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요한복음 (John) · 57절
- 1 어떤 사람이 앓고 있었다. 그는 베다니의 나사로였다. 베다니는 마리아와 그의 자매 마르다가 사는 마을이었다.
- 2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를 발라 드리고 주님의 발을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렸던 여자였다. 앓고 있는 사람은 그의 오빠 나사로였다.
- 3 그래서 자매들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보세요, 주님이 좋아하는 친구가 앓고 있어요!” 하고 말씀드리게 했다.
- 4 예수님이 들으시고는 말씀하셨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병입니다. 이 병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될 겁니다.”
- 5 예수님은 마르다와 그의 자매와 나사로를 사랑하셨다.
- 6 그런데도 나사로가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그때에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 이틀 동안 머물러 계셨다.
- 7 그렇게 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유대아로 다시 갑시다.”
- 8 예수님께 제자들이 말씀드린다. “랍비님, 조금 전에도 유대아 사람들이 랍비님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거기로 가시려는 겁니까?”
- 9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낮은 열두 시간 아닙니까? 사람이 낮에 걸어 다니면 부딪혀 넘어질 일이 없습니다. 이 세상의 빛을 보기 때문입니다.
- 10 그런데 사람이 밤에 걸어 다니면 부딪혀 넘어집니다. 빛이 그 사람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 11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런 뒤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서 그를 깨울 겁니다.”
- 12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그가 잠들어 있다면, 회복되겠군요.”
- 13 예수님은 그의 죽음을 두고 말씀하신 것인데, 저들은 진짜 자는 것을 두고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다.
- 14 그때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아예 터놓고 말씀하셨다. “나사로는 죽었어요.
- 15 그러나 내가 거기에 없었던 것을 그대들 때문에 기뻐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대들이 믿게 될 테니까요. 이제 나사로한테로 갑시다.”
- 16 그러자 토마스, 곧 ‘쌍둥이’라 불리는 제자가 동료 제자들에게 말했다. “갑시다, 우리도요. 주님과 함께 죽으러요.”
- 17 예수님이 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벌써 4일이나 되었다.
- 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까웠다. 3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다.
- 19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마르다와 마리아한테 와 있었다. 그들의 오빠 일에 대해 위로해 주기 위해서였다.
- 20 예수님이 오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르다가 예수님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었다.
- 21 마르다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주님이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형제가 죽지 않았을 겁니다.
- 22 그러나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하나님께 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나님이 주실 것을요.”
- 23 마르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그대의 형제가 살아 일어날 겁니다.”
- 24 예수님께 마르다가 말씀드린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그가 살아 일어날 겁니다.”
- 25 마르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나야말로 부활이요 생명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 겁니다.
- 26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모두 절대로 영원히 죽지 않을 겁니다. 그대가 이것을 믿나요?”
- 27 그가 말씀드린다. “그럼요, 주님, 저 자신은 믿어 왔습니다. 주님이야말로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곧 세상에 오실 분이십니다.”
- 28 마르다는 이 말씀을 드리고는 자리를 떴다. 그러고는 자기 자매 마리아를 불러 살짝 말했다. “선생님이 와 계시는데, 너를 부르셔!”
- 29 마리아가 듣고서 서둘러 일어나 예수님께로 갔다.
- 30 예수님은 아직 그 마을에 들어가시지 않았고, 마르다가 예수님을 만나러 갔던 그곳에 여전히 계셨다.
- 31 유대아 사람들이 마리아와 함께 그 집에 있으면서 마리아를 위로해 주고 있었다. 마리아가 서둘러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는 그들이 따라갔다. 마리아가 무덤으로 가서 거기서 울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32 마리아가 예수님 계신 곳으로 와서 예수님을 보았다. 그러고는 그 발 앞에 엎드려 말씀드렸다. “주님, 주님이 여기에 계셨더라면 저의 형제가 죽지 않았을 겁니다.”
- 33 예수님이 보시니, 마리아가 울고 있었다. 그와 함께 온 유대아 사람들도 울고 있었다. 예수님은 속으로 화가 치밀고 흥분하셨다.
- 34 그래서 물으셨다. “그를 어디에 두었소?” 그들이 대답한다. “주님, 오셔서 보십시오.”
- 35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
- 36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말했다. “보세요, 예수님이 그를 얼마나 좋아하셨는지를요!”
- 37 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시각장애인의 눈을 열어 주신 이분이, 이 사람도 죽지 않도록 해 주실 수는 없었던 걸까요?”
- 38 예수님이 속으로 다시 화가 치밀어 무덤으로 가신다. 무덤은 동굴이었는데,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 39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돌을 치우시오!” 이미 삶을 끝마친 사람의 자매 마르다가 말씀드린다. “주님, 벌써 냄새가 납니다. 4일이나 되었거든요.”
- 40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그대에게 말하지 않았나요?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거라고요.”
- 41 그리하여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그러자 예수님이 눈을 위로 치켜드시고는 말씀하셨다. “아버지, 내 말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42 나 자신은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 말을 늘 들어 주신다는 것을요. 하지만 둘러서 있는 무리 때문에 말씀드린 겁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이 믿도록 하려고요.”
- 43 이런 말씀을 하시고는 큰 소리로 외치셨다. “나사로, 이리로 나오세요! 밖으로!”
- 44 그러자 그 죽은 사람이 나왔다. 손발은 천으로 감싸인 채로 말이다! 그의 얼굴은 수건으로 둘러 감겨 있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그를 풀어 주어서 걸어가게 하세요.” (; ; )
- 45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마리아한테로 와서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자세히 본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46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바리새파 사람들한테 가서,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말해 주었다.
- 47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유대아최고의회(공회)를 열어서 말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 사람이 징표를 많이 해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 48 우리가 그를 이렇게 내버려두면, 모두가 그를 믿게 될 겁니다. 그러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 성전과 민족을 없애 버릴 겁니다.”
- 49 그들 가운데 어떤 한 사람은 가야바 곧 그해의 대제사장이었다. 그가 말했다. “여러분은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계십니다.
-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서 죽고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여러분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51 이것은 그가 스스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 그해의 대제사장이어서, 예수님이 그 민족을 위해 머지않아 죽게 되실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 52 그런데 그것은 그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도 불러 모아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 53 그러자 바로 그날부터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했다.
- 54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아 사람들 사이에서 더는 드러내 놓고 다니지 않으셨다. 오히려 거기서 떠나 광야 가까운 지방, 에브라임이라 하는 도시로 가셨다. 거기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셨다.
- 55 유대아 사람들의 넘는명절(유월절)이 가까웠다. 그래서 넘는명절(유월절) 전에 많은 사람들이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 스스로를 깨끗이 하려는 것이었다.
- 56 그들은 예수님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성전에 서서 서로 말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가 명절을 지키러 절대로 오지 않을까요?”
- 57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명령을 내려서, 그분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신고하도록 해 두었다. 그분을 붙잡으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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