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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사기 (Judges) · 20절

  1. 1 삼손이 딤나로 내려가서, 딤나에서 한 여자를 보았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2. 2 삼손은 올라와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다. “한 여자를 딤나에서 보았어요.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어요. 이제 그를 데려와서, 제 아내로 맞이하도록 해 주세요.”
  3. 3 삼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다. “네 아버지 집안의 딸이나 내 모든 백성 가운데 여자가 없다는 것이냐? 그래서 할례받지 않은 필리스티아 사람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하려는 것이냐?” 삼손이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그 여자를 저에게 데려와 주세요. 그 여자야말로 저의 눈에 드는 사람이니까요.”
  4.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여호와에게서 비롯된 줄 알지 못했다. 여호와께서는 필리스티아 사람들에게서 트집거리를 찾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는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었다.
  5. 5 삼손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딤나로 내려갔고, 그들은 딤나의 포도밭 지역에 이르렀다. 그런데 거기, 젊은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삼손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6. 6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 안으로 밀고 들어가셨다. 그러자 그는 어린 염소를 잡아 찢듯이 젊은 사자를 잡아 찢었다.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삼손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려 드리지 않았다.
  7. 7 그렇지만 내려가서 그 여자에게는 말해 주었다. 그 여자가 삼손에게 맞는 사람으로 보였던 것이다.
  8. 8 얼마 지나서 삼손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려고 다시 그리로 갔다. 길에서 벗어나 사자의 사체를 찾아 보았다. 그런데, 아, 죽은 사자의 몸 안에 벌떼가 들어 있고 꿀도 있는 것이 아닌가!
  9. 9 삼손은 꿀을 꺼내어 손바닥에 바르고는 걸어가면서 먹었다. 그러고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드리자, 그들도 먹었다. 그렇지만 죽은 사자의 몸에서 꿀을 꺼내어 왔다고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려 드리지 않았다.
  10. 10 삼손의 아버지가 그 여자에게 내려갔고, 삼손은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다. 젊은이들이 그렇게 하곤 했기 때문이다.
  11. 11 삼손을 보자, 사람들이 들러리를 설 친구 30명을 데려다주어 그와 함께 있게 했다.
  12. 12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어 보겠네. 잔치하는 7일 동안 그대들이 그 수수께끼를 알아맞히면, 30벌의 리넨 셔츠와 나들이옷을 주겠네.
  13. 13 그대들이 알아맞히지 못하면, 리넨 셔츠 30벌과 30벌의 나들이옷을 나에게 주어야 하네.” 그들이 삼손에게 대답했다. “수수께끼를 내 보게나. 우리가 들어 볼 테니.”
  14. 14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먹는 것에서 먹을거리가 나왔고, 강한 것에서 달콤한 것이 나왔네.” 그들은 3일이 지나도록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다.
  15. 15 일곱 번째 날이 되자 그들이 삼손의 아내를 위협했다. “네 남편을 꾀어서 우리가 그 수수께끼를 알아맞히게 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너의 아버지 집을 불태워 버릴 테다. 우리 것을 빼앗으려고 너희가 우리를 부른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느냐?”
  16. 16 삼손의 아내는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울며 말했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기만 해요.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내 백성에게 수수께끼를 내고는 나에게조차 이야기해 주지 않았어요.” 삼손이 아내에게 말했다. “보세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이야기해 드리지 않았어요. 당신에게 이야기해 줄 수 없어요.”
  17. 17 그들의 잔치가 있었던 7일 동안 그 여자는 삼손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울었다. 일곱 번째 날이 되자 삼손이 아내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아내가 삼손을 물고 늘어졌기 때문이다. 삼손의 아내는 자신의 백성에게 수수께끼를 알아맞히게 해 주었다.
  18. 18 그 도시의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일곱 번째 날 해가 지기 전이었다. “무엇이 꿀보다 달콤하고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는가?”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암송아지 같은 내 아내를 데리고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알아맞힐 수 없었을 텐데.”
  19. 19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 안으로 밀고 들어가셨다. 그러자 삼손이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그곳 사람들 가운데서 30명을 쳐 죽이고, 물건을 빼앗아 가져왔다. 그러고는 수수께끼를 알아맞힌 사람들에게 나들이옷을 주었다. 삼손은 노여움으로 불타올라서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다.
  20. 20 삼손의 아내는 그의 친구의 아내가 되었다. 그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섰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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