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42절
- 1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이름은 하나냐였다. 그가 아내 삽비라와 함께 토지를 팔았다.
- 2 그런데 그가 그 판값의 얼마를 따로 떼어 두었다. 그의 아내도 알고 있었다. 그러고는 그가 판값의 일부를 사도들의 발 옆에 가져다 두었다.
- 3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다. “하나냐, 무엇 때문에 사탄이 당신의 마음을 가득 채우도록 해서, 성령님을 속이고 땅값의 얼마를 따로 떼어 두었소?
- 4 땅이 팔리기 전에도 당신의 것으로 남아 있었고, 팔린 뒤에도 당신의 권한에 있지 않았소? 당신이 이런 짓을 마음에 품다니 왜 그랬소? 당신이 거짓말한 것은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요.”
- 5 하나냐가 이런 말을 듣고 있다가 쓰러져 목숨이 끊어졌다. 그러자 이 일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두려움이 생겼다.
- 6 한편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그를 싸맸다. 그러고는 밖으로 옮겨다가 묻었다.
- 7 세 시간쯤 지났을 때였다. 하나냐의 아내가 그사이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 채 들어왔다.
- 8 베드로가 그 여자한테 말을 건넸다. “나에게 말해 보시오. 당신들이 그 땅을 이 값에 팔았소?” 그 여자가 대답했다. “예, 그 값에 팔았습니다.”
- 9 그러자 베드로가 그 여자한테 말했다. “당신들이 한통속이 되어 주님의 영을 시험하다니, 왜 그랬소? 자, 당신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있는데, 당신을 밖으로 옮겨 갈 것이오.”
- 10 그러자 그 여자가 곧장 베드로의 발 앞으로 쓰러졌고, 목숨이 끊어졌다. 그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그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 밖으로 옮겨다가 그 남편 곁에 묻었다.
- 11 온 교회와 또 이런 일을 듣는 모든 사람들한테 큰 두려움이 생겼다.
- 12 사도들의 손을 통해서 징표와 놀라운 일이 백성 가운데서 많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줄기둥과 지붕이 있는 트인 통로, 곧 솔로몬 주랑에 있었다.
- 13 그 밖의 사람들은 아무도 그들과 어울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백성은 그들을 대단히 존중했다.
- 14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더 불어났다. 남자들과 여자들로 이루어진 군중이 여럿이었다.
- 15 아픈 사람들을 큰길로 내어 옮겨다가 작은눕자리와 깔자리에 눕힌 채로 두기까지 할 정도였다. 베드로가 올 때 어쩌면 그 그림자라도 그들 가운데 누군가에게 덮이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 16 예루살렘 둘레의 여러 도시 사람들도 군중을 이루어 계속 모여들었다. 그들은 아픈 사람들과 또 더러운 영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누구든 모두 고침을 받았다.
- 17 대제사장이 들고일어났다.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들, 곧 사두개파 사람들도 동참했다. 그들은 시샘으로 가득 찼다.
- 18 그들은 손을 뻗어 사도들을 붙잡아 공공 감옥에 가두었다.
-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사이에 감옥 문들을 열어젖히고는 사도들을 이끌고 나가서 말했다.
- 20 “가세요! 성전에 서서 백성에게 이 생명의 말씀을 죄다 말하세요!”
- 21 이 말을 듣고서 사도들이 해 뜰 녘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한편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르러 유대아최고의회(공회)와 이스라엘 사람의 전체 원로회를 불러 모았다. 그러고는 가두어 둔 곳에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끌고 오게 했다.
- 22 아랫사람들이 도착해서 보니 사도들이 감옥에 없었다. 그들이 되돌아와서 보고했다.
- 23 “가두어 둔 곳은 아주 굳게 닫혀 있고, 지키는 사람들도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았더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24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성전 치안 책임자와 대제사장들은 사도들 일을 두고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리둥절해했다.
- 25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다다라 알렸다. “보십시오, 어르신들께서 감옥에 가두어 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26 그때에 성전 치안 책임자가 아랫사람들과 함께 나가서 사도들을 끌어왔다. 그러나 억지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백성에게 돌로 침을 당할까 봐 백성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려와서는 유대아최고의회(공회)에 세웠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사도들에게 따져 물었다.
- 28 이렇게 말했다. “이 이름을 대면서는 가르치지 말라고 너희들에게 단단히 명령하지 않았느냐? 자, 봐라, 너희는 예루살렘을 너희의 가르침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너희는 이 사람의 피를 우리한테 덮어씌우려고 한다.”
- 29 그러나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했다.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 30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예수님을 일으켜 살리셨습니다. 바로 여러분 손으로 나무에 매달아서 죽인 분을요.
- 31 이분을 하나님이 지도자와 구원자로 높여 하나님 오른쪽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 용서를 받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 32 바로 우리는 이 일들의 증인들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님도 그러합니다.”
- 33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가슴을 도려낸 듯이 몹시 화가 나서 사도들을 없애 버리고자 했다.
- 34 그런데 유대아최고의회(공회)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섰다. 그는 바리새파 사람으로 이름은 가말리엘이었다. 율법 선생으로,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그가 명령하여, 끌려온 이 사람들을 잠깐 동안 밖에 나가 있게 했다.
- 35 그러고는 유대아최고의회(공회) 의원들한테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이 사람들에게 당장 어떻게 할지를 스스로 주의하세요!
- 36 이전에 튜다가 일어나 자기는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400명쯤 되는 수의 사람들이 솔깃하여 그에게로 몰려들었지요. 그러나 그가 제거되자, 설득되어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다 흩어졌고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 37 이 일이 있은 뒤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일어났습니다. 인구 총조사가 있던 무렵이었습니다. 그가 백성을 부추겨서 자기를 뒤따르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죽자, 설득되어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 38 그러므로 현재 일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이 사람들에게서 물러서세요! 그들을 내버려두세요! 이 계획이나 이 일이 사람한테서 온 것이라면, 망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 39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여러분이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맞서 싸우는 사람들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세요.” 유대아최고의회(공회) 의원들이 가말리엘에게 설득되었다.
- 40 그래서 그들이 사도들을 가까이 불러서 매질한 뒤에 명령하기를, 예수의 이름을 대면서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는 풀어 주었다.
- 41 그래서 사도들은 유대아최고의회(공회)가 보는 앞에서 기뻐하면서 떠나갔다. 자기들이 그 이름을 위해 모욕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집집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그 좋은 소식 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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