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상 (1 Kings) · 21절
- 1 아합은 엘리야가 무슨 일을 했는지 이세벨에게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엘리야가 예언자들을 모두 칼로 죽인 일도 이야기해 주었다.
- 2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말했다. “신들이 나한테 이렇게든 저렇게든 하고 싶은 대로 벌하시기 바란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너의 목숨을 그들 가운데 한 사람 목숨처럼 만들지 않는다면!”
- 3 엘리야는 두려웠다. 일어나 살길을 찾아 떠났다. 유다에 있는 브엘세바로 갔다. 거기에다 자기 종을 남겨 두었다.
- 4 광야에서 하룻길을 걸어 들어갔다. 어느 로뎀나무로 가서 그 아래에 앉았다. 그는 목숨을 거두어 가 달라고 했다. 이렇게 말했다. “이제 됐습니다, 여호와여, 내 목숨을 가져가 주세요. 내가 조상들보다 나을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 5 그는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런데, 보라, 천사가 그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천사는 그에게 말했다. “일어나세요. 음식 좀 드세요.”
- 6 눈을 떠 보니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과자와 물병이 있었다. 먹고 마신 다음 다시 누웠다.
- 7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두 번째로 그를 건드리며 말했다. “일어나세요. 음식 좀 드세요. 갈 길이 너무 멀어요.”
- 8 그는 일어나 먹고 마셨다. 그러고는 먹은 것에 힘입어 40일 밤낮을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갔다.
- 9 거기서 동굴로 들어가 그곳에서 밤을 보냈다. 그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엘리야?”
- 10 그가 대답했다. “저는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말 뜨겁게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과 했던 언약을 저버렸고, 주님의 제단을 헐었습니다.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저를 찾아 목숨을 빼앗으려 합니다.”
- 11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가거라. 산에서 여호와 앞에 서 있어라!” 보라, 여호와께서 지나가신다. 크고 거센 바람이 여호와 앞에서 산을 찢고 바위를 깨뜨렸다. 그 바람 가운데 여호와는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불고 나서 지진이 있었다. 지진 가운데 여호와는 계시지 않았다.
- 12 지진이 있은 뒤에 불이 났다. 불속에 여호와는 계시지 않았다. 불이 난 다음 가느다랗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 13 엘리야는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왔다. 동굴 어귀에 섰다. 보라, 그에게 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엘리야?”
- 14 그가 대답했다. “저는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말 뜨겁게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과 했던 언약을 저버렸고, 주님의 제단을 헐었습니다.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저를 찾아 목숨을 빼앗으려 합니다.”
-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광야를 지나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 가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시리아를 다스리는 임금으로 세워라.
- 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으로 세워라. 또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 17 하사엘의 칼에서 벗어난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다. 예후의 칼에서 벗어난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 18 그러나 이스라엘에 7,000명을 남겨 두겠다. 모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이다. 모두 그에게 입 맞추지 않은 사람이다.”
- 19 엘리야는 거기서 떠났다.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와 마주쳤다. 그는 열두 쌍의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 자기는 열두 번째 쌍과 함께 있었다. 엘리야는 그의 곁을 지나가며 자기 겉옷을 그에게 던졌다.
- 20 그러자 엘리사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를 뒤따라 달려와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린 다음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그에게 말했다. “돌아가게. 내가 자네한테 무슨 일을 했단 말인가?”
- 21 엘리사는 그를 떠나 돌아갔다. 소 한 쌍을 가져다가 제물로 드렸다. 소의 장비를 태운 불로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나눠 주어 먹게 했다. 그러고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를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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