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요한복음 (John) · 50절
- 1 넘는명절(유월절) 6일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로 가셨다. 그곳에 나사로가 있었다.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이 일으켜 살려 주신 사람이었다.
- 2 그들이 예수님을 위해 그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마르다가 잔치에서 섬기고 있었다.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기대앉아 먹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 3 그때 마리아가 값나가는 진품 나르드 향유 0.3킬로그램쯤을 들고 왔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에 발라 드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았다. 그 집이 향유 냄새로 가득했다.
- 4 그러자 가룟 사람 유다, 곧 제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머지않아 예수님을 넘겨주게 될 사람이 말한다.
- 5 “무엇 때문에 이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죠?”
- 6 그가 이 말을 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걱정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도둑이었고, 또 돈통을 맡고 있어서, 들어오는 돈을 훔쳐 가곤 했기 때문이다.
- 7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 여자를 그냥 놔두세요! 내 장례 날을 위해 그것을 간직해 둔 것입니다.
- 8 가난한 사람들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어요. 그렇지만 나는 늘 있는 게 아닙니다.”
- 9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서 큰 무리가, 예수님이 거기 계시다는 것을 알고서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은 아니었다. 나사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이 일으켜 살리신 사람이었다.
- 10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기로 결정했다.
- 11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 때문에 떠나가서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 ; )
- 12 다음날, 명절을 지키러 온 큰 무리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 13 그래서 그들이 대추야자나무(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이하러 나가서 외쳤다. “호산나, 찬양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곧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 14 예수님이 새끼 나귀를 찾아내시고는 그 위에 앉으셨다.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였다.
- 15 “두려워하지 마라, 딸 시온아! 보라, 너의 임금님이 오신다, 어린 나귀 위에 앉으셔서.”
- 16 이런 것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셨을 때, 그때에야 그들이 기억해 냈다. 이런 것들이 예수님을 두고 적혀 있는 것이며, 사람들이 이런 일들을 예수님께 실행했다는 것을 말이다.
- 17 예수님이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켜 살려 주실 때 같이 있었던 무리가, 그 일을 계속해서 증언했다.
- 18 이 때문에 무리도 예수님을 맞이하러 갔다. 곧 이 징표를 예수님이 해 보이셨다는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 19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서로 말했다. “지켜보다시피 여러분이 하는 일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보세요, 세상이 그를 뒤따라갔습니다.”
-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 21 이들이 갈릴래아의 벳새다 출신인 필립에게 다가갔다. 그들이 필립에게 요청했다. “필립 선생님!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 22 필립이 가서 안드레에게 말한다. 안드레와 필립이 가서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 23 예수님이 그들에게 답변하신다. “때가 왔습니다. 이제 인자가 영광을 받게 될 겁니다.
- 24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밀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씨앗 자체만 남습니다. 그러나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 25 자기 목숨을 대단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지킬 것입니다.
- 26 누구든지 나를 섬긴다면, 나를 따라와야 합니다. 나 자신이 있는 곳 거기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 27 “지금 이 몸이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아버지, 나를 구원해 주셔서 이 시간을 넘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해야 할까요?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이 시간을 위해 내가 왔습니다.
-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영광스럽게 하였고, 다시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 29 거기 서 있다가 들은 무리가 말했다. “우레가 쳤어요.”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천사가 그에게 말했어요.”
- 30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이 소리가 난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 때문입니다.
- 31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내립니다. 이제 이 세상의 지배자가 밖으로 쫓겨날 겁니다.
- 32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나한테로 이끌 겁니다.”
- 33 이 말씀을 하심으로써 예수님은 자신이 머지않아 어떤 죽음으로 죽게 되실지, 넌지시 말씀해 주신 것이었다.
- 34 그러자 예수님께 무리가 대답했다. “우리 자신들이 율법에서 듣기로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머무르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선생님은 인자가 반드시 높이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이 인자가 누구입니까?”
- 35 그러자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아직은 잠시 더 그 빛이 여러분 가운데 있을 겁니다. 그 빛이 있는 동안에 다니세요. 어둠이 여러분을 덮쳐누르지 않도록 하세요. 어둠 속에서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 36 여러분은 그 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으세요. 그래야 빛의 아들딸이 됩니다.” 이런 말씀을 예수님이 하셨다. 그러고는 거기서 떠나 그들로부터 몸을 숨기셨다.
- 37 이런 엄청난 징표들을 예수님이 그들 앞에서 해 보이셨다. 그런데도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 38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의 말이 이루어졌다. 이런 말씀이었다. “주님, 누가 우리한테 들은 것을 믿었습니까? 또 주님의 팔이 누구에게 드러났습니까?”
- 39 이런 까닭에 그들이 믿을 수 없었다. 곧 이사야가 또한 이런 말도 했기 때문이다.
-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셨고, 그들의 마음을 닫히게 하셨다. 그들이 눈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알아내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들이 돌아와서 내가 그들을 낫게 해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 41 이사야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말했던 것이다.
- 42 그렇지만 관리들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 때문에 그것을 터놓고 말하지는 못했다. 회당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였다.
- 43 그들이 사랑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보다 사람들에게서 얻는 영광이었던 것이다.
- 44 예수님이 외쳐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입니다.
- 45 또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입니다.
- 46 나야말로 빛으로 세상에 와 있습니다. 나를 믿는 사람마다 어둠 속에 머물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 47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직접 그를 심판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는 것이니까요.
- 48 나를 무시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를 심판할 이가 있습니다. 내가 한 말, 바로 그것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겁니다.
- 49 내가 내 맘대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뭘 말해야 할지, 뭘 얘기해야 할지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에게 명령해 주셨습니다.
- 50 내가 알기로 아버지의 명령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말을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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