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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하 (2 Samuel) · 43절

  1. 1 누군가 요압에게 알려 주었다. “아, 임금님이 울고 있습니다.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2. 2 그리하여 그날에 이긴 것이 온 백성에게는 슬픈 일이 되어 버렸다. 그날 백성이 이런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임금님이 아드님 일로 괴로워하고 계신다.”
  3. 3 그날 병사들은 도둑처럼 몰래 도시로 들어왔다. 전쟁에서 달아날 때 부끄러워하는 병사들이 도둑처럼 몰래 움직이는 것 같았다.
  4. 4 임금이 자기 얼굴을 가렸다. 그러고서 임금은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아!”
  5. 5 요압이 임금을 만나러 왕궁에 들어가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오늘 임금님의 모든 신하들이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오늘 임금님의 목숨을 건져 내 준 사람들입니다. 임금님의 자녀들 목숨과 임금님의 아내들과 임금님의 다른 아내들 목숨도요.
  6. 6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임금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미워하시다니요. 오늘 임금님께서 보여 주신 것은 지휘관들과 신하들이 임금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알았습니다. 오늘 압살롬이 살아 있고 우리가 모두 죽었다면, 그것이 임금님 눈에는 제대로 된 일로 보였겠습니다.
  7. 7 이제 일어나 나가십시오. 임금님의 신하들 마음에 와닿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여호와를 걸고 맹세합니다. 임금님께서 나가지 않으시면, 오늘 밤 어느 누구도 임금님과 함께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임금님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임금님께 닥친 그 어떤 나쁜 일보다 더 나쁜 일이 될 것입니다.”
  8. 8 그러자 임금이 일어나 성문에 앉았다. 모든 병사들에게 이 소식이 알려졌다. “여기, 임금님께서 성문에 앉아 계신다!” 모든 병사들이 임금 앞으로 왔다. 한편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달아나 버렸다.
  9. 9 모든 병사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이런 말로 다투고 있었다. “임금님께서 우리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빼내 주셨소. 그분이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건져 내 주셨소. 그런데 지금은 그분이 압살롬에게서 벗어나려고 이 땅에서 떠나가신 거요.
  10. 10 우리를 다스리라고 우리가 기름을 부어 세운 압살롬은 전쟁에서 죽었소. 그런데 지금 무슨 까닭으로 당신들은 가만있소? 임금님을 다시 모셔 오려고 하지 않고.”
  11. 11 임금 다윗이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사람을 보내서 말했다. “유다의 원로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무슨 까닭으로 여러분은 임금을 왕궁으로 다시 데려오는 일에 뒤처지려고 하십니까? 온 이스라엘의 말을 임금도, 임금의 집안사람들도 듣고 있습니다.
  12. 12 여러분은 나의 형제입니다. 여러분은 나의 피붙이요 나의 살붙이입니다. 그런데 무슨 까닭으로 여러분은 임금을 다시 데려오는 일에 뒤처지려고 하십니까?’
  13. 13 또 아마사에게는 이렇게 말해 주세요. ‘그대는 나의 피붙이요 나의 살붙이가 아니오? 하나님이 나한테 이렇게든 저렇게든 하고 싶은 대로 벌하시기 바라오, 그대가 요압 대신 내 앞에서 평생 동안 군대 사령관이 되지 않는다면!’”
  14. 14 이렇게 다윗은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그러자 그들이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서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모든 신하와 함께 돌아오십시오.”
  15. 15 임금이 돌아가는 길에 요르단강까지 갔다. 유다 사람들은 길갈까지 왔다. 임금을 맞이하러 가서 임금이 요르단강을 건너게 도와주려는 것이었다.
  16. 16 시므이가 서둘렀다. 그는 게라의 아들로 베냐민 사람인데 바후림 출신이었다. 시므이가 유다 사람들과 함께 내려왔다. 임금 다윗을 맞이하려는 것이었다.
  17. 17 베냐민에서 온 1,000명이 그와 함께 있었다. 사울 집안의 관리인인 시바와 그의 아들 15명과 그의 종 20명도 그와 함께 있었다. 그들은 서둘러 임금보다 먼저 요르단강으로 왔다.
  18. 18 그들은 나루를 건넜다. 임금의 집안사람들이 건너도록 도와주려는 것이었다. 그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었다. 임금이 요르단강을 건너려는데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임금 앞에 엎드렸다.
  19. 19 그가 임금에게 말했다. “주인께서는 제가 저지른 잘못을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 임금님의 종인 제가 임금님께 못되게 군 것을 기억하지 마십시오. 임금님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십시오.
  20. 20 임금님의 종인 저도, 제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보십시오, 오늘 요셉의 온 집안 가운데 첫째로 왔습니다. 내려와서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을 맞이하려고요.”
  21.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했다. “이 일에 대해서 시므이는 죽어 마땅하지 않습니까?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으신 분한테 막말을 한 것 때문에요.”
