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하 (2 Kings) · 27절
- 1 나아만은 시리아 임금의 군대 사령관이었다. 그의 주인 앞에서 대단한 사람이었고 고위급 인사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쓰셔서 시리아에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용맹한 군인이었지만 심한피부병이 있었다.
- 2 시리아 기습 부대가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사로잡아 온 적이 있었다. 그 아이가 나아만의 아내를 모시고 있었다.
- 3 아이가 안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예언자님을 만나 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그분이 주인님의 심한피부병을 고쳐 주실 텐데요.”
- 4 나아만이 자신의 임금에게 가서 말했다. “이스라엘 땅에서 온 여자아이가 이렇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5 시리아 임금이 말했다. “가서 만나 보세요. 나도 이스라엘 임금에게 글을 써 드리지요.” 그는 떠나면서 은 340킬로그램, 금 72킬로그램, 옷 열 벌을 가져갔다.
- 6 그는 그 글을 이스라엘 임금에게 가져갔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제 이 글을 임금님께 적어 보내면서 나아만이라는 나의 신하를 임금님께 보냅니다. 임금님께서 그의 심한피부병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 7 이스라엘 임금은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내가 하나님인가요?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기라도 한단 말인가요? 이 사람이 나한테 심한피부병 걸린 사람을 보내 고쳐 내라 하는군요. 여러분은 다만 잘 알아 두세요. 보세요, 그 사람은 나하고 한판 붙으려 하는 것입니다.”
-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소식을 들었다. 이스라엘 임금이 옷을 찢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임금님은 왜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 나한테 오라고 하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겠습니다.”
- 9 나아만은 자기 말과 전투수레를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섰다.
- 10 엘리사는 그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말했다. “가서 요르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세요. 그러면 장군님의 살이 나아서 깨끗해질 겁니다.”
- 11 나아만은 화가 나서 떠나며 말했다. “아니, 나는 이렇게 생각했소. ‘그가 나를 맞으러 몸소 나아와, 서서 여호와 그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자기 손을 아픈 곳 가까이에 대고 흔들어, 심한피부병 걸린 곳을 고칠 것이다.’라고.
- 12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마나강이나 바르발강이 이스라엘에 있는 그 어떤 강보다 더 좋지 않소?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해지지 않겠소?” 그러면서 몸을 돌려 노여워하며 떠났다.
- 13 그러자 그의 부하들이 다가와 그에게 말했다. “아버지 같으신 장군님, 그 예언자가 장군님께 큰일을 하라고 했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장군님한테 그저 ‘씻고 깨끗해지세요.’ 하고 말했을 뿐입니다.”
- 14 그래서 나아만은 요르단강으로 내려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대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의 살이 나아서 어린아이의 살처럼 되었다. 깨끗해진 것이다.
- 15 그는 온 군대를 거느리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돌아왔다. 와서 그의 앞에 서서 말했다. “아, 이제 알겠습니다. 이스라엘 아닌 그 어느 땅에도 하나님은 없습니다. 이제 선생님의 종인 제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 16 엘리사가 말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받지 않겠습니다.” 나아만이 그에게 받으라고 세게 권했지만 그는 받으려 하지 않았다.
- 17 그러자 나아만이 말했다. “안 받으시겠다면,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선생님의 종인 제가 가져가게 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종인 제가 다태우는제물(번제물)이나 다른 제물을 여호와 아닌 다른 신들에게 더는 올리지 않을 테니까요.
- 18 이제 말씀드릴 일에 대해 여호와께서 선생님의 종인 저를 용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주인께서 림몬의 집에 절하러 들어갈 때 제 손에 몸을 기대십니다. 그래서 저도 림몬의 집에서 엎드려 절을 하게 됩니다. 제가 림몬의 집에서 절할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해 선생님의 종인 저를 용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19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다. “편히 가십시오.” 그는 그를 떠나 얼마쯤 길을 갔다.
- 20 게하시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부리는 젊은이였다. 그가 말했다. “잠깐만, 선생님은 나아만이라는 이 시리아 사람이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않으셨구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한다. 그를 뒤따라 달려가 그 사람한테 뭐라도 좀 받아 내고야 말리라.”
- 21 게하시는 곧 나아만을 뒤쫓아 갔다. 나아만은 자기 뒤를 따라 달려오는 사람을 보고 전투수레에서 내려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별일 없지요?”
- 22 그가 말했다. “네, 우리 선생님이 나를 보내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방금 나한테로 두 젊은이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왔습니다. 예언자들이지요. 그 사람들 주도록 은 34킬로그램하고 옷 두 벌만 주십시오.’”
- 23 나아만이 말했다. “68킬로그램을 받아 주시면 좋겠어요.” 그는 부탁을 했고, 은 68킬로그램을 두 주머니에다 담아서 옷 두 벌과 함께 쌌다. 그것을 자기 부하 두 명에게 주면서 그의 앞에서 들고 가게 했다.
- 24 그는 오벨 언덕에 이르자 그들의 손에서 물건을 받아 집에 들여놓았다. 그러고는 그가 그 사람들을 보냈고, 그들은 떠나갔다.
- 25 그는 자신의 선생님 앞에 가서 섰다.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다. “게하시, 어디 갔다 오는 길이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 26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몸을 돌려 수레에서 내리면서 너를 맞이할 때, 나의 마음이 그곳에 가 있지 않았느냐? 지금이 은을 받을 때냐? 옷을 받을 때냐? 올리브밭과 포도밭, 양과 소, 남자종과 여자종을 받을 때냐?
-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심한피부병이 너와 너의 후손에게 영영 달라붙을 것이다.” 그가 엘리사 앞에서 나오는데 심한피부병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되었다.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