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예레미야애가 (Lamentations) · 22절
- 1 (시인) 어째서 주님이 분노하셔서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딸 시온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동댕이치셨구나, 이스라엘의 자랑거리를. 분노하신 날에는 주님의 발받침대를 기억하지 않으셨구나.
- 2 주님이 사정없이 집어삼키셨구나, 야곱의 모든 목초지를. 진노하셔서 헐어 버리셨구나, 딸 유다의 요새들을. 주님이 땅에 내던지셨구나. 왕국과 그 관리들을 욕보이셨구나.
- 3 모든 이스라엘의 뿔을 주님이 뜨거운 분노로 잘라 버리셨구나. 원수 앞에서 오른손을 뒤로 거두셨구나. 주위를 삼켜 버리는 불꽃처럼 야곱을 불태우셨구나.
- 4 주님이 원수처럼 활을 당기셨구나. 적처럼 오른손을 들고 서 계시는구나. 눈에 보이기만 해도 기분 좋던 사람들을 다 죽이셨구나. 딸 시온의 천막에, 주님의 노여움을 불처럼 쏟아부으셨구나.
- 5 주님이 원수처럼 되셨구나. 이스라엘을 집어삼키셨구나. 시온의 궁전을 모조리 집어삼키시고, 이스라엘의 요새들을 망가뜨리셨구나. 슬픈 일과 슬픔이 딸 유다에 많아지게 하셨구나.
- 6 주님이 주님의 오두막을 동산처럼 난폭하게 다루시고, 주님의 절기 모임 장소를 망가뜨리셨구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명절과 안식일이 잊히게 하시고, 큰 분노로 임금과 제사장을 물리치셨구나.
- 7 주님이 주님의 제단을 내버리시고, 주님의 거룩한곳(성소)을 저버리셨구나. 시온의 궁전 성벽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셨구나. 그들이 여호와의 집에서 명절날처럼 소리를 질렀구나.
- 8 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망가뜨리기로 하셨구나. 측량 끈을 팽팽히 당겨 놓으셨구나. 손을 거두지 않고 집어삼키셨구나. 바깥 성벽과 안 성벽을 슬픔에 빠뜨리셨구나. 그것들이 함께 시들었구나.
- 9 시온의 성문들이 땅에 파묻혔구나. 문빗장이 깨지고 부서졌구나. 임금과 관리들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 있구나. 가르침이 사라졌구나. 예언자들도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환상을 찾아내지 못했구나.
- 10 땅바닥에 앉아 말이 없구나, 딸 시온의 원로들이. 자기 머리 위로 흙먼지를 뿌리고, 거친 천으로 허리를 둘렀구나. 예루살렘의 젊은 여자들이 땅바닥에 닿도록 고개를 떨구었구나.
- 11 눈물로 내 눈이 흐릿해지고, 내 애간장이 타는구나. 내 간이 땅에 쏟아졌구나. 딸 나의 백성의 상처 때문이구나. 어린이와 젖먹이가 성읍 광장에서 지쳐 쓰러져 있기 때문이구나.
- 12 아이들이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구나. “곡식과 포도주는 어디 있어요?” 칼에 찔린 사람처럼 도시 안 광장에서 지쳐 쓰러졌구나. 기운이 다 빠진 채 엄마 품에 안겨 있구나.
- 13 너를 두고 내 무엇이라 증언하랴? 너를 무엇에 견주랴, 딸 예루살렘아? 너를 무엇에 비겨 위로하랴, 젊은 여자인 딸 시온아? 너의 상처가 바다처럼 크구나. 누가 너를 치료해 주랴?
- 14 너의 예언자들은 너를 위한답시고 헛되고 쓸모없는 환상을 보았구나. 너의 잘못을 드러나게 하여 너의 운명을 돌이켜 주려 하지 않았구나. 너를 위한답시고 헛되고 그르치는 예언 환상을 보았구나.
- 15 너를 두고 손바닥을 치는구나, 길에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이. 소리 내어 비웃고 머리를 흔드는구나, 딸 예루살렘을 두고. 그들이 말하는구나. “이것이 ‘완벽한 아름다움, 온 땅의 기쁨’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던 그 도시인가?”
- 16 너의 원수들이 다 너를 두고 입을 벌렸구나. 소리 내어 비웃고 이를 갈면서 말하는구나. “우리가 집어삼켜 버렸어. 참으로 이날이 우리가 애타게 기다리던 날이야. 우리가 그날을 맞았어. 우리가 보았어.”
- 17 여호와께서 작정하신 대로 하셨구나.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셨구나. 옛날에 명령하신 대로 사정없이 허무셨구나. 원수가 너를 두고 기뻐하게 하시고, 너의 적들의 뿔을 높이셨구나.
- 18 그들이 마음대로 주님에게 소리 질러 대는구나. 딸 시온의 성벽아, 강처럼 눈물을 밤낮으로 흘려라. 쉬려 하지 마라! 너의 눈동자를 가만히 두지 마라!
- 19 밤에 일어나 흐느껴 울어라. 초저녁에 그렇게 해라. 너의 마음을 물처럼 쏟아라, 주님 얼굴 앞에! 너의 손을 주님께로 들어라, 너의 어린아이들 목숨을 위해서. 굶주림으로 기운이 다 빠진 아이들이 거리마다 어귀에 있구나.
- 20 (예루살렘) “보십시오, 오, 여호와여, 살펴봐 주십시오, 누구에게 주님이 이렇게 하셨는지! 여자들이 자신들의 열매인 건강한 아이들을 잡아먹어야 하겠습니까? 주님의 거룩한곳(성소)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살해되어야 하겠습니까?
- 21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청년도 노인도. 나에게 속한 젊은 여자들도 젊은 남자들도 칼에 쓰러졌습니다. 분노하신 날에 주님이 죽이셨습니다. 사정없이 잡아 죽이셨습니다.
- 22 명절날이나 된 듯이 주님이 불러들이십니다, 사방에서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분노하신 날에는 빠져나와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내가 건강하게 낳아 기른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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