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예레미야애가 (Lamentations) · 22절
- 1 (시인) 어째서 금의 색이 바래고, 좋은 금이 변했는가! 성전 돌들이 모든 거리의 들머리에 널브러져 있구나.
- 2 시온 사람들은 순금을 주고 사들일 만큼 귀한 사람들인데, 어째서 토기장이의 손으로 만든 항아리처럼 여겨지는가!
- 3 자칼들도 젖가슴을 풀어 헤치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데, 딸 나의 백성은 모질어져서 광야의 타조처럼 되었구나.
- 4 젖먹이의 혀가 목이 말라 입천장에 달라붙었구나. 아이들이 빵을 달라 하지만 떼어 주는 사람이 없구나.
- 5 맛있는 것을 먹던 사람들이 거리에서 쓸쓸히 지내는구나. 짙붉은 옷을 입고 자란 사람들이 거름 더미를 껴안고 있구나.
- 6 딸 나의 백성의 잘못이 소돔의 죄보다 크구나. 소돔은 한순간에 뒤집어졌지, 사람 손이 닿지도 않았는데.
- 7 여호와께 몸바친사람(나실인)들은 눈보다 더 깨끗하고, 우유보다 더 빛났었지. 몸이 산호보다 더 붉고, 모습은 사파이어 같았었지.
- 8 그런데 이제는 겉모습이 숯보다 더 어두워져 거리에서 알아볼 수 없구나. 뼈 위에 살갗이 쭈그러들었구나. 말라붙어 나무토막 같구나.
- 9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은 사람들보다 낫구나. 힘이 온통 빠져나가 죽는구나. 들판에서 나는 것이 없기 때문이구나.
- 10 정 많던 여자들이 자기 손으로 자식을 삶는구나. 자식이 그들의 양식이 되었구나, 딸 나의 백성이 무너질 때에.
- 11 여호와께서 노여움을 끝까지 터뜨리시고, 뜨거운 분노를 쏟아부으셨구나. 시온에 불을 놓으셨구나. 그 불이 시온의 기초를 삼켰구나.
- 12 땅의 임금들은 믿지 않았고,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도 믿지 않았네, 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것이라고는.
- 13 예루살렘 예언자들의 죄, 제사장들의 잘못 때문이구나. 그들은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의인들의 피를 쏟은 사람들이야.
- 14 그들이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거리에서 비틀거렸구나. 피로 더러워졌구나. 아무도 그들의 옷을 만질 수 없었구나.
- 15 “저리 가, 더러워!” 사람들이 그들에게 소리쳤구나. “저리 가, 저리 가, 만지지 마!” 그들이 물러갔구나. 이리저리 헤매기도 했구나. 민족들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말했구나. “이들이 더는 머무르지 못하도록 해야 해!”
- 16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을 흩으시고, 더는 그들을 눈여겨보지 않으시는구나. 제사장들의 얼굴을 사람들이 봐주지 않고, 원로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았구나.
- 17 아직 우리 눈이 흐릿해져 있구나. 우리가 도움을 바랐으나 헛일이었구나. 망대에서 우리가 망을 보았구나, 도와주지 못할 민족을 향해.
- 18 그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추적하여, 우리가 광장에서 다닐 수 없구나. 우리의 끝이 다가왔구나. 우리의 날수가 다 찼구나. 정말 우리의 끝이 왔구나.
- 19 우리를 뒤쫓는 사람들이 더 빨라졌구나,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산 위로 우리를 따라붙었구나. 광야에 숨어 우리를 기다렸구나.
- 20 우리 코의 숨결, 곧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사람이 그들이 판 웅덩이에 빠졌구나. 그를 두고 우리가 말했지. “그의 그늘에서라면 우리가 민족들 가운데서도 살아남을 것이다!”
- 21 어디 한번 기뻐하고 즐거워해 보아라, 딸 에돔아! 너는 우스 땅에 살고 있구나. 너에게도 잔이 돌아갈 것이다. 네가 취해서 벌거벗을 것이다.
- 22 딸 시온아, 너의 잘못 때문에 받을 벌을 다 받았구나. 여호와께서 너를 더는 사로잡혀 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딸 에돔아, 너의 잘못 때문에 벌하실 것이다. 너의 죄들을 드러내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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