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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하 (2 Samuel) · 33절

  1. 1 다윗은 자신과 같이 있는 병사들의 수를 조사했다. 그들을 다스리도록 천명대장과 백명대장을 세웠다.
  2. 2 다윗이 병사들을 내보냈다. 3분의 1은 요압의 손에 맡기고, 3분의 1은 아비새의 손에 맡겼다. 아비새는 스루야의 아들이자 요압의 형제였다. 3분의 1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에 맡겼다. 임금이 병사들에게 말했다. “나도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나갈 것이오.”
  3. 3 병사들이 말했다. “임금님은 나가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달아나더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반이 죽어도 그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임금님은 우리 10,000명과 맞먹는 분이시니까요. 그러니 이제 임금님은 도시에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4 임금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보기에 좋을 대로 하겠소.” 그러고서 임금이 문 곁에 서자 병사들이 100명씩, 1,000명씩 모두 빠져나갔다.
  5. 5 임금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했다. “나를 봐서 그 젊은이, 압살롬을 좀 부드럽게 다루어 주시오.” 임금이 압살롬의 일을 두고 모든 지휘관들에게 명령할 때 병사들 모두가 들었다.
  6. 6 병사들이 들판으로 나가 이스라엘과 맞섰다. 전투는 에브라임 숲에서 벌어졌다.
  7. 7 거기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다윗의 신하들 앞에서 무너졌다. 그날 거기서 많이 죽었다. 죽은 이가 20,000명이나 되었다.
  8. 8 거기서 전투가 그 지역 전체에 펼쳐졌다. 그날 칼에 맞아 죽은 병사들보다 숲에서 죽은 병사들이 더 많았다.
  9. 9 압살롬이 다윗의 신하들과 마주쳤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노새가 커다란 참나무의 무성한 가지 아래로 들어갔다. 그는 머리가 참나무에 걸려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게 되었다. 아래에 있던 노새는 지나가 버렸다.
  10. 10 어떤 사람이 보고서 요압에게 알렸다. “저기, 압살롬이 참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1. 11 요압은 자기한테 알려 준 사람에게 말했다. “이것 봐라! 네가 보았다고? 그럼 왜 거기서 그를 쳐 땅에 떨어뜨리지 않은 것이냐? 그랬다면 내가 너한테 은 열 조각과 허리띠 하나를 주었을 텐데.”
  12.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말했다. “나는 내 손바닥으로 은 1,000조각을 달아 보게 된다 하더라도 왕자님한테 내 손을 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귀에 들리도록 임금님께서 장군님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셨으니까요. ‘누구든 그 젊은이 압살롬을 지켜 주시오.’ 하고요.
  13. 13 그렇지 않았더라면 제가 그의 목숨을 해쳐서 충성스럽지 못한 짓을 저질렀을 것입니다. 어떤 일도 임금님께는 숨길 수 없습니다. 그랬더라면 장군님도 저와 거리를 두려 하셨을 것입니다.”
  14. 14 요압이 말했다. “이렇게 너 때문에 기다릴 새가 없다.” 그러고는 요압은 세 개의 창을 손에 잡고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다. 그가 아직 살아서 참나무 가운데 매달려 있을 때였다.
  15. 15 요압의 무기를 들고 따르는 젊은이 열 명이 둘러싸서 압살롬을 쳐서 죽였다.
  16. 16 요압이 뿔나팔을 불었다. 병사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쫓아 가다가 돌아왔다. 요압이 병사들에게 그만하라 했기 때문이다.
  17. 17 그들이 압살롬을 들어다 숲에 있는 커다란 구덩이에 던졌다. 그러고서 그 위에다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달아났다.
  18. 18 압살롬은 살아 있을 때 돌기둥을 가져다 자기를 위해 세웠다. 그것은 임금의 골짜기에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나한테는 나의 이름을 생각나게 해 줄 아들이 없구나.” 그는 그 돌기둥에 자기 이름을 붙였다. 그것이 오늘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 불린다.
  19.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말했다. “내가 달려가 임금님께 소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임금님의 권리를 찾아 주셨다고요. 임금님을 임금님의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내 주셨다고요.”
  20. 20 요압이 그에게 말했다. “오늘은 그대가 소식꾼이 되지 말고, 다른 날 소식을 알리게. 오늘은 소식을 알리지 말게나. 왕자님이 죽었으니까.”
  21. 21 요압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말했다. “가서 임금님께 알려 드려라, 자네가 본 것을!” 에티오피아 사람은 요압에게 엎드려 절하고 나서 달려갔다.
  22. 22 그런데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습니다. 저 또한, 에티오피아 사람을 뒤따라 달려가게 해 주십시오.” 요압이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그대가 달려가려고 하는가, 이 사람아? 소식을 전해도 그대한테 돌아올 건 없어.”
  23. 23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습니다.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러자 요압이 그에게 말했다. “달려가 보게.” 그러자 아히마아스는 들판 길로 달려서 에티오피아 사람을 앞질렀다.
  24. 24 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망대지기가 성문 지붕 쪽으로, 성벽 쪽으로 갔다. 눈을 돌려 보았는데, 저기, 한 사람이 혼자 달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25. 25 망대지기가 소리쳐 임금에게 알렸다. 그러자 임금이 말했다. “혼자 온다면 좋은 소식을 입에 담고 있을 거야.” 그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26. 26 망대지기가 보니까 또 한 사람이 달려오고 있었다. 망대지기가 성문지기에게 소리쳐 말했다. “저기, 어떤 사람이 혼자 달려오고 있네.” 그러자 임금이 말했다. “이 사람 또한 좋은 소식을 알려 주려나 보군.”
  27. 27 망대지기가 말했다. “제가 보기에 첫 번째 사람이 달리는 모습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달리는 모습 같습니다.” 임금이 말했다.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거야.”
  28. 28 아히마아스가 소리치며 임금에게 말했다. “안녕하셨습니까?” 그러고는 임금에게 절했다.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하면서 말했다. “찬양받으실 만합니다, 여호와 임금님의 하나님은! 그분은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을 해치려고 손을 들어 올린 사람들을 넘겨주셨습니다.”
  29. 29 임금이 물었다. “잘 있는 것이오, 그 젊은이 압살롬은?” 아히마아스가 대답했다. “제가 보기에 무척 시끌벅적했는데 요압 장군이 임금님의 신하인 다른 사람과 임금님의 신하인 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알지 못합니다, 무슨 일인지.”
  30. 30 임금이 말했다. “비켜서 여기 서 있으시오.” 그는 비켜서 섰다.
  31. 31 그런데, 저기, 에티오피아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닌가! 에티오피아 사람이 말했다.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 여호와께서 오늘 임금님의 권리를 찾아 주셨습니다. 임금님한테 맞서 일어난 모든 사람의 손에서 임금님을 건져 내 주셨습니다.”
  32. 32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물었다. “잘 있는 것이오, 그 젊은이 압살롬은?” 에티오피아 사람이 대답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의 원수들은 그 젊은이처럼 되기 바랍니다. 임금님께 맞서 일어나 나쁜 짓을 저지르는 모든 사람도요.”
  33. 33 임금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는 성문 위층 방으로 올라가 울었다. 걸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 대신 죽었더라면!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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