  22. 22 다윗이 말했다. “나의 일에 그대들이 무슨 상관이오, 스루야의 아들들인 그대들? 오늘 그대들이 나에게 사탄처럼 되려는 것이오? 오늘 이스라엘에서 사람이 죽음을 당해야 하겠소? 내가 알지 못하겠소, 오늘 내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이 된 것을?”
  23. 23 임금이 시므이에게 말했다. “그대가 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오.” 임금이 그에게 맹세했다.
  24.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임금을 맞이하려고 내려왔다. 발도 다듬지 않고 수염도 다듬지 않고 옷도 빨지 않았다. 임금이 떠난 날부터 무사히 돌아온 오늘까지 그랬다.
  25. 25 그가 임금을 맞으려고 예루살렘에 왔을 때 임금이 그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나하고 같이 가지 않았느냐, 므비보셋?”
  26. 26 그가 말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 저의 집 관리인이 저를 속였습니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귀에다 안장을 얹고 그 위에 타고 임금님과 함께 가야지.’ 임금님의 종인 저는 지체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27. 27 그런데 그가 임금님의 종인 저를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 헐뜯었습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은 하나님의 심부름꾼과 같으십니다. 임금님 보시기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28. 28 저의 아버지 쪽 온 집안은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는 그냥 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 임금님의 종인 저를 임금님의 밥상에서 먹게 해 주셨습니다. 저한테 무슨 공의로움이 아직 남아 있어서 더 도와 달라고 소리칠 수 있겠습니까?”
  29. 29 임금이 그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너는 아직 네 할 말을 하고 있느냐? 내가 말한다. 자네하고 시바하고 밭을 나눠 가지도록 하게나.”
  30. 30 므비보셋이 임금에게 말했다. “그냥 그가 모든 것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이제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서 평안히 왕궁으로 돌아오셨으니까요.”
  31. 31 바르실래라는 길르앗 사람이 로글림에서 내려왔다. 그는 임금과 함께 요르단강까지 갔다. 임금을 요르단강에서 보내 드리려는 것이었다.
  32. 32 바르실래는 무척 나이가 많았다. 80세였다. 그런데도 그는 임금이 마하나임에 살 때 임금을 잘 모셨다. 무척 넉넉하게 사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33. 33 임금이 바르실래에게 말했다. “어르신은 나와 같이 건너가십시다. 나와 함께 예루살렘에 계시면 내가 어르신을 잘 모시겠습니다.”
  34. 34 바르실래가 임금에게 말했다. “제가 살면 몇 해나 더 살겠습니까? 임금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다니요.
  35. 35 오늘 제 나이가 80입니다. 좋고 나쁜 것을 제가 알겠습니까? 먹거나 마신다고 그 맛을 임금님의 종인 제가 알겠습니까? 노래하는 남자들과 노래하는 여자들의 목소리를 아직 제가 들을 수 있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임금님의 종인 제가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 다시 짐이 된단 말입니까?
  36. 36 임금님의 종인 저는 이제 막 임금님과 함께 요르단강을 건너려는 것뿐입니다. 무엇 때문에 임금님께서는 저한테 이렇게 되갚아 주려 하십니까?
  37. 37 임금님의 종인 저를 부디 돌아가도록 해 주십시오. 저는 제 고향에서 아버지 어머니 무덤 곁에서 죽고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 임금님의 종 김함이 있습니다. 그가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과 함께 건너가도록 해 주십시오. 임금님 보시기에 좋을 대로 그에게 해 주십시오.”
  38. 38 임금이 말했다. “나와 함께 김함이 건너가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그에게 해 줄 것입니다, 어르신 보시기에 좋을 대로요. 무엇이든지 골라서 나한테 해 달라 하시면 어르신께 다 해 드리겠습니다.”
  39. 39 온 백성이 요르단강을 건넜고, 임금도 건넜다. 임금이 바르실래에게 입맞춤하고 그를 축복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40. 40 임금이 길갈로 건너갔다. 김함도 그와 함께 건너갔다. 온 유다 백성은 임금이 건너게 도와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도 그렇게 했다.
  41. 41 그런데, 저기, 온 이스라엘 백성이 임금에게로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임금에게 말했다. “어째서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임금님을 몰래 모시고 나왔나요? 어째서 그들은 임금님과 임금님의 집안사람들이 요르단강을 건너게 도와주었나요? 다윗과 함께 있던 그의 사람들 모두도요.”
  42. 42 온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했다. “임금님은 우리와 가까운 분이십니다. 무엇 때문에 여러분이 이 일을 두고 화를 내십니까? 우리가 임금님한테서 뭘 받아먹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아니면 그분이 우리한테 뭘 갖다주시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43. 43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했다. “임금으로 말하면 열 개의 몫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다윗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몫이 여러분 몫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이 우리를 얕잡아 보는 것입니까? 우리의 임금을 모셔 오겠다는 말을 처음 한 것은 우리 아닙니까?” 그러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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