아이를 가져 야곱에게서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 18 레아가 말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삯을 치러 주셨구나. 내가 남편에게 나의 여자 노예를 주었거든.”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지어 불렀다.
- 19 레아가 다시 아이를 가져 야곱에게서 여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 20 레아가 말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이번에는 남편이 나를 높여 줄 테지.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까.”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지어 불렀다.
- 21 그 뒤로는 딸을 낳아 이름을 디나라고 지어 불렀다.
- 22 하나님이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그의 말을 들어 주셔서 아기집을 열어 주신 것이다.
- 23 그래서 라헬이 아이를 가져 아들을 낳고는 말했다. “하나님이 나의 창피함을 없애 주셨구나.”
- 24 아이의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어 부르면서 말했다. “여호와께서 내게 아들을 하나 더해 주시기를!”
- 25 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다. “저를 내보내 주세요. 제가 살던 곳, 저의 땅으로 가고 싶습니다.
- 26 아내들과 아이들을 놓아주세요. 그들은 제가 장인어른을 위해서 일한 삯으로 얻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함께 떠나게 해 주세요. 장인어른이야말로 알고 계십니다. 제가 장인어른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를요.”
- 27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했다. “자네가 나를 괜찮게 생각한다면, 그냥 머물게나. 내가 나름대로 느끼는 게 있네. 여호와께서 자네 덕분에 나에게 복을 내리신 것 같아.”
- 28 라반이 또 말했다. “자네가 바라는 품삯을 내게 확실히 말해 봐. 내가 주겠네.”
- 29 야곱이 대답했다. “제가 이 집 일을 어떻게 해 왔는지, 집짐승들을 어떻게 보살펴 왔는지는 장인어른이 잘 아십니다.
- 30 제가 오기 전에 장인어른에게 있던 것은 보잘것없었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많이 불어났습니다. 제 발걸음에 맞추어 여호와께서 장인어른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저의 집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습니다. 언제 그럴 수 있을까요?”
- 31 라반이 물었다. “자네에게 무엇을 줄까?” 야곱이 대답했다. “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해 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제가 돌아가 장인어른의 짐승 떼를 먹이겠습니다. 지켜 드리겠습니다.
- 32 제가 장인어른의 온 짐승 떼 사이를 오늘 지나다녀 보겠습니다. 거기서 숫양 가운데 점박이와 얼룩빼기와 거무스름한 것을 다 골라내겠습니다. 염소 가운데서도 얼룩빼기와 점박이를 골라내겠습니다. 그걸 제 삯으로 해 주십시오.
- 33 나중에 장인어른이 제 품삯을 살펴보러 오시더라도 제가 공의롭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염소 가운데 얼룩빼기도 아니고 점박이도 아닌 것과 숫양 가운데 거무스름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다 제가 도둑질한 것일 테지요.”
- 34 라반이 말했다. “좋아. 자네 말대로 하지.”
- 35 바로 그날 라반은 숫염소 가운데서 줄무늬 있는 것과 점박이와 얼룩빼기를 골라냈다. 암염소 가운데서 희끄무레하고 점과 얼룩이 있는 것을 다 골라냈다. 숫양 가운데서 거무스름한 것까지 다 골라내어 아들들의 손에 넘겼다.
- 36 그러고는 자신과 야곱 사이에 3일 길의 거리를 두었다. 야곱은 라반의 나머지 양 떼를 돌보았다.
- 37 야곱은 은백양나무의 싱싱한 가지를 꺾었다. 아몬드나무와 버즘나무의 가지도 꺾었다. 그러고는 껍질을 벗겨 하얀 속을 드러내 줄무늬를 만들었다.
- 38 야곱은 벗긴 가지들을 양 떼가 물을 마시러 오는 도랑의 물독에 세워 두어 양 떼가 바로 보게 했다. 양 떼가 물 마시러 왔을 때 짝짓기를 했다.
- 39 양 떼는 나뭇가지들을 바라보며 짝짓기를 했고, 양 떼는 줄무늬 있는 것이나 점박이나 얼룩빼기 새끼를 낳았다.
- 40 야곱은 그 새끼 양들을 가려내어 라반의 양 떼 중에 줄무늬가 있거나 거무스름한 양들 맞은편에 두었다. 자신의 양 떼는 따로 두어 라반의 양 떼와 섞이지 않게 했다.
- 41 튼튼한 양들이 짝짓기를 할 때는 야곱이 나뭇가지들을 양 떼의 눈앞에, 곧 물독에 두었다. 그래서 양들이 나뭇가지들을 보며 짝짓기를 했다.
- 42 허약한 양들 앞에는 나뭇가지들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허약한 양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양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 43 야곱의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다. 많은 양을 비롯하여 남자 노예들과 여자 노예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이 그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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