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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7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하 (2 Kings) · 20절

  1. 1 엘리사가 말했다. “들으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을!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 고운 밀가루 7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고, 보리 14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 것이다. 사마리아 성문에서 말이야.’”
  2. 2 그러자 임금을 곁에서 모시는 수행원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했다. “여기,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만드신다고 한들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자 그가 말했다. “여기서 그대의 두 눈으로 볼 것이오. 그러나 거기 있는 것을 그대가 먹지는 못할 것이오.”
  3. 3 네 사람이 심한피부병에 걸려 성문 어귀에 있었다. 그들은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 앉아 있어서 뭐 하겠어?
  4. 4 우리가 ‘도시로 들어가자.’라고 말한다 하자. 그래 봤자 도시 안에서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거야.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다고 하자. 그래 봤자 우리는 죽을 거야. 그러니 이제 일어나서 시리아 진영으로 넘어가자. 그들이 우리를 살게 해 주면 우리는 사는 거야. 그들이 우리를 죽이면 우리는 죽는 거고.”
  5. 5 그들은 어둑어둑할 때 일어나서 시리아 진영으로 들어갔다. 시리아 진영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그런데, 거기,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6. 6 주님이 시리아 진영에 전투수레 소리와 말 달리는 소리와 큰 군대 소리를 들리게 하셨기 때문이다. 시리아 사람들은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보라, 이스라엘 임금이 우리를 치려고 값을 치르고 히타이트 사람의 임금들과 이집트 임금들을 불러왔나 보다.”
  7. 7 그러면서 그들은 어둑어둑할 때 일어나 달아났던 것이다. 천막과 말과 나귀는 내버려두고 갔다. 진영은 있는 그대로 둔 채 목숨을 건지려고 달아났던 것이다.
  8. 8 이 심한피부병 환자들은 진영 끝자락으로 가서 한 천막에 들어갔다. 먹고 마신 다음 거기서 은과 금과 옷을 들고 가져가서 감추었다. 다시 돌아와 다른 천막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물건을 들고 가져가서 감추었다.
  9. 9 그러다가 서로서로 말했다.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옳지 않아.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이야. 우리가 조용히 하면서 아침 빛이 밝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리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야. 지금 가서 왕궁에 알리자.”
  10. 10 그들은 돌아와 그 성의 문지기들을 불러 이야기해 주었다. “우리가 시리아 진영에 가 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거기에 아무도 없고 사람 소리도 없었어요. 다만 말이 묶여 있고 나귀가 묶여 있고, 천막들이 그대로 있었어요.”
  11. 11 문지기들이 소리쳤다. 그리고 왕궁 안에다 이야기해 주었다.
  12. 12 임금이 밤에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한테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지요. 그들은 우리가 굶주린 것을 알고 있었어요. 진영을 떠나 들판에 나와 몸을 숨기면서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그들이 도시에서 나오면 사로잡은 다음 우리가 도시로 들어가는 거야.’”
  13. 13 그의 신하 가운데 하나가 대답했다. “이 도시에 남아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자, 보세요. 그 말들은 도시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습니다. 자, 보세요. 그 말들은 끝장나 버린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습니다. 그 말들 가운데 다섯 필에 사람을 태워 보내서 알아보시지요.”
  14. 14 그들은 말이 끄는 전투수레 두 대를 골랐다. 임금은 그들을 보내면서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가라고 말했다. “가서 알아보세요.”
  15. 15 그들은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르단강까지 갔다. 가면서 보니,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서둘러 가면서 버린 옷과 장비가 수두룩했다. 심부름꾼들이 돌아와 임금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6. 16 그러자 백성이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털었다. 그래서 고운 밀가루 7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고, 보리 14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게 되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였다.
  17. 17 임금은 자신을 곁에서 모시는 수행원에게 성문을 맡겼다. 그러자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다. 임금이 내려갔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했던 말대로 된 것이다.
  18. 18 하나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보리 14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고, 고운 밀가루 7리터를 은 12그램에 사고팔게 될 것입니다. 내일 이맘때 사마리아 성문에서요.”
  19. 19 그때 그 수행원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했었다. “여기,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만드신다고 한들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었다. “여기서 그대의 두 눈으로 볼 것이오. 그러나 거기 있는 것을 그대가 먹지는 못할 것이오.”
  20. 20 결국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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