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하 (2 Kings) · 27절
- 1 아합의 아들 요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이 되었다. 유다 임금 여호사밧 열여덟째 해였다. 요람은 12년 동안 다스렸다.
- 2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짓을 저질렀다. 다만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만큼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 기둥을 치워 버렸다.
- 3 그러나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짓게 한 죄에 매달렸다. 거기에서 떠나지 않았다.
- 4 모압 임금 메사는 양 키우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임금에게 어린양 100,000마리와 숫양 100,000마리의 털을 바쳤다.
- 5 아합이 죽자 일이 일어났다. 모압 임금이 이스라엘 임금과 관계를 끊었다.
- 6 요람 임금이 그날 사마리아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온 이스라엘의 수를 조사했다.
- 7 더 나아가 유다 임금 여호사밧에게 사람을 보내서 물었다. “모압 임금이 나와 관계를 끊었습니다. 나와 함께 싸우러 모압으로 가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다. “올라가겠습니다. 나는 임금님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백성은 임금님의 백성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말들은 임금님의 말들과 마찬가지이고요.”
- 8 여호사밧이 덧붙여 물었다. “어느 길로 우리가 올라갈까요?” 그러자 요람이 “에돔 광야 길로요.” 하고 대답했다.
- 9 이스라엘 임금과 유다 임금과 에돔 임금이 함께 갔다. 7일 동안 길을 돌아서 가야 했다. 그런데 군대와 그들을 뒤따르는 짐승이 쓸 물이 더는 없었다.
- 10 이스라엘 임금이 말했다. “아이고, 여호와께서 우리 세 임금을 불러내서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군요.”
- 11 여호사밧이 말했다. “여기에 여호와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그를 통해서 여호와께 여쭈어봅시다.” 이스라엘 임금의 신하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대답했다. “여기에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있습니다.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부어 주던 사람입니다.”
- 12 여호사밧이 말했다. “그에게는 여호와의 말씀이 있겠군요.” 그리하여 엘리사한테로 이스라엘 임금과 여호사밧과 에돔 임금이 내려갔다.
-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임금에게 말했다. “내가 임금님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임금님 아버지의 예언자들과 임금님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 가십시오.” 그에게 이스라엘 임금이 말했다. “그러지 마세요. 여호와께서 우리 세 임금을 불러내서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십니다.”
- 14 엘리사가 말했다. “내가 섬기는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유다 임금 여호사밧의 얼굴을 생각해서 봐드리는 겁니다. 아니면, 임금님을 바라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 15 이제 나에게 현악기 연주하는 사람을 데려다주십시오.” 연주하는 사람이 현악기를 연주할 때였다. 그러자 그의 위에 여호와의 손이 내려오는 일이 일어났다.
- 16 엘리사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마른시내의 여기저기에 구덩이를 파 두어라.’
- 1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바람도 못 보고 비도 못 볼 것이다. 그러나 그 마른시내는 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직접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너희가 잡아먹을 짐승들과 짐 나를 짐승들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 18 이것은 여호와의 눈에는 하찮아 보이는 일입니다. 그분이 모압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 19 여러분은 튼튼한 도시들과 빼어난 도시들을 모두 칠 것입니다. 좋은 나무마다 쓰러뜨리고, 물이 솟는 모든 샘을 막아 버릴 것입니다. 좋은 밭마다 돌을 던져 넣어 모두 못 쓰게 만들 것입니다.”
- 20 아침에 곡식제물(소제물)을 올릴 때 일어난 일이다. 저기, 물이 에돔 길에서부터 흘러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그 땅이 물로 가득 찼다.
- 21 온 모압에 소식이 퍼졌다. 임금들이 모압과 전쟁하러 올라왔다는 것이다. 전투에 나갈 만한 사람은 누구나 불려 나왔다. 그들이 국경에 자리 잡았다.
- 22 그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그때 해가 물 위를 비추고 있었다. 모압 사람들이 맞은편에서 보았는데, 물이 검붉어서 피 같았다.
- 23 그들이 말했다. “이것은 피다. 임금들이 서로 싸운 것이 분명해. 서로 쳐 죽인 거야. 이제 빼앗으러 가자, 모압 사람들아!”
- 24 그들은 이스라엘 진영으로 갔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일어나 모압을 쳐 죽였고, 모압은 이스라엘 앞에서 달아났다. 이스라엘은 그 안으로 들어가 모압을 쳐 죽였다.
- 25 그들은 도시들을 허물었다. 좋은 밭이면 저마다 돌을 던져 넣어 가득 채웠다. 물이 솟는 샘을 모두 막았고, 좋은 나무마다 쓰러뜨렸다. 마침내 기르하레셋에는 그 도시의 돌들만 남겨 두었다. 돌팔매질꾼들이 그 도시를 에워싸고 쳐부수었다.
- 26 모압 임금이 보니, 그에게 이 전쟁이 너무 힘겨웠다. 그래서 칼로 무장한 병사 700명을 데리고 에돔 임금에게 맞서 뚫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
- 27 그는 자기를 이어 임금이 될 맏아들을 붙잡아다가, 다태우는제물(번제물)로 그를 성벽 위에서 바쳤다. 그러자 엄청난 분노가 이스라엘 위에 닥치는 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그를 떠나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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