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요한복음 (John) · 71절
- 1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예수님이 갈릴래아 바다 곧 티베리아스 바다 건너편으로 떠나가셨다.
- 2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다. 예수님이 아픈 사람들을 상대로 해 보이곤 하셨던 징표들을 그들이 눈여겨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 3 예수님이 산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함께 거기에 앉으셨다.
- 4 넘는명절(유월절) 곧 유대아 사람들의 명절이 가까웠다.
- 5 예수님이 눈을 들어 바라보시니 큰 무리가 자기한테로 오고 있다. 그래서 필립한테 말씀하신다. “이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야 할까요?”
- 6 이 말씀을 하신 것은 필립을 시험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 자신은 자기가 무엇을 하실지 알고 계셨던 것이다.
- 7 필립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200데나리온어치 빵이 있어도 그들에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마다에게 조금씩만 돌아가게 하려고 해도요.”
- 8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 9 “여기에 어린아이 하나가 있는데,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 10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자리 잡고 앉게 하세요.” 마침 그곳에 풀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리 잡고 앉았다. 그 수는 남자 어른이 5,000명쯤이었다.
- 11 그러자 예수님이 빵을 받아 들고 감사드리셨다. 그러고는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작은 물고기들로도 같은 일을 하셨다.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씩 나누어 주게 하셨다.
- 12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을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먹고 남은 조각들을 모으세요. 조금도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하세요.”
- 13 그래서 제자들이 남은 조각들을 모아서 그것들로 바구니 열둘을 가득 채웠다. 보리빵 다섯 개에서 사람들이 먹고 남긴 조각들이었다.
- 14 그러자 사람들은 예수님이 해 보이신 징표를 보고서 말했다. “이분이야말로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예언자시다!”
- 15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들이 금방이라도 와서 자기를 억지로 데려가 임금으로 삼으려는 것을 알아차리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나셨다. (; )
- 16 날이 저물자 제자들이 바다로 내려갔다.
- 17 그리고 배에 올라타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가고 있었다. 이미 어둠이 짙어졌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직 그들한테로 와 계시지 않았다.
- 18 게다가 큰 바람이 불어 대고 있어서 바다가 심하게 출렁거렸다.
- 19 그들이 대략 5 또는 6킬로미터쯤 노를 저어 갔을 때였다. 제자들이 눈여겨보니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서 배 가까이에 계신다. 그들은 두려워했다.
- 20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나예요, 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 21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 안으로 맞아들이려 했다. 그런데 배는 곧바로 그들이 가고자 하던 땅에 닿았다.
- 22 그다음날이다.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본 바로는, 작은 배 한 척 말고는 다른 배가 거기에 없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지 않으셨고 제자들만 떠났다.
- 23 한편 다른 작은 배들이 티베리아스에서 와서, 주님이 감사드리신 뒤에 그들이 빵을 먹었던 장소 가까이에 닿았다.
- 24 그런데 무리가 보니 예수님도 거기에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었다. 그러자 그들은 작은 배들에 올라타고 가버나움으로 갔다. 예수님을 찾아 나선 것이었다.
- 25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냈을 때 그들이 말했다. “랍비님, 언제 여기로 오셨습니까?”
- 26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아멘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찾는 것은, 징표들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불렀기 때문입니다.
- 27 썩어 없어지는 음식이 아니라 계속 남아 있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하는 음식을 위해 일하세요. 인자가 여러분에게 주실 음식 말입니다. 인자를 인증해 주신 분은 아버지 하나님이시니까요.”
- 28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우리가 뭘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요?”
- 29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곧 그분이 보내신 이를 믿는 것입니다.”
- 30 그러자 그들이 말씀드렸다. “랍비님이 직접 해 보이시는 징표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보고 랍비님 말씀을 믿도록 말이에요.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 31 우리 조상들은 만나를 먹었습니다, 광야에서요.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는 대로이지요. ‘빵을 하늘로부터 그들에게 주셔서 먹게 하셨다.’”
- 32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하늘로부터 그 빵을 여러분에게 준 것은 모세가 아닙니다. 하늘로부터 그 참된 빵을 여러분에게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십니다.
