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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에스라 (Ezra) · 15절

  1. 1 이 일이 마무리된 다음, 지도자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의 백성에게서 떨어져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역겨운 일은 가나안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 암몬 사람들, 모압 사람들, 이집트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2. 2 그들은 그 사람들의 딸들을 자기들과 자기 아들들의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후손이 이 땅의 백성과 섞였습니다. 지도자들과 관리들이 이런 배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 3 나는 이 말을 듣고서 옷과 겉옷을 찢었다.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4. 4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모든 사람이 나한테로 몰려들었다. 사로잡혔던 사람들의 배신 때문이었다. 나는 저녁 제물을 드릴 때까지 멍하니 앉아 있었다.
  5. 5 저녁 제물을 드릴 때가 되었다. 나는 옷과 겉옷을 찢으며 뉘우치다가 일어났다. 무릎을 꿇고 여호와 나의 하나님께로 두 손바닥을 펴고 빌었다.
  6. 6 나는 말했다. “나의 하나님,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주님께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허물은 머리 위로 넘쳐 나고 우리의 죄는 하늘만큼이나 높습니다.
  7. 7 우리 조상들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큰 죄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허물 때문에 우리도 우리 임금들도 우리 제사장들도 여러 나라 임금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칼에 죽기도 하고 사로잡혀 가기도 하고 빼앗기기도 하고 낯부끄럽게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렇습니다.
  8. 8 이제 아주 잠깐 동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살아남은 사람들을 남겨 주시고 그분의 거룩한 장소에서 천막을 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에 빛을 비춰 주셨습니다. 우리가 종으로 살아가는 가운데서 삶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주셨습니다.
  9. 9 우리는 종이었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종으로 사는 가운데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우리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주시고 우리 하나님의 집을 높여 주셨습니다. 쑥대밭이 된 하나님의 집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성벽을 세워 주셨습니다.
  10. 10 그러니 이제, 우리 하나님,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저버렸습니다.
  11. 11 주님께서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하신 명령을요.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하려는 땅은 그 땅 백성의 더러운 일들과 역겨운 일들로 더럽혀진 땅이다. 그들은 지저분한 일로 그 땅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득 채웠다.
  12. 12 그러므로 너희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을 너희 아들에게 데려오지 마라. 그들이 부족함 없이 살거나 잘되기를 영영 바라지 마라. 그러면 너희 힘이 세질 것이며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 자손이 그 땅을 영영 차지하게 할 것이다.’
  13. 13 우리가 나쁜 일을 하고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습니다. 우리 하나님, 그러고 나서 주님은 우리의 허물을 가볍게 봐 주셨습니다. 우리를 이처럼 살아남게 해 주셨습니다.
  14. 14 우리가 돌아서서 주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런 역겨운 일을 하는 백성들과 혼인 관계를 맺다니요! 주님이 우리에게 분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마침내 남아 있는 사람이나 살아남은 사람을 다 없애지 않으시겠습니까?
  15. 15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은 공의로우십니다. 우리가 오늘처럼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보십시오, 우리는 지금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