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하 (2 Samuel) · 27절
- 1 해가 바뀌고 임금들이 전쟁터로 나가는 때에 일어난 일이다. 다윗이 요압을 보냈다. 자신의 신하들도 그와 함께 보냈고, 온 이스라엘도 보냈다. 그들은 암몬 사람들을 무찌르고 랍바를 에워쌌다. 그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 2 저녁때 일이 일어났다. 다윗이 자기 눕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옥상에서 보니 어떤 여자가 몸을 씻고 있는 것이었다. 그 여자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 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누군가 이렇게 말해 주었다. “그 사람 밧세바 아닌가요? 엘리암의 딸이자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이지요.”
- 4 다윗은 심부름꾼들을 보내 그를 데려왔다. 여자가 그에게 오자 다윗은 그와 잠자리했다. 여자는 생리 후 깨끗하게 하는 절차를 끝낸 상태였다. 그러고서 여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5 여자가 아이를 가졌다. 그는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알렸다. 이 말을 전하게 한 것이다. “내가 아이를 가졌습니다.”
- 6 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를 나한테 보내 주시오.” 그러자 요압은 우리야를 다윗에게 보냈다.
- 7 우리야가 오자 다윗은 요압이 잘 있는지 물었다. 병사들이 잘 있는지, 전쟁이 잘되고 있는지도 물었다.
- 8 그러고 나서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했다. “집으로 내려가 발도 씻고 좀 쉬시오.” 우리야가 왕궁에서 나오자 임금의 선물이 뒤따라 나왔다.
- 9 그러나 우리야는 왕궁 출입문에서 자기 주인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누워 잤다. 자기 집에는 내려가지 않았다.
- 10 누군가 다윗에게 알렸다. “우리야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했다. “장군은 먼 길 다녀오신 것 아니오? 어째서 장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소?”
- 11 우리야가 다윗에게 말했다. “상자(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천막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의 상관 요압과 제 상관의 부하들이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 집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아내와 함께 누울 수 있겠습니까? 임금님께서 살아 계심과 임금님의 목숨이 살아 계심을 걸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그렇게는 못 합니다.”
- 12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했다. “오늘도 여기에 머무르시오. 내일은 그대를 보내 주겠소.” 우리야는 그날과 다음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 13 다윗은 그를 불러다 자기 앞에서 먹고 마시면서 취하게 했다. 그러자 그는 저녁에 나가더니 자기 주인의 신하들과 함께 자기 눕자리에 누웠다.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 14 아침이 되었다. 다윗은 요압에게 갈 편지를 썼다. 그것을 우리야 손에 들려 보냈다.
- 15 그 편지에다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격렬한 전쟁의 맨 앞에 세우시오. 그리고 그대들은 그의 뒤를 따르다가 되돌아오도록 하시오. 그러면 그가 맞아서 죽을 것이오.’
- 16 요압은 그 도시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야를 한 장소에 두었다. 그가 아는 대로는 거기에 유능한 병사들이 있었다.
- 17 그 도시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전투를 벌였다. 병사들 가운데서,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서 몇이 쓰러졌다.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 18 요압은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투 상황을 모두 알렸다.
- 19 그는 심부름꾼에게 명령했다. “전투 상황을 임금님께 모두 끝까지 말씀드리게.
- 20 그러고 나서 임금님께서 노여워하시며 그대한테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자. ‘어째서 그대들은 그 도시 가까이까지 나아가서 전투를 벌였는가? 그들이 성벽 위에서 활 쏠 것을 알지 못했단 말이냐?
- 21 누가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서 죽였느냐? 데베스에서 어떤 여자가 성벽 위에서 그에게 맷돌 위짝을 던져서 죽인 것이 아니냐? 무슨 까닭으로 성벽 가까이까지 나아갔느냐?’ 그러면 그대는 이렇게 말씀드리게. ‘임금님의 신하인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 22 심부름꾼이 떠나갔다. 그는 가서 다윗에게 알렸다. 요압이 자기를 보내면서 하라고 했던 말을 다 전했다.
- 23 심부름꾼이 다윗에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잘 싸우면서 우리가 있는 들판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문 앞까지 밀어붙이며 그들에 맞섰습니다.
- 24 그때 활 쏘는 사람들이 성벽 위에서 임금님의 신하들에게 활을 쏘았습니다. 임금님의 신하 몇 명이 죽었습니다. 임금님의 신하인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 25 다윗이 심부름꾼에게 말했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게. ‘이 일로 너무 언짢아하지 마시오. 칼은 이쪽저쪽 가리지 않고 죽이니까 말이오. 그 도시에 맞서 힘차게 싸워 그곳을 무너뜨리시오.’ 이렇게 그의 힘을 북돋워 주게.”
- 26 우리야의 아내가 소식을 들었다. 자기 남편 우리야가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 남편의 죽음을 슬퍼했다.
- 27 슬퍼하는 기간이 지나갔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 여자를 왕궁으로 들였다. 여자는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다윗이 했던 이 일을 여호와께서 매우 언짢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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