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요한복음 (John) · 42절
- 1 그러자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끌어다가 채찍질하게 했다.
- 2 또 병사들이 가시로 된 왕관을 엮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둘러 입혔다.
- 3 그러고는 예수님께로 와서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님, 만세!” 하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뺨을 후려쳐 댔다.
- 4 다시 빌라도가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유대아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그를 데리고 나오고 있소. 여러분은 알아야 하오. 나는 그에게서 아무런 기소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소!”
- 5 그러자 예수님이 밖으로 나오셨다. 가시 왕관을 쓰고 자주색 옷을 입고 계셨다.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그 사람이오!”
- 6 대제사장들과 딸린 아랫사람들이 예수님을 보자 소리쳐 말했다.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한다. “여러분이 직접 그를 끌어다가 십자가에 매다시오! 나로서는 그에게서 기소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오!”
- 7 유대아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르면 그는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8 빌라도는 이 말을 들었을 때 더욱 두려워졌다.
- 9 그래서 프라이토리온(총독 공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예수님께 말한다. “당신은 도대체 어디서 왔소?” 예수님은 그에게 답을 주지 않으셨다.
-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한다. “나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오? 나에게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매달 권한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시오?”
- 11 예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를 거스를 권한이 총독에게는 전혀 없소. 위로부터 총독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말이오. 이 때문에 나를 총독에게 넘겨준 사람의 죄가 더 크다오.”
- 12 이런 이유로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유대아 사람들은 외쳤다. “이 사람을 풀어 주신다면, 총독님은 카이사르의 친구가 아닙니다. 자신이 임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카이사르께 대적하는 것입니다.”
- 13 그러자 빌라도가 이런 말을 듣고서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재판석에 앉았다. 재판석 있는 곳은 리토스트로토스(돌 박아 놓은 곳)라 불린다. 히브리말로는 ‘가바다’이다.
- 14 넘는명절(유월절)을 준비하는 날이었고, 시간은 낮 12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 15 그러자 저 유대아 사람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십시오! 없애 버리십시오! 그를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의 임금을 내가 십자가에 매달아야 하겠소?” 대제사장들이 대답했다. “카이사르밖에는 우리에게 임금이 없습니다!”
- 16 그러자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유대아 사람들에게 넘겨주었다. 십자가에 매달리시도록 한 것이다. (; ; ) 그래서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 17 예수님은 몸소 십자가를 메고 나가서 ‘해골 모양의 장소’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것은 히브리말로는 ‘골고다’라고 한다.
- 18 그곳에서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았다. 예수님과 함께 다른 두 사람을 이쪽과 저쪽에 매달았고, 그 가운데 예수님을 매달았다.
- 19 빌라도가 죄명도 패에 적어 십자가에 붙여 두었다. ‘나사렛 예수,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라고 적혀 있었다.
- 20 그래서 패에 적힌 이런 죄명을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읽게 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곳은 그 도시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죄명은 히브리말, 로마말, 그리스말로 적혀 있었다.
- 21 그래서 빌라도에게 유대아 사람들의 대제사장들이 말했다.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 아니라, ‘저 사람이 주장하기를 「나는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다.」라고 했다.’로 적어 놓으십시오.”
- 22 빌라도가 대답했다. “내가 적어 둘 것을 적어 두었소.”
- 23 이제 병사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고 나서, 그의 겉옷을 가져다가 몫을 넷으로 만들어 저마다 한 몫씩 가졌다. 이윽고 통옷 차례였다. 그런데 통옷은 이음매가 없었고, 위로부터 통째로 이어서 짠 옷이었다.
- 24 그래서 그들이 서로 말했다. “그것을 찢지 말고, 누가 가질지 그것을 두고 제비를 뽑읍시다.” 이것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말씀이었다. “그들이 나누었다, 내 겉옷을 자기들끼리. 또 내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았다.” 그래서 병사들이 이런 일을 했던 것이다.
-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그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자매,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서 있었다.
- 26 이제 예수님이 어머니와 또 자신이 사랑하신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신다. “어머니, 보십시오,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27 그런 다음에 그 제자에게 말씀하신다. “보세요, 그대의 어머니입니다.” 바로 그 시간부터 그 제자가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 갔다. (; ; )
- 28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이제 모든 일이 끝까지 다 이루어진 것을 예수님이 아셨다. 그래서 성경 말씀이 끝까지 다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신다. “내가 목마릅니다!”
- 29 포도 식초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포도 식초를 가득 머금은 갯솜을 히솝(우슬초) 줄기에 꿰어 감아 예수님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 30 그래서 포도 식초를 받아 드셨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끝까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떨구시고는 숨을 넘기셨다.
- 31 그날은 유대아 사람들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안식일에 시신들을 십자가에 달린 채로 두지 않기를 바랐다. 바로 그 안식일 날은 큰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유대아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요청하여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들의 다리를 부러뜨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을 치워 달라고 했다.
- 32 그래서 병사들이 와서 첫 번째 사람의 두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다른 사람의 다리도 그렇게 했다.
- 33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 앞으로 와서 보니 예수님은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리는 부러뜨리지 않았다.
- 34 그러나 병사들 가운데 한 명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바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 35 이것을 직접 본 사람이 증언했다. 그리고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 사람은 자기가 참된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 자신들도 믿게 하도록 증언한 것이다.
- 36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은 “그의 뼈가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 37 그리고 다시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볼 것이다.” (; ; )
- 38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요청하여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 가게 해 달라고 했다.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해서 그 사실을 숨기고 있던 사람이다. 빌라도가 허락해 주었다. 그래서 요셉이 와서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 갔다.
- 39 한편 니고데모도 왔다. 그는 예전에 밤에 예수님께 찾아왔던 사람으로, 몰약과 알로에 섞은 것을 대략 33킬로그램쯤 가져왔다.
- 40 그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서 그것을 갖가지 향료와 함께 고운 삼베로 묶었다. 유대아 사람들이 장례를 치를 때 해 오던 대로였다.
- 41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셨던 그 장소에는 뜰이 있었다. 그리고 그 뜰 안에는 새 무덤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사람의 장례도 치른 적이 없었다.
- 42 그래서 그들은, 유대아 사람들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인 데다가 그 무덤이 가까이 있기도 하여, 거기에 예수님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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