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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욥기 (Job) · 13절

  1. 1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또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 섰다. 사탄도 여전히 그들 가운데로 끼어들어 여호와 앞에 섰다.
  2.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했다. “아래 세상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거기서 이곳저곳 살펴보았습니다.”
  3.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나의 종 욥을 주의 깊게 보았느냐?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다. 완전하고 올곧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나쁜 일에서 벗어나 있어. 아직 자신을 굳게 지켜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야. 그런데 너는 까닭 없이 나를 부추겨 그를 망가뜨리게 하려고 했지.”
  4. 4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꾸했다. “가죽은 가죽과 바꾸지요. 사람은 자신의 목숨 때문이라면, 자신에게 있는 것을 다 내놓습니다.
  5. 5 거꾸로 주님이 손을 뻗어 그의 뼈와 살을 건드려 보시지요. 그러면 그가 주님을 저주하고야 말 겁니다.”
  6.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자, 그를 너의 손에 맡기마. 다만 그의 목숨은 빼앗지 마라!”
  7. 7 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났다. 그러고는 욥을 괴롭혔다. 고약한 부스럼이 발바닥에서 머리꼭지까지 나게 한 것이다.
  8. 8 욥은 진흙그릇 조각을 집어다가 몸을 긁어 댔다. 재 가운데 앉은 채로였다.
  9. 9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했다. “당신은 아직 자신을 나무랄 데 없이 굳게 지키고 계시군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10. 10 욥이 말했다. “당신이 우둔한 여자들 가운데 하나처럼 말하는군요. 좋은 것도 우리가 하나님께 받지만 나쁜 것을 받을 수도 있지 않나요?” 이런 온갖 일을 겪으면서도 욥은 말로라도 죄짓지 않았다.
  11. 11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욥에게 이런 온갖 재난이 닥쳤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저마다 있던 곳에서 찾아왔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흐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이었다. 그들은 욥을 찾아가 보기로 함께 약속했다. 아픔을 나누고 위로해 주기로 한 것이다.
  12. 12 그들이 멀리서 눈을 들어 바라보았지만 욥을 알아보기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소리 내어 울었다. 저마다 자신의 겉옷을 잡아 찢고 티끌을 하늘로 날려 머리 위에 뿌렸다.
  13. 13 욥과 함께 땅바닥에 앉아, 7일 밤낮을 그렇게 보냈다. 욥에게는 아무도 말 한 마디 건네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그 아픔이 몹시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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