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상 (1 Kings) · 24절
- 1 길르앗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디스베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내 말이 없으면 오는 몇 해 동안 이슬과 비가 없을 것입니다.”
- 2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 3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거라. 요르단강 맞은편에 있는 그릿 시내에 숨어 있어라.
- 4 그 시내의 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거기서 너를 먹여 살리라고 명령해 두었다.”
- 5 그가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했다. 가서 요르단강 맞은편에 있는 그릿 시내 가에 살았다.
- 6 까마귀들이 아침에 그에게 빵과 고기를,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물어다 주었다. 그는 그 시내의 물을 마셨다.
- 7 며칠이 지나자 그 시내가 말라 버렸다.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 8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 9 “일어나 시돈에 딸린 도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서 살아라. 내가 거기 있는, 남편 여읜 여자에게 너를 먹여 살리라고 명령했다.”
- 10 그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나아가서 성문으로 갔다. 아, 거기서 남편 여읜 여자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다. 그는 여자를 불러서 말했다. “나한테 그릇에다 물 좀 갖다주세요. 좀 마시게요.”
- 11 여자가 물을 가지러 가는데 엘리야가 여자에게 소리쳤다. “빵 조각도 나한테 좀 들고 와 주세요.”
- 12 여자가 말했다. “예언자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나한테는 먹을거리가 없습니다. 항아리에 밀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밖에 없어요. 마침 나뭇가지 두어 개를 줍고 있었습니다. 집에 가서 아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들어서 같이 먹고 죽으려던 참이었지요.”
- 13 엘리야가 여자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들어가서 말씀하신 대로 하세요. 다만 거기서 내가 먹을 작은 과자 하나를 먼저 만들어 나한테 내오세요. 그대와 그대의 아들 것은 나중에 만드시고요.
- 14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밀가루 항아리에는 밀가루가 다하지 않을 것이다. 기름병에는 기름이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가 땅에 비를 내릴 때까지 그럴 것이다.’”
- 15 여자는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했다. 여자와 엘리야와 여자의 식구가 여러 날을 먹을 수 있었다.
- 16 밀가루 항아리에는 밀가루가 다하지 않았고, 기름병에는 기름이 모자라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된 것이다.
- 17 이런 일이 있은 뒤에 그 집주인 여자의 아들이 병들었다. 그는 병이 아주 깊었다. 그러더니 마침내 숨을 넘기고 말았다.
- 18 여자가 엘리야에게 물었다. “나랑 무슨 맺힌 일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의 사람이여? 예언자님이 나한테 와서 나의 허물을 생각나게 하시고 나의 아들을 죽이시는군요.”
- 19 그는 여자에게 말했다. “나에게 그대의 아들을 주세요.” 그는 여자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자기가 머물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자기 침대에 아이를 눕혔다.
- 20 그는 여호와께 외치며 말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그 남편 여읜 여자, 곧 내가 그 집에 손님으로 묵고 있는 그 여자마저도 힘들게 하십니까? 그 여자의 아들을 죽이시다니요!”
- 21 그는 아이 위에 세 번 몸을 뻗었다. 그리고 여호와께 외치며 말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이 아이의 숨이 아이 몸 안에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 22 여호와는 엘리야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셨다. 아이의 숨이 몸 안에 다시 돌아왔다. 아이가 살아난 것이다.
- 23 엘리야는 아이를 안은 다음 위층 방에서 집 안으로 데리고 내려왔다. 아이의 어머니에게 아이를 내주며 엘리야가 말했다. “보세요. 그대의 아들이 살았습니다.”
- 24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했다. “이제 알겠습니다. 예언자님은 하나님의 사람이십니다. 예언자님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은 참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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