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48절
- 1 카이사레아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이 코르넬리우스였다. 이탈리아 부대라 하는 부대의 백명대장이었다.
-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집안 식구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그는 백성에게 많은 구제를 베풀었고, 하나님께 늘 매달려 기도했다.
- 3 그가 환상 가운데 똑똑히 보았는데, 대략 그날 오후 3시쯤이었다. 하나님의 천사가 자기한테로 와서, 자기에게 “코르넬리우스!” 하고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 4 코르넬리우스가 그 천사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는 두려움에 빠져서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 주님?” 천사가 말했다. “그대가 드린 여러 기도와 그대가 베푼 여러 구제가 위로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기억되고 있어요.
- 5 그러므로 이제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시몬이라는 사람을 모셔 오세요. 그는 베드로라고도 불립니다.
- 6 이 사람은 가죽 다루는 사람 시몬의 집에 손님으로 머물고 있어요. 시몬의 집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 7 자기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자, 코르넬리우스는 집종 둘과 자기를 수행하는 병사들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렀다.
- 8 그들에게 그 모든 것을 자세히 이야기해 준 뒤에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 9 다음날 그들이 길을 가고 있었는데, 욥바에 거의 다다랐을 때였다.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평지붕 위에 올라갔다. 시각은 낮 12시쯤이었다.
- 10 베드로는 몹시 배가 고파서 뭘 좀 먹고 싶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베드로가 무아지경에 빠져서 환상 보는 일이 생겼다.
- 11 베드로가 자세히 보니까, 하늘이 열려 있고 큰 보자기 같은 어떤 물건이 내려오고 있었다.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서 땅으로 달아 내려지고 있었다.
- 12 그 안에는 온갖 네발짐승들과 땅의 기어다니는 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들어 있었다.
- 13 그런데 어떤 소리가 베드로한테 들려왔다. “일어나라, 베드로야! 잡아서 먹어라!”
- 14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 나는 구별되지 않고 깨끗하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전혀 먹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15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한테 소리가 들려왔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나서서 구별되지 않은 것으로 만들지 마라!”
-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었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그 물건이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 17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일까 하고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였다. 보라, 코르넬리우스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물어물어 찾아 대문 앞에 다가섰다.
- 18 그리고 그들은 사람을 불러서 베드로라고도 불리는 시몬이 이곳에 손님으로 머물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 19 한편, 베드로가 그 환상을 두고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성령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 20 이제 일어나서 내려가거라! 아무것도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들을 보낸 것은 바로 나다.”
- 21 베드로가 그 사람들한테로 내려가서 말했다. “보시오, 바로 내가, 여러분이 찾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여기 와 있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 22 그들이 대답했다. “코르넬리우스라는 백명대장이 있는데, 그는 정의로우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유대아 온 민족에게서도 평판이 좋습니다. 거룩한 천사가 그에게 지시하기를, 선생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다가 선생님한테 말씀을 들으라 했습니다.”
- 23 그래서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불러들여서 손님으로 대접해 주었다. 다음날 베드로가 일어나서 그들과 함께 떠났다. 욥바 출신 형제 몇 명도 베드로와 함께 갔다.
- 24 그다음날 베드로가 카이사레아에 다다랐다. 한편, 코르넬리우스는 자기 친척들과 아주 친한 친구들을 불러 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25 베드로가 들어오자 코르넬리우스가 맞이했다. 코르넬리우스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했다.
- 26 그러자 베드로가 그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일어나세요! 나 자신도 한낱 사람입니다!”
- 27 그러고는 코르넬리우스와 대화를 나누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다.
- 28 베드로가 그들한테 말했다. “여러분 자신들도 아시다시피 유대아 사람에게는 다른 민족 사람과 어울리거나 그 집에 찾아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하나님이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누구에 대해서든 구별되지 않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요.
- 29 그랬기 때문에 부름을 받았을 때 반대하지 않고 왔습니다. 이제 하나 물어봅시다. 무슨 일로 여러분이 나를 오라고 불렀습니까?”
- 30 그러자 코르넬리우스가 대답했다. “4일 전 이 시간쯤, 곧 오후 3시에 제가 집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빛난 옷을 입은 어떤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 31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코르넬리우스! 하나님이 그대의 기도를 들으셨어요. 그대가 베푼 여러 구제가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습니다.
- 32 그러므로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시몬을 모셔 오세요. 그는 베드로라고도 불립니다. 이 사람은 바닷가에 있는, 가죽 다루는 사람 시몬의 집에 손님으로 머물고 있어요.’
- 33 그래서 당장에 제가 사람을 선생님한테 보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몸소 와 주셨으니 잘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주님이 선생님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들으려고요.”
-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했다. “참으로 나는 깨닫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겉모습을 보고 차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 35 어느 민족에 속하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아 주십니다.
- 36 그 말씀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보내 주신 그 말씀을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평화를 좋은 소식으로 전해 주시면서 말입니다. 이분은 모든 것의 주님이십니다!
- 37 바로 여러분은 온 유대아 지역에 걸쳐서 일어난 그 일을 알고 있습니다. 요한이 세례를 선포하고 나서 갈릴래아에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 38 나사렛 출신 예수님 그분을 하나님이 성령님과 능력으로 기름부으셨지요. 그분은 두루 다니며 좋은 일을 하셨고, 마귀에게 억눌려 지배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 39 바로 우리는 유대아 사람들의 지역과 예루살렘에서 그분이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나무에 매달아 없애 버렸습니다.
- 40 그러나 바로 이분을 하나님이 3일째 날에 일으켜 살리셨고, 나타나 보이게 하셨습니다.
- 41 모든 백성에게는 아니고, 하나님이 미리 손을 뻗어 선택하신 증인들인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 일어나신 뒤에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신 사람들입니다.
- 42 그러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시하시기를, 백성에게 선포하고 철저히 증언하라고 하셨지요. 바로 이분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관으로 하나님이 구별해 두신 분이라는 것을요.
- 43 이분을 두고 모든 예언자들이 증언하기를, 그분을 믿는 사람은 모두 그분의 이름을 힘입어 죄 용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 44 베드로가 아직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 그 말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 위에 성령님이 내려오셨다.
- 45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 곧 할례받은 사람들로서 믿은 사람들은 다 넋이 나갈 정도로 놀랐다. 다른 민족들 위에도 성령님의 선물을 쏟아부어 주셨기 때문이다.
- 46 그들은 다른 여러 민족 사람들이 성령님의 언어로 말하고 하나님 찬양하는 것을 들었던 것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대답했다.
- 47 “누가 물 앞에 막아서서, 이 사람들이 세례받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들은 우리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는데요.”
- 48 베드로는 그들에게 지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도록 했다. 그때에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러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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