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3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상 (1 Kings) · 34절
- 1 그때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유다에서 베델로 왔다. 여로보암은 향을 피워 바치려고 제단 곁에 서 있었다.
- 2 그때 그 사람이 제단에 대고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다윗 집안에 아들이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요시야다. 그는 높은곳(산당)들의 제사장들을 너 위에, 곧 향을 피워 바치는 사람들을 너 위에다가 제물로 바칠 것이다. 또 사람 뼈를 너 위에서 태울 것이다.’”
- 3 그날 그는 징조를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입니다. 보세요, 제단이 쪼개지고 그 위에 있던 재는 쏟아집니다.”
- 4 하나님의 사람이 베델에 있는 제단에 대고 외치는 말을 임금이 들었다. 그때 여로보암은 그 제단 위에 있던 자기 손을 내밀며 말했다. “저 사람을 잡아라!” 그러자 그에게 내밀었던 임금의 손이 굳어 버렸다. 그 손을 자기 쪽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 5 제단이 쪼개지고 제단에서 재가 쏟아졌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주었던 징조대로 이루어졌다.
- 6 그러자 임금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다. “예언자님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려 주세요. 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의 손이 다시 돌아오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사람은 여호와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려 주었다. 임금의 손이 다시 돌아와 처음처럼 되었다.
- 7 임금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뭘 좀 드시지요. 예언자님께 선물도 드리고 싶습니다.”
- 8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임금에게 말했다. “임금님이 나한테 임금님 집의 절반을 주셔도 나는 임금님과 같이 가지 않을 겁니다. 이곳에서는 빵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실 겁니다.
- 9 그분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네가 갔던 길로 돌아오지도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10 그는 다른 길로 갔고, 베델로 올 때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았다.
- 11 한 늙은 예언자가 베델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이 와서 하나님의 사람이 그날 베델에서 했던 모든 일을 그에게 자세히 말해 주었다. 하나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했던 말도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해 주었다.
- 12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어느 길로 갔느냐?”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어느 길로 돌아가는지 그의 아들들이 봐 두었던 것이다.
- 13 그는 아들들에게 말했다. “나귀에 안장을 얹어 주렴.”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얹어 주자 그는 나귀를 타고 갔다.
- 14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쫓아갔다. 그 사람이 참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말했다.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오?” 그러자 그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 15 그가 그 사람에게 말했다. “같이 집에 가서 뭘 좀 드시지요.”
- 16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나는 선생님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함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선생님과 함께 빵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 17 여호와의 말씀으로 나한테 주신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빵을 먹어서도 안 되고 물을 마셔서도 안 된다. 네가 갈 때 갔던 길로 돌아와서도 안 된다.’ 하셨습니다.”
- 18 그가 그 사람에게 말했다. “나도 그대처럼 예언자요. 천사가 나에게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씀하셨소. ‘그를 너의 집으로 데리고 돌아오너라. 빵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해 주어라.’ 하셨소.” 그는 그 사람에게 거짓말하고 있었다.
- 19 그 사람은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 20 그들이 식탁에 앉아 있을 때였다.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예언자에게 이르렀다.
- 21 그는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외쳤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스르고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 22 돌아와서 그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빵을 먹어서도 안 되고 물을 마셔서도 안 된다고 여호와가 너에게 말했던 그곳에서 그랬다. 그러므로 너의 시체는 너의 조상들의 무덤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셨소.”
- 23 그 사람이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나자, 늙은 예언자는 자기가 데리고 돌아왔던 예언자의 나귀에 안장을 얹어 주었다.
- 24 하나님의 사람이 떠나가다가 길에서 사자와 마주쳤고, 사자는 그 사람을 죽였다. 그의 시체는 길에 내팽개쳐졌다. 나귀는 그 옆에 서 있었고, 사자도 그 시체 옆에 서 있었다.
- 25 그때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길에 내팽개쳐진 시체를 보았다. 시체 곁에 서 있는 사자도 보았다. 그들은 늙은 예언자가 살고 있는 도시로 와서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26 길에서 그 사람을 데리고 돌아왔던 예언자가 소식을 듣고 말했다. “그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스른 하나님의 사람이다.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내주시니,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다. 그에게 하셨던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다.”
- 27 그는 아들들에게 말했다. “나귀에 안장을 얹어 주렴.” 그러자 그들은 안장을 얹었다.
- 28 그는 가서 길 위에 내팽개쳐진 그의 시체를 찾아냈다. 나귀와 사자가 시체 옆에 서 있었다. 사자는 시체를 먹지도 않았고, 나귀를 찢어 죽이지도 않았다.
- 29 그 예언자는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들어 나귀 등에 실은 다음 데리고 돌아왔다. 자기 도시로 와서 죽음을 슬퍼하며 그를 묻어 주었다.
- 30 그의 시체를 자기 무덤에 두고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들은 “아이고, 나의 형제여!” 하며 울었다.
- 31 그 사람을 묻어 준 다음 그는 자기 아들들에게 말했다. “내가 죽거든 나를 하나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묻어 다오. 그의 뼈 옆에다 나의 뼈를 놓아 다오.
- 32 여호와의 말씀으로 그가 외쳤던 말은 꼭 이루어질 테니까. 베델에 있는 제단을 두고, 사마리아의 도시들에 있는 모든 높은곳(산당)을 두고 그가 외쳤지.”
- 33 이 일이 있은 뒤에도 여로보암은 자기가 가는 나쁜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다시 여느 백성을 높은곳(산당)의 제사장으로 세웠다. 하고 싶어만 하면 아무나에게 제사장 일을 맡겨서 높은곳(산당)의 제사장이 되게 했다.
- 34 이 일 때문에 여로보암 집안은 죄를 짓게 되었다. 그리하여 땅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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