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가복음 (Mark) · 41절
- 1 예수님이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매우 큰 무리가 예수님 곁으로 모여든다. 그래서 예수님이 배에 올라앉아 바다에 계셨다. 무리는 모두 바다 가까이 뭍에 있었다.
- 2 예수님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들을 들어 가르치셨다. 가르치시는 가운데 예수님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3 “잘 들으세요. 보세요,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 4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새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 먹어 버렸습니다.
- 5 다른 것은 흙이 별로 없는 돌투성이 밭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싹이 돋아났습니다. 흙이 깊지 않아서입니다.
- 6 그러나 해가 떠올랐을 때 타들어 갔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 7 또 다른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시덤불이 자라나 숨을 틀어막았습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 8 또 다른 것들은 좋은 흙 속에 떨어졌습니다. 그것들은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30배, 하나는 60배, 하나는 100배나 열매를 맺었습니다.”
- 9 예수님이 또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시기 바랍니다.” (; )
- 10 예수님이 혼자 계실 때였다. 예수님 둘레에 있던 사람들이 열둘과 함께 그 비유들에 대해 여쭈어보았다.
- 11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주어졌어요. 그렇지만 밖에 있는 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비유로 전해집니다.
- 12 그래서, 그들이 보고 또 보겠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듣겠지만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돌아와서 용서받지 못합니다.” (; )
- 13 그리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여러분이 이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아듣겠어요?
- 14 씨 뿌리는 사람이 뿌리는 것은 말씀입니다.
- 15 말씀이 길가에 떨어졌다 함은 이런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들이 말씀을 들을 때에,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에게 뿌려 놓은 말씀을 가져가 버립니다.
- 16 말씀이 자갈밭에 떨어졌다 함은 이런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들은 말씀을 들을 때에 곧바로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 17 그런데 속에 뿌리가 없어서 잠시 그럴 뿐이에요. 그 뒤에 그 말씀 때문에 억압이나 뒤쫓김을 당하면 곧바로 걸려 넘어집니다.
-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함은 또 다른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 19 그렇지만 세상살이 걱정과 재물의 꼬임과 그 밖의 다른 것들에 대한 욕망이 파고들어 와서 그 말씀의 숨을 틀어막아 버립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 20 말씀이 좋은 흙 위에 떨어졌다 함은 또 다른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서 열매를 맺습니다. 한 사람은 30배, 한 사람은 60배, 한 사람은 100배나 맺습니다.” ()
- 21 그리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등잔불을 가져와 바가지로 덮어 두거나 침대 밑에 두는 일이 있나요? 등잔대 위에 올려 두지 않나요?
- 22 숨겨 둔 것치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감추어 둔 것치고 환히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 23 들을 귀가 있다면 들으시기 바랍니다.”
- 24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을 마음에 새기세요. 여러분이 남에게 갖다 대는 잣대를 여러분에게도 갖다 대실 겁니다. 그리고 더 보태실 겁니다.
- 25 가진 것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주시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 그 사람한테서는 있는 것조차 빼앗아 가실 겁니다.”
- 26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의 경우와 같아요.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립니다.
- 27 자고 일어나고, 밤이 되고 낮이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씨에서 싹이 나서 자랍니다. 씨 뿌린 사람 자신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지 못하는데도요.
- 28 저절로 땅이 곡식을 냅니다. 먼저는 줄기를, 그 뒤에 이삭을, 그 뒤에 이삭에 꽉 찬 낟알을 냅니다.
- 29 곡식이 영글면 곧바로 낫을 댑니다. 거둘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
- 30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과 같다 할까요? 무슨 비유를 들어 설명할까요?
- 31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아요. 겨자씨를 땅에 뿌릴 때에는 땅 위의 어떤 씨보다도 작습니다.
- 32 그러나 씨 뿌린 뒤에는 자라나서 온갖 풀보다 크게 되고 가지들도 크게 뻗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 아래에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 ()
- 33 이처럼 많은 비유를 들어 예수님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만큼 말씀하셨다.
- 34 그런데 비유를 들지 않고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따로 제자들하고 있을 때에는 모든 것을 풀어 설명해 주셨다. (; )
- 35 바로 그날 저녁이 되었을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건너편으로 갑시다.”
- 36 제자들은 무리를 뒤로하고, 예수님을 배에 타고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간다. 다른 배들도 따라붙었다.
- 37 이때 거센 바람이 크게 휘몰아친다. 파도가 배 안으로 넘쳐 들어왔다. 이미 배가 물에 잠길 정도였다.
- 38 그런데도 예수님은 배 뒤쪽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소리친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 걱정도 안 되세요?”
- 39 예수님이 깨어 일어나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에게 소리치셨다. “조용히 해라! 입 다물고 있어라!” 그러자 바람이 잦아들어 매우 고요해졌다.
- 40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겁을 먹고 있나요? 아직도 믿음이 없나요?”
- 41 제자들은 매우 두려워했고,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누구지, 정말 이분은? 바람도 바다도 순순히 그분 말씀을 듣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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