- 33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니까요.”
- 34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우리에게 이 빵을 늘 주십시오.”
- 35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야말로 생명의 빵입니다. 나한테 오는 사람은 절대로 배고프지 않을 겁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절대로 목마르지 않을 겁니다, 단 한 번이라도요.
- 36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지요. 여러분은 나를 보기까지 했으나 믿지 않고 있어요.
-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것은 다 나한테 올 겁니다. 그리고 나한테 오는 사람을 나는 절대 밖으로 내쫓지 않을 겁니다.
-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와 있는 것은 나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
- 39 그런데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이것입니다.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을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그것을 마지막 날에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겁니다.
- 40 내 아버지의 뜻은 이것입니다. 아들을 알아보고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를 일으켜 세울 겁니다, 바로 내가요. 마지막 날에는 말이에요.”
- 41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투덜거렸다. ‘나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입니다.’ 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 42 그들이 말했다. “이 사람은 예수, 곧 요셉의 아들이잖아? 우리 자신들이 그의 아버지 어머니를 똑똑히 알고 있잖아? 어떻게 지금 이 사람이 말하는 거지? ‘나는 하늘에서 내려와 있다.’ 하고 말이야.”
- 43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서로 투덜거리지 마세요.
- 44 아무도 나한테 올 수 없습니다. 아버지 곧 나를 보내신 분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요. 오는 사람은 내가, 그를 마지막 날에 일으켜 세울 겁니다.
- 45 예언서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하나님이 그들 모두를 가르치실 것이다.’ 아버지한테서 듣고 배운 사람은 모두 나한테 옵니다.
- 46 누군가가 아버지를 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와 있는 이 말고는요. 그는 아버지를 뵈었습니다.
- 47 아멘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 48 나야말로 생명의 빵입니다.
- 49 여러분의 조상은 광야에서 그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습니다.
- 50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입니다. 이것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 죽지 않게 하려고요.
- 51 나야말로 살아 있는 빵, 곧 하늘에서 내려온 빵입니다. 누구든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겁니다. 그런데 바로 내가 주는 빵은 내 살입니다. 세상의 생명을 위해서 내주는 것이지요.”
- 52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서로 싸우며 말했다. “어떻게 이 사람이 우리에게 자기 살을 주어서 먹게 할 수 있단 말인가?”
- 53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인자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여러분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나도 역시 마지막 날에 그를 일으켜 세울 겁니다.
- 55 내 살은 참된 음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니까요.
-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릅니다.
-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나도 역시 아버지 때문에 삽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먹는 사람, 바로 그 사람도 나 때문에 살 겁니다.
- 58 이것이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입니다. 조상들이 먹고도 죽었던 것과 같지 않아요.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겁니다.”
- 59 이런 말씀들을 하신 것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였다.
- 60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듣고서 말했다. “지나치군요, 이 말씀은! 누가 그 말씀을 들어 줄 수 있나요?”
- 61 제자들이 이에 대해 투덜거리고 있다는 것을 예수님이 속으로 알아채셨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그대들을 걸려 넘어지게 합니까?
- 62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그대들이 지켜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어요?
- 63 영이 살게 해 주는 것이지, 육은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바로 내가 그대들에게 한 말이 영이고 생명입니다.
- 64 그러나 그대들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은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 65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내가 그대들에게 말했어요. 아무도 나한테 올 수 없다고요. 아버지께서 허락해 주지 않으시면 말이지요.”
- 66 이런 이유로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등을 돌리고 떠났다. 더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 67 그러자 예수님이 열둘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마저도 가 버리려는 건 아니겠지요?”
-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 저희가 누구한테로 떠나가겠습니까?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주님께 있습니다.
- 69 저희야말로 믿었고 또 알았습니다. 바로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시라는 것을요.”
- 70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직접 그대들 열둘을 선택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그대들 가운데 한 명은 마귀입니다.”
- 71 예수님은 유다, 곧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이 사람이 머지않아 예수님을 넘겨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다는 열둘 가운데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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