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요한복음 (John) · 59절
- 1 예수님은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 2 그러나 아침 일찍 다시 성전에 오셨다. 그러자 온 백성이 예수님께로 계속 몰려왔다. 예수님은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 3 그런데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한 여자를 데리고 온다. 배우자 아닌 남자와 잠자리하다가 붙잡힌 여자였다. 그들이 그 여자를 한가운데 세웠다.
- 4 그러고는 예수님께 말한다. “선생님, 이 여자가 배우자 아닌 남자와 잠자리하다가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 5 율법에서 모세가 우리에게 명령하기를, 이런 여자들을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6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예수님을 떠보았다. 예수님을 고발할 꼬투리를 잡으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아래로 몸을 구부려 손가락으로 땅에다 무엇인가를 써 내려가셨다.
- 7 그들이 줄기차게 물어 오자, 예수님이 몸을 펴시고 말씀하셨다. “당신들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맨 먼저 그에게 돌을 던지시오.”
- 8 그러고는 다시 몸을 아래로 구부려 땅에다 쓰셨다.
- 9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떠나 버렸다. 예수님이 혼자 남게 되셨다. 그리고 그 여자가 한가운데 그대로 있었다.
- 10 예수님이 몸을 펴시고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자매님, 그들이 어디에 있나요? 자매님을 죄 있다고 판가름한 사람이 아무도 없나요?”
- 11 그 여자가 대답했다.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나 자신도 자매님을 죄 있다고 판가름하지 않습니다. 가 보세요, 이제부터 더는 죄를 짓지 마세요!”]
- 12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야말로 세상의 빛입니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절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빛을 가질 것입니다.”
- 13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선생은요, 스스로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의 증언은 참되지 않습니다.”
- 14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요, 스스로에 대해 증언한다고 해도 내 증언은 참됩니다. 나는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내가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있어요.
- 15 당신들은 육신을 따라 심판하는데,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습니다.
- 16 그러나 내가 스스로 심판한다고 해도 나의 심판은 참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17 당신들 율법에도 적혀 있기를, 두 사람의 증언은 참되다고 했습니다.
- 18 나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증언합니다. 또 나에 대해 증언하시는 분이 계신데, 나를 보내신 아버지십니다.”
- 19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선생의 아버지가 어디 계십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나도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합니다.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겁니다.”
- 20 이런 말씀들을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헌금함 있는 곳에서 하셨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잡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21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떠납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나를 찾아 나설 겁니다. 그러다가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겁니다. 내가 가는 곳에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
- 22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말했다. “그가 설마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건 아니겠지요? ‘내가 가는 곳으로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 하고 말한다고 해서요.”
- 23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아래에 있는 것들에 속해 있고, 나는 위에 있는 것들에 속해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 속해 있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 24 그래서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거라고 했습니다. 바로 내가 나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겁니다.”
-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선생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처음에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지금도 당신들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 26 당신들에 대해 말하고 심판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십니다. 바로 나도 그분한테서 들은 이것들을 세상에 말합니다.”
- 27 그들은 예수님이 아버지를 두고 그들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을 알지 못했다.
- 28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이 인자를 높이 들 때, 그때에 당신들은 바로 내가 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나는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나한테 가르쳐 주신 대로 이것들을 말합니다.
- 29 또한 나를 보내신 분이 나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를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나야말로 늘 그분 마음에 드는 일들을 하기 때문입니다.”
- 30 예수님이 이런 것들을 말씀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31 예수님이 자기를 이미 믿은 유대아 사람들한테 말씀하셨다. “바로 그대들이 나의 말 안에 머물러 살면, 참으로 내 제자입니다.
- 32 그리고 진리를 알게 될 겁니다. 그 진리가 그대들을 자유롭게 해 줄 겁니다.”
- 33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누구에게 종살이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요, ‘너희가 자유로워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 34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모두 죄의 종입니다.”
- 35 “종은 집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들은 영원히 머무릅니다.
- 36 그러므로 아들이 당신들을 자유롭게 해 준다면, 당신들은 실제로 자유로울 겁니다.
- 37 당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을 나도 압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나를 죽이려고 애쓰고 있어요. 당신들 안에는 나의 말이 자리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 38 나는, 내 아버지 옆에서 보았던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당신들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행합니다.”
- 39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당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일을 할 테지요.
- 40 그런데 지금 당신들은 나를, 곧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당신들에게 말해 준 사람을 죽이려고 애쓰고 있어요. 이런 짓을 아브라함은 하지 않았습니다.
- 41 당신들은, 당신들 아비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우리는, 부도덕한 관계에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단 한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곧 하나님입니다.”
- 42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당신들 아버지시라면, 당신들이 나를 사랑했을 겁니다. 바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여기 있으니까요. 내 마음대로 와 있는 것이 아니라, 저분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 43 무엇 때문에 당신들은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겁니까? 당신들이 나의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44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비 곧 마귀에게 속해 있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비가 욕망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았습니다. 진리가 그의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자기 자신의 것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입니다.
- 45 그런데 나는, 진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내 말을 믿지 않습니다.
- 46 당신들 가운데서 죄에 대하여 나의 잘못을 들추어낼 사람이 누구인가요? 내가 진리를 말한다면, 무엇 때문에 당신들은 내 말을 믿지 않나요?
- 47 하나님께 속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이 때문에 바로 당신들은 듣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48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맞받아 말했다. “우리는 ‘당신이야말로 사마리아 사람이고, 귀신이 들렸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맞는 말 아닙니까?”
- 49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받들어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나를 모욕하고 있습니다.
- 50 나는 스스로 내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하고 판가름하는 분은 따로 있습니다.
- 51 아멘 아멘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죽음을 영원히 절대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 52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이제는 우리가 알았습니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어요. 아브라함과 예언자들은 죽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죽음을 영원히 절대로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 53 당신 자신이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크다는 건 아니겠죠? 아브라함은 죽었습니다. 예언자들도 죽었어요.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여기는 겁니까?”
- 54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당신들 스스로 그분을 ‘우리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 55 그런데 당신들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야말로 그분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당신들하고 똑같이 거짓말쟁이가 될 겁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있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습니다.
- 56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볼 것이라는 생각에 기뻐 뛰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고 기뻐했습니다.”
- 57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당신은 아직 50세도 안 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고요?”
- 58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아멘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바로 내가 나입니다.”
- 59 그러자 그들이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 했다. 예수님은 몸을 숨겨 성전에서 빠져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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