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하 (2 Samuel) · 27절
- 1 사울이 죽은 뒤였다. 다윗은 이미 아말렉을 무찌르고 돌아와 있었다. 이때 일어난 일이다. 다윗이 시글락에 이틀 동안 머물러 있었다.
- 2 셋째 날이 되었을 때, 저기, 어떤 사람이 사울 쪽 진영에서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는 흙투성이였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 3 다윗이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 길이오?” 그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 4 그에게 다윗이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오? 이야기를 좀 해 보시오.” 그가 말했다.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달아났습니다. 병사들 가운데서도 많이 쓰러져 죽었습니다. 게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 5 다윗은 자신에게 소식을 알려 주고 있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어떻게 알았소? 사울과 그분의 아드님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을.”
- 6 소식을 알려 주고 있는 젊은이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정말 어쩌다 보니 제가 길보아산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 사울이 자신의 창에 기대고 서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기, 전투수레와 기마병들은 그에게 바짝 따라붙고 있고요.
- 7 그가 뒤돌아 저를 보고는 불렀습니다. 그래서 ‘네!’ 하고 대답했습니다.
- 8 그가 저한테 물었습니다. ‘자네는 누군가?’ 제가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말렉 사람입니다.’
- 9 그분이 저한테 말씀하셨습니다.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여 주게. 힘이 다 빠져 견딜 수가 없는데 내 목숨은 아직 붙어 있거든.’
- 10 그래서 제가 그분의 곁에 서서 그분을 죽였습니다. 그분이 이미 쓰러진 이상 살아남으실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저는 그분 머리 위에 있는 왕관과 그분 팔에 있는 팔찌를 벗겼습니다. 그것들을 장군께 드리려고 이리로 가져왔습니다.”
- 11 다윗은 자기 옷을 잡아서 찢었다.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 12 그들은 슬퍼하며 울면서 저녁까지 금식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군대와 이스라엘 집안을 두고 금식한 것이다. 그들이 칼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 13 다윗이 자신에게 전쟁 소식을 알려 준 젊은이에게 물었다. “어디 출신이오, 그대는?” 그가 대답했다. “나는 이주민의 아들입니다. 아말렉 사람이고요.”
- 14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어떻게 그대가 겁도 없이 그대 손을 뻗어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으신 분을 해쳤소?”
- 15 그러고서 다윗은 자신이 부리는 젊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이리 와서 그를 치게!” 그 젊은이가 아말렉 사람을 쳐서 죽였다.
- 16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그대의 피가 그대의 머리로 돌아간 것이오. 그대 입으로 그대에게 불리하도록 대답했기 때문이오.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분을 내가 죽였습니다.’라고!”
- 17 다윗은 죽음을 슬퍼하는 이런 노래를 지어 불렀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 대한 것이었다.
- 18 또 다윗은 유다 사람들에게 이 ‘활의 노래’를 가르치라고 했다. 여기, 이 노래는 야샬의 책에 적혀 있지 않은가!
- 19 “자랑거리가, 오, 이스라엘아, 너의 산등성이에서 칼에 맞아 죽었구나. 어째서 쓰러졌는가, 용사들이!
- 20 알려서는 안 돼, 가드에. 소식 전해서도 안 돼, 아스글론 거리에. 필리스티아의 딸들이 즐거워하지 않도록.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딸들이 기뻐하지 않도록.
- 21 길보아의 산들아, 이슬이 없기를, 비가 없기를, 너희 위에는. 제물을 내는 밭들도 그러하기를. 거기서 용사들의 방패가 더러워졌고, 사울의 방패에 더는 기름칠이 되지 않았으니.
- 22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의 피에서, 용사들 몸의 기름덩이에서 요나단의 활은 뒤로 물러나지 않았고, 사울의 칼도 그냥 돌아오지 않았어.
- 23 사울과 요나단, 사랑스럽고 다정했지, 그들이 살아 있었을 때. 그들은 죽어서도 떨어지지 않았구나. 독수리보다 빨랐어. 사자보다 힘이 셌지.
- 24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너희를 짙은 붉은빛 화려한 옷으로 입혀 주신 분이야. 너희가 입은 옷에 금장신구를 달아 주신 분이야.
- 25 어째서 용사들이 쓰러졌는가, 전쟁이 한창인데! 요나단이 너의 산등성이에서 칼에 맞아 죽었구나!
- 26 그대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 나의 형제 요나단아! 그대는 나한테 몹시 다정했어. 놀라웠어, 나에 대한 그대의 사랑은. 여자들의 사랑보다 더했지.
- 27 어째서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못 쓰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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