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사기 (Judges) · 20절
- 1 얼마 지나서 밀을 거두어들일 때 일어난 일이다. 삼손이 어린 염소를 끌고 아내를 찾아가서, 아내를 보러 아내 방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들어가는 것을 장인이 허락해 주지 않았다.
- 2 장인은 삼손에게 말했다. “자네가 저 아이를 정말로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네의 친구에게 주어 버렸네. 저 아이의 아우가 저 아이보다 더 낫지 않은가? 저 아이 대신에 그를 자네 아내로 맞아들이게.”
- 3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필리스티아 사람들한테 해코지하더라도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 4 삼손이 가서 300마리의 여우를 붙잡고 홰를 장만해 가지고 왔다. 그러고는 여우의 꼬리에 꼬리를 묶고 두 꼬리마다 그 사이에 홰를 하나씩 꽂았다.
- 5 그런 다음에는 홰마다 불을 붙여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곡식밭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불이 낟가리와 밭에 있는 곡식과 포도밭과 올리브나무를 태워 버렸다.
- 6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지?” 하고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서로 물어보았다. 어떤 사람들이 대답했다. “딤나 사람의 사위인 삼손이야. 그 딤나 사람이 딸을 빼앗아 사위의 친구에게 주어 버렸거든.” 그러자 필리스티아 사람들은 올라가서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불태워 버렸다.
- 7 삼손이 그들에게 단단히 일러 주었다.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너희에게 반드시 앙갚음할 것이다. 가만 있지 않을 것이야.”
- 8 삼손은 맞닥뜨리는 대로 큰 패배를 안겨 주고는 에담 바위벽 틈새로 내려가서 머물렀다.
- 9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올라가서 유다에 진을 쳤다. 레히에서 이리저리 넓게 흩어져 있었다.
- 10 유다 사람들이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우리에게로 쳐들어온 것이오?” 그들이 대답했다. “삼손을 묶어 가려고 온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한 대로 그에게 해 주려고.”
- 11 유다 가운데서 3,000명이 에담 바위벽 틈새로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했다. “그대는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오? 도대체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것이오?”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들이 나에게 한 대로 그들에게 했을 뿐입니다.”
- 12 그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그대를 묶어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려고 우리가 온 것이오.” 삼손이 그들에게 부탁했다. “나에게 맹세해 주세요. 여러분은 나에게 덤벼들지 않겠다고요.”
- 13 그들이 그를 안심시켰다. “알겠소. 우리는 그대를 그저 단단히 묶어서 그들의 손에 넘겨주려는 것뿐이오. 우리가 그대를 죽일 생각은 전혀 없소.” 그들은 두 개의 새 밧줄로 삼손을 묶어, 그 바위 있는 데서 데리고 올라갔다.
- 14 그가 마침내 레히에 이르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서 그를 맞았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 안으로 밀고 들어가셨다. 그러자 그의 팔을 묶었던 밧줄이 불에 타 버린 삼줄처럼 되어, 그의 손에서 흘러내렸다.
- 15 마침 나귀의 새 턱뼈가 눈에 띄어, 삼손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어 들고는 그 턱뼈로 1,000명을 쳐 죽였다.
- 16 삼손이 말했다.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 나귀의 턱뼈로 1,000명을 쳐 죽였네.”
- 17 말을 끝내자 손에 쥐고 있던 턱뼈를 던져 버리고서는, 그곳의 이름을 라맛레히라고 했다.
- 18 삼손은 목이 몹시 말라 여호와를 외쳐 부른 뒤에 말씀드렸다. “주님의 종인 저의 손으로 이처럼 큰 승리를 거두게 하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목말라 죽을 지경입니다.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손에 떨어질 지경입니다.”
- 19 하나님이 턱뼈 안의 어금니처럼 생긴 곳을 가르시자 거기서 물이 나왔다. 삼손이 마시자 다시 기운이 돌아오고 살아났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했다. 오늘까지 레히에 있는 곳이다.
- 20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다스리던 때에 그가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관(사사)으로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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