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역대하 (2 Chronicles) · 34절
- 1 여호사밧에게는 큰 부와 명예가 있었다. 그는 아합과 결혼 동맹을 맺었다.
- 2 몇 해가 흐른 뒤 그는 아합을 만나러 사마리아로 내려갔다. 아합은 그를 위해 양과 소를 많이 잡았다. 그와 함께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했다. 그러고서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자고 그를 부추겼다.
- 3 그러면서 이스라엘 임금 아합은 유다 임금 여호사밧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길르앗의 라못에 가시겠습니까?” 그러자 그가 아합에게 대답했다. “나는 임금님과 같고 임금님의 백성은 나의 백성과 같습니다. 임금님과 함께 싸우러 가겠습니다.”
- 4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임금에게 덧붙여 말했다. “오늘 여호와의 말씀이 어떤지 알아보시지요.”
- 5 이스라엘 임금은 예언자 400명을 모아서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에 싸우러 갈까요, 아니면 그만둘까요?” 그들이 말했다. “올라가십시오. 하나님이 임금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 6 여호사밧이 말했다. “여기에 여호와의 예언자가 더는 없습니까? 있다면 그 사람한테도 알아봅시다.”
- 7 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여호와께 알아볼 사람이 한 명 더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나로서는 그 사람이 밉습니다. 그가 나를 두고 좋게 예언하는 일은 없고 언제나 나쁘게 예언하거든요. 그 사람은 이믈라의 아들 미가여후입니다.” 여호사밧이 말했다. “임금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지요.”
- 8 이스라엘 임금은 왕궁 관리 한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여후를 어서 불러오시오.”
- 9 이스라엘 임금과 유다 임금 여호사밧이 옷을 갖춰 입고 각자 자기 임금자리에 앉아 있었다. 사마리아 성문 어귀 타작마당에 앉아 있었다. 그들 앞에서 모든 예언자가 예언하고 있었다.
- 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가 쓰려고 쇠로 뿔 여러 개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가지고 시리아를 들이받아서 다 없애 버릴 것이다.’”
- 11 모든 예언자도 그렇게 예언하며 말했다.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십시오. 잘될 겁니다. 여호와께서 그곳을 임금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 12 미가여후를 부르러 갔던 심부름꾼이 그에게 말했다. “보세요, 예언자들이 하는 말이 하나같이 임금님한테 좋은 말입니다. 예언자님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말씀해 주세요. 좋은 말씀을 해 주세요.”
- 13 미가여후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분명히 말해 둡니다. 나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 그 말씀을 일러 드릴 겁니다.”
- 14 그는 임금에게로 갔다. 임금이 그에게 물었다. “미가여후여, 우리가 길르앗의 라못에 싸우러 갈까요, 아니면 내가 그만둘까요?” 그가 말했다. “올라가십시오. 잘될 겁니다. 그들은 임금님들 손에 넘어올 겁니다.”
- 15 임금이 그에게 말했다. “내가 얼마나 여러 번 예언자님에게 맹세를 하게 해야 할까요, 여호와의 이름으로 참된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나한테 말하지 않겠다고요?”
- 16 미가여후가 말했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산 위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주인이 없다. 저마다 자기 집으로 평화롭게 돌아가게 하여라.’”
- 17 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내가 임금님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는 나를 두고서 좋은 예언은 하지 않고 나쁜 예언만 한다고요?”
- 18 미가여후가 말했다. “그러니 모두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나는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을! 하늘의 모든 군대가 여호와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 19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꾀어내겠느냐? 그가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서 쓰러져 죽게 하겠느냐?’ 그러자 이쪽에서는 이렇게 하자 하고 저쪽에서는 저렇게 하자 하고 있었습니다.
- 20 어떤 영이 나와서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그 영이 말했습니다. ‘내가 하겠습니다. 내가 아합을 꾀어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수로?’
- 21 그가 말했습니다.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 입에 있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꾀어 보도록 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가서 그렇게 해 보아라.’
- 22 자,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임금님한테 딸린 이 예언자들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임금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23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 미가여후의 뺨을 때리면서 말했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도대체 어느 길로 건너가 너한테 말씀하셨단 말이냐?”
- 24 미가여후가 말했다. “이보시오, 그날 그대가 볼 것이오. 그날 그대는 몸을 숨기러 깊숙한 방으로 들어갈 것이오.”
- 25 이스라엘 임금이 말했다. “미가여후를 잡아다가 도시의 책임자 아몬과 요아스 왕자에게로 다시 데려가시오.
- 26 그리고 이렇게 말하시오. ‘임금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을 감옥에 가두시오.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빵도 줄이고 물도 줄이시오.」’”
- 27 미가여후가 말했다. “임금님이 정말 무사히 돌아오실 것이었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러고는 덧붙여 말했다. “잘 들어 두십시오, 모든 백성 여러분!” ()
- 28 이스라엘 임금과 유다 임금 여호사밧이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갔다.
- 29 이스라엘 임금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못 알아보도록 꾸미고 싸움터로 가겠습니다. 임금님은 그냥 임금님 옷을 입으십시오.” 이스라엘 임금은 사람들이 못 알아보도록 꾸몄다. 그런 다음 그들은 싸움터로 갔다.
- 30 시리아 임금이 그의 전투수레 지휘관들에게 명령했다. “작은 사람하고도 큰 사람하고도 싸우지 마시오. 이스라엘 임금 한 사람하고만 싸우시오.”
- 31 전투수레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서 말했다. “저 사람은 이스라엘 임금이다.” 그러면서 싸우려고 그에게로 돌아섰다. 여호사밧이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부추겨 그에게서 떠나게 하셨다.
- 32 전투수레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임금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그를 떠나 돌아갔다.
- 33 그러나 누군가가 아무 생각 없이 활을 당겼는데 이스라엘 임금을 맞혔다. 갑옷의 이음새를 뚫고 맞힌 것이다. 임금은 전투수레를 모는 부하에게 말했다. “뒤로 돌아라. 나를 싸움터에서 데리고 나가 다오. 내가 다쳤다.”
- 34 그날 싸움이 거셌다. 이스라엘 임금은 시리아 사람들 맞은편에 있는 전투수레 안에서 저녁까지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다가 해가 질 무렵에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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