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출애굽기 (Exodus) · 35절
- 1 백성이 보기에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고 있었다. 백성이 아론에게 모여들어 그에게 부탁했다. “자, 우리보다 앞서가실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주십시오! 이 모세라는 사람,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데리고 나온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2 아론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대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귀에 달고 있는 금고리를 빼내어서, 내게로 가져오십시오!”
- 3 온 백성이 자기들 귀에 달고 있던 금고리를 빼내어서, 아론에게로 가져왔다.
-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받아 가지고 그것을 거푸집에 넣어 수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그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것이 그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 땅에서 그대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다.”
- 5 아론이 보고서는 그 우상 앞에 제단을 만들었다. 아론은 또 소리쳤다. “내일을 여호와를 위한 명절로 지냅시다!”
- 6 다음날 아침에 그들은 일찍 일어났다. 다태우는제물(번제물)을 올리고, 평화제물(화목제물)을 가져왔다. 그러고는 백성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마시기도 하고, 일어나서 놀기도 했다.
-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가라, 내려가라! 너의 백성이 망할 짓을 저질렀다,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백성이!
- 8 내가 그들에게 명령했던 길에서 그들이 빨리도 벗어났구나. 자신들을 위해 수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거기에 엎드려 절하고 희생제물을 바쳤구나. 그러고서 말하기를 ‘이것이 그대의 하나님이셔, 이스라엘아! 이집트 땅에서 그대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셔.’라고 하는구나.”
-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아 왔다. 보라, 이들은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 10 이제 나를 막지 마라. 이들을 향한 노여움으로 내가 불타올랐다! 이들을 끝장내 버릴 것이다. 그러고는 너를 큰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
- 11 모세가 여호와 그의 하나님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리려고 했다. “여호와여! 주님이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주님의 백성에게 왜 불같이 화를 내십니까?
- 12 이집트 사람들이 왜 이런 말을 하게 하려고 하십니까? ‘여호와가 재난을 내리려고 그들을 데리고 나갔구나. 그들을 산지에서 죽이고, 그들을 이 땅 위에서 끝장내려는 것이었구나.’ 뜨거운 노여움을 푸십시오. 주님의 백성에게 재난을 내리시려는 뜻을 거두어 주십시오.
-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 곧 주님의 종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은 자신을 걸고 굳게 약속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해 주겠다. 그리고 내가 말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게 하겠다.’”
-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재난을 내리시려는 뜻을 거두어들이셨다.
- 15 모세가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갔다. 손에 증언의 돌판 두 개를 들고 있었다. 돌판에는 앞쪽과 뒤쪽, 양쪽으로 글이 적혀 있었다.
- 16 돌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거기 써 놓은 것은 하나님이 써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돌판에 새겨 넣어 주신 것이다.
- 17 백성이 내지르는 소리를 여호수아가 듣고 모세에게 말했다. “진영에서 전쟁의 고함 소리가 납니다.”
- 18 모세가 말했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배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게 들리는 것은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야.”
- 19 모세가 진영 가까이 이르렀을 때, 수송아지와 그것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둥글게 줄지어 춤추는 것이 보였다. 모세는 노여움으로 불타올랐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내던져 버리자, 돌판은 산 아래에서 부서져서 산산조각이 났다.
- 20 모세는 사람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빻아 가루로 만들었다. 그러고는 물에 뿌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마시게 했다.
- 21 모세가 아론에게 따졌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그들이 큰 잘못에 빠지게 하셨습니까?”
- 22 아론이 둘러댔다. “이보시게, 그렇게 노여워하지 마시게. 아우님도 이 백성을 아시지 않는가? 이들은 쉽게 악한 짓을 하지.
- 23 그들이 나에게 부탁하더군. ‘우리보다 앞서가실 신들을 우리를 위해 만들어 주십시오! 이 모세라는 사람,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데리고 올라온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니까요.’
- 24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말했지. ‘누구에게든 금이 있으면 빼내 오십시오!’ 그러자 그들이 나에게 가져왔더라고. 그것을 내가 불에 던져 넣었어. 그랬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걸세.”
- 25 모세가 보니, 백성이 제멋대로 설치고 있었다. 그들이 제멋대로 설치도록 아론이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다. 백성은 자기들에게 맞서 일어난 자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 26 모세가 진영 문에 서서 말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설 사람은 나한테로 오십시오.” 레위 사람들이 모두 모세에게로 모여들었다.
- 27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영 문에서 문으로 오가면서 형제와 벗과 이웃을 죽여라.’”
- 28 레위 사람들은 모세의 말대로 했다. 그래서 그날 백성 가운데서 3,000명쯤이 칼에 맞아 죽었다.
- 29 모세가 말했다. “오늘 그대들은 몸을 바쳐 여호와의 일을 하느라, 저마다 아들과 형제에게 손을 댔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그대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 30 다음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참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제 내가 여호와께 올라가겠습니다. 어쩌면 그대들의 잘못을 용서받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
- 31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잘못을 저질러, 자기들을 위하여 금으로 하나님을 만들었습니다.
- 32 그래도 이제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아니하시려면, 주님이 적어 두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주십시오.”
-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내게 잘못을 저지르면, 그를 내 책에서 지워 버릴 것이다.
- 34 너는 이제 가서 내가 너에게 말했던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여라. 보라! 나의 심부름꾼이 너보다 앞서갈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벌하는 날에는, 그들의 잘못에 따라서 내가 벌하겠다.”
-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치셨다. 그들이 수송아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곧 아론이 수송아지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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