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민수기 (Numbers) · 29절
- 1 이스라엘 사람들 곧 그 온 무리가 첫째 달에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렀다. 거기서 미리암이 죽어서 거기서 장례를 치렀다.
- 2 그런데 무리에게 물이 없었다. 사람들이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들었다.
- 3 백성이 모세와 다투며 이렇게 따졌다. “우리의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숨을 거둘 때 우리도 숨을 거두었더라면!
- 4 당신들은 여호와께로 모인 무리를 왜 이 광야로 데려와서, 우리와 우리 짐승을 여기서 죽이려 하는 것입니까?
- 5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왜 이 험한 곳으로 데려온 것입니까? 이곳은 씨 뿌릴 만한 곳도 아닙니다. 무화과와 포도와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 6 모세와 아론은 그 모인 무리 앞에서 만남의 천막 입구로 가서 엎드렸다. 그러자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 8 “너와 네 형 아론은 지팡이를 잡고 무리를 불러 모아라. 너희가 그들의 눈앞에서 바위에게 말하면, 바위가 물을 솟구쳐 낼 것이다. 너는 그들을 위해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여, 이 무리와 그들의 짐승이 마시게 하여라.”
- 9 모세가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았다.
- 10 모세와 아론은 모인 무리를 바위 앞으로 불러 모아, 그들에게 말했다. “잘 들어 보십시오, 이런 고집쟁이들! 이 바위에서라도 우리가 그대들을 위해 물이 솟아나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 11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자, 물이 펑펑 솟아났다. 무리와 짐승이 그 물을 마셨다.
-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않아서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사람들의 눈앞에서 드러내 보이지 못했구나.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이 모인 무리를 데리고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13 이 물이 바로 므리바의 물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와 다투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거룩함을 그들에게 이렇게 드러내 보이셨다.
-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에돔 임금에게 요청했다.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이 말씀드립니다. 임금님이야말로 우리가 겪은 온갖 어려움을 아십니다.
- 15 우리 조상들은 이집트로 내려가서 이집트에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괴롭혔습니다.
- 16 그래서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우리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심부름꾼인 천사를 보내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우리가 임금님의 영토 가장자리에 있는 도시 가데스에 와 있습니다.
- 17 부디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들판이나 포도밭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우물물을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임금의 길’로만 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 18 에돔 임금이 모세에게 대답을 전해 왔다. “우리 땅으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 지나간다면, 내가 나가서 너를 칼로 맞을 것이다.”
- 19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그에게 말했다. “우리는 큰길로만 가겠습니다. 우리나 우리 짐승이 임금님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치르겠습니다. 아무 일 없이 곧장 지나가기만 하겠습니다.”
- 20 에돔 임금이 대답했다. “지나가지 마라!” 그러고는 이스라엘을 맞으러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한 모습으로 나아왔다.
- 21 에돔이 자기 영토로는 이스라엘을 지나가지 못하게 했으므로, 이스라엘은 에돔을 비켜서 갔다.
- 22 이스라엘 사람들 곧 그 온 무리가 가데스에서 호르산을 향해 길을 나섰다.
-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국경에 있는 호르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 24 “아론은 조상들에게로 갈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므리바 물가에서 내 명령을 거슬렀기 때문이다.
-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으로 올라가라.
- 26 아론에게서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라. 아론은 조상들에게 갈 것이다. 거기서 죽을 것이다.”
- 27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그들은 온 무리의 눈앞에서 호르산으로 올라갔다.
- 28 모세는 아론에게서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아론이 거기 호르산 꼭대기에서 죽고, 모세와 엘르아살은 그 산에서 내려왔다.
- 29 아론이 숨 거둔 것을 온 무리가 알고는, 이스라엘 온 집이 30일 동안 아론의 죽음을 슬퍼하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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