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하 (2 Kings) · 33절
- 1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가 선생님과 함께 사는 곳은 우리가 살기에 너무 좁습니다.
- 2 우리가 요르단강까지 가게 해 주십시오. 거기서 저마다 나무 기둥을 하나씩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가 살 집을 짓겠습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그렇게 하세요.”
- 3 한 사람이 말했다. “선생님도 선생님의 종들인 저희와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 그가 말했다. “나도 가지요.”
- 4 그는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은 요르단강 쪽으로 가서 나무를 잘라 냈다.
- 5 한 사람이 나무 기둥을 자르다가 도끼날을 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는 소리쳤다. “아이고, 선생님! 그것은 빌려 온 것입니다.”
- 6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다. “어디에 떨어졌나요?” 그는 그 장소를 알려 주었고, 엘리사는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 거기에 던졌다. 그러자 도끼날이 떠올랐다.
- 7 그가 “그것을 건지세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았다.
- 8 시리아 임금이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신하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말했다. “이러이러한 곳에다 내가 진을 칠 것이오.”
-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이곳을 지나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리로 시리아 사람들이 내려옵니다.”
- 10 그러자 이스라엘 임금은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일러 준 곳으로 사람을 보냈다. 그곳에 단단히 일러 주어 그곳 사람들이 정신 차리고 있게 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11 시리아 임금은 이 일 때문에 마음이 뒤흔들렸다. 그는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했다. “어서 나한테 말하지 못하겠소? 우리 가운데 누가 이스라엘 임금 편을 들고 있소?”
- 12 그의 신하들 가운데 하나가 말했다. “그게 아닙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 이스라엘에 있는 엘리사 예언자가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을 이스라엘 임금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 13 그러자 그가 말했다. “가서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시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서 잡을 것이오.” 누군가가 그에게 말했다. “저기, 도단에 있습니다.”
- 14 그는 거기로 말과 전투수레와 큰 군대를 보냈다. 그들은 밤에 가서 그 도시를 둘러쌌다.
- 15 하나님의 사람의 시중꾼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 보았다. 앗, 군대가 도시를 둘러싸고 말과 전투수레도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일꾼이 그에게 말했다. “아이고, 선생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16 그러자 그가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와 함께한 이들이 그들과 함께한 이들보다 많으니까.”
- 17 그러고 나서 엘리사는 이렇게 기도했다. “여호와여, 부디 그의 눈을 열어 주십시오. 그가 보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젊은이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보았는데, 아, 산에 불로 만든 말과 전투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 18 시리아 사람들이 그에게로 내려왔다. 엘리사는 여호와께 기도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앞을 못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이 앞을 못 보게 하셨다.
-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 길은 그 길이 아닙니다. 이 도시는 그 도시가 아니에요. 나를 따라오세요. 당신들이 찾는 그 사람에게 데려다줄게요.” 그러면서 그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 엘리사가 말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주십시오. 그들이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들이 보았는데, 아니, 사마리아 한가운데가 아닌가!
- 21 이스라엘 임금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말했다. “내가 쳐 죽여도 될까요, 쳐 죽여도 될까요, 아버지 같으신 예언자님?”
- 22 그가 말했다. “쳐 죽이시면 안 됩니다. 임금님께서 임금님의 칼과 활로 사로잡은 사람들인가요? 임금님께서 쳐 죽이시겠습니까? 그들 앞에 빵과 물을 차려 주십시오. 그들이 먹고 마신 다음 자신들의 주인한테 가게 내버려두십시오.”
- 23 그러자 임금은 그들에게 큰 잔치를 열어 주었다. 그들이 먹고 마신 다음 임금이 그들을 보내 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인에게로 갔다. 시리아 기습 부대가 더는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오지 않았다.
- 24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일어난 일이다. 시리아 임금 벤하닷이 자신의 군대를 모두 모은 다음 올라와 사마리아를 둘러쌌다.
- 25 사마리아 사람들은 먹을거리가 없어서 크게 굶주렸다. 군대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었다. 마침내 나귀 머리 하나가 은 80개에 사고팔리고, 비둘기 똥 0.3리터가 은 조각 다섯 개에 사고팔리게 되었다.
- 26 이스라엘 임금이 성벽 위로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한 여자가 그에게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
- 27 임금이 여자에게 말했다. “그럴 수 없소. 여호와께서 그대를 도와주셔야지요. 무슨 수로 내가 그대를 돕는단 말이오? 타작마당으로 돕겠소? 포도즙 틀로 돕겠소?”
- 28 임금이 여자에게 이어서 물었다. “그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오?” 여자가 대답했다. “이 여자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 그 아이를 잡아먹자. 그리고 내일은 나의 아들을 잡아먹자.’
- 29 우리는 저의 아들을 삶아서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날 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의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그 아이를 잡아먹자.’ 그러자 그는 자기 아들을 감추었습니다.”
- 30 임금은 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옷을 찢었는데, 그는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었다. 백성이 보니, 안에 맨살에다 거친 천을 걸치고 있었다.
- 31 그가 말했다. “하나님이 나한테 이렇게든 저렇게든 하고 싶은 대로 벌하시기 바란다, 오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제자리에 붙어 있다면!”
- 32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원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었다. 임금이 한 사람을 보냈는데, 그 심부름꾼이 그에게 오기 전에 그가 원로들에게 말했다. “알고 계십니까, 이 살인자가 나의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냈다는 것을요? 보고 계시다가 그 심부름꾼이 오면 문을 닫고 그 사람이 못 들어오게 문을 지켜 주십시오.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를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 33 그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심부름꾼이 그를 찾아 내려와 있었다. 그가 말했다. “보세요. 여호와께로부터 이 나쁜 일이 온 거예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여호와를 더 기다릴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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