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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7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욥기 (Job) · 21절

  1. 1 “땅 위 사람에게는 고된 일이 있지 않은가? 그 한평생이 날품팔이의 한평생 같지 않은가?
  2. 2 종처럼 날 저물기를 간절히 바라고, 날품팔이처럼 삯을 애타게 기다리지.
  3. 3 그처럼 하여 내가 물려받은 것은 헛세월이었고, 내 몫으로 받은 것은 괴로운 밤이었다네.
  4. 4 누우면 언제 일어날까 생각하고는 저녁 시간을 잰다네. 조금도 쉬지 못한 채 새벽을 맞는다네.
  5. 5 내 살은 구더기와 먼지로 만든 옷을 입은 듯하고, 내 살갗에는 딱지가 앉다가 곪아 터진다네.
  6. 6 내 한평생이 베틀 북보다 더 빨리 지나가고, 희망 없이 끝나려 하네.”
  7. 7 (기도) “나의 생명이 한낱 숨결임을 생각해 주십시오! 좋은 것을 내 눈이 다시 볼 수 없겠지요.
  8. 8 나를 내려다보시는 분의 눈이 나를 굽어살피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의 눈이 나를 찾더라도 내가 더는 없을 것입니다.
  9. 9 구름이 옅어지다가 사라집니다. 그처럼 스올(죽은 사람들의 나라)로 내려가는 사람은 올라오지 못합니다.
  10. 10 자기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그가 있던 곳도 그를 다시 알아보지 못합니다.
  11. 11 나 또한 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음이 불안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슴이 쓰라려 이야기하겠습니다.
  12. 12 내가 바다인가요? 바다괴물인가요? 나를 감시할 사람을 두시다니요!
  13. 13 잠자리에 들면 위로가 되려나, 눕자리에 들면 탄식이 줄어들려나 생각했습니다.
  14. 14 그런데 주님이 꿈으로 내 용기를 꺾으시고, 환상으로 나를 깜짝 놀라 깨어나게 하십니다.
  15. 15 이 몸, 차라리 숨이 멎기를 선택하겠습니다. 괴로움에 시달리기보다는 죽기를요.
  16. 16 난 포기했습니다. 오래 살 생각도 없습니다. 나를 내버려두십시오. 내 한평생은 헛될 뿐이니까요.
  17. 17 사람이 무엇이라고 그를 크게 만드시고, 그에게 마음을 두십니까?
  18. 18 아침마다 그를 살펴보시고, 순간마다 그를 검증해 보십니까?
  19. 19 언제까지 나에게서 눈길을 돌리지 않고 계실 것입니까? 내가 침을 삼킬 때조차도 나를 놓아주지 않으십니다.
  20. 20 내가 엇나가서 주님께 무슨 괴로움을 끼쳐 드린 것입니까? 사람을 지켜보시는 주님! 나를 주님의 과녁으로 삼으신 까닭이 무엇입니까? 내가 나 스스로에게 짐이 되었습니다.
  21. 21 왜 나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나의 잘못을 치워 주지 않으십니까? 이제 내가 누워 흙으로 돌아가면, 주님이 찾으셔도 내가 더는 있지 않을 것입니다.”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