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25절
- 1 그즈음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그들의 군대를 모았다. 그러고는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다. “잘 알고 있지요? 나와 함께 진영에 나가야 합니다, 장군과 장군의 부하들도요.”
- 2 다윗이 아기스에게 말했다. “그럼요,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종인 제가 할 일을 아십니다.” 그러자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다. “그럼요, 장군을 내가 평생 내 머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삼겠소.”
- 3 사무엘이 죽었다. 온 이스라엘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라마 곧 그의 도시에서 장례를 치렀다. 사울은 죽은 사람의 영이나 점치는 영을 불러내는 사람들을 그 땅에서 없애 버렸다.
- 4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모여 와서 수넴에 진을 쳤다. 사울은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다.
- 5 사울이 필리스티아 진영을 보았다. 두려워서 속으로 몹시 떨었다.
- 6 사울이 여호와께 여쭈었다. 그러나 여호와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로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 7 사울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죽은 사람의 영을 불러내는 여자를 나를 위해 찾아 보세요. 내가 그에게 가서 물어봐야겠소.”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다. “저기, 죽은 사람의 영을 불러내는 여자가 엔돌에 있습니다.”
- 8 사울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꾸몄다. 다른 옷을 입었다. 밤에 두 사람과 함께 그 여자에게 갔다. 그러고는 말했다. “나를 위해 부디 점을 쳐 주시오. 죽은 사람의 영을 통해서요. 내가 그대에게 말하는 그분을 나를 위해 올라오게 하시오.”
- 9 그 여자가 그에게 말했다. “여보시오, 당신도 알다시피 사울이 죽은 사람의 영이나 점치는 영을 불러내는 사람들을 이 땅에서 끊어 내 버렸어요. 그런데 무슨 까닭으로 당신이 내 목숨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는 것이오?”
- 10 사울이 그에게 여호와를 걸고 맹세하며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말하는데, 이 일 때문에 당신은 아무 벌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 11 그 여자가 물었다. “내가 당신을 위해 누구를 올라오게 할까요?” 그가 대답했다. “사무엘을 올라오게 하시오. 나를 위해서요.”
- 12 그런데 그 여자가 사무엘을 보고 크게 소리쳤다. 그 여자가 사울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나를 속이셨습니까? 당신은 사울입니다.”
- 13 그에게 임금이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런데 무엇을 보았소?” 그 여자가 사울에게 대답했다. “넋 하나가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 14 사울이 그에게 물었다. “그의 생김새가 어떠한가요?” 그 여자가 대답했다. “연세 드신 분이 올라오고 있는데, 겉옷을 두르고 있습니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했다.
-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나를 쉬게 내버려두지 않고 이렇게 올라오게 하시오?” 사울이 말했다. “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제게 싸움을 걸었는데, 하나님이 저에게서 돌아서시어 더는 대답해 주시지 않습니다. 예언자를 통하거나, 꿈을 통해서도요.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제게 좀 가르쳐 달라고 어르신을 불러 모시게 한 것입니다.”
- 16 사무엘이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나에게 묻는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임금님한테서 돌아서서 임금님의 적이 되셨소.
- 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임금님에게 하신 것이오. 여호와는 왕국을 임금님의 손에서 찢어 내어, 임금님 곁에 있는 다윗에게 주셨소.
- 18 임금님께서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그분의 뜨거운 분노를 아말렉에게 쏟아붓지 않았소. 그래서 오늘 여호와께서 이 일을 임금님에게 이렇게 하시는 것이오.
-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도 임금님과 함께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오. 임금님과 임금님의 아들들은 내일 나와 함께 있을 것이오. 이스라엘 군대도 여호와께서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오.”
- 20 사울이 별안간 땅에 풀썩 주저앉았다. 그는 사무엘의 말에 너무나 두려웠다. 힘도 나지 않았다. 밤낮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것이다.
- 21 그 여자가 사울에게 와서 보니, 그는 얼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임금님의 종인 제가 임금님의 말씀을 듣고 따랐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서, 임금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대로 했습니다.
- 22 그러니 이제는 임금님께서도 부디 임금님의 종인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임금님 앞에 빵 한 조각을 두겠으니 드십시오. 그래야 힘이 나서 길을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 23 그러나 사울은 뿌리치며 말했다. “안 먹겠소.” 그에게 신하들도 그 여자도 끈질기게 권했다. 사울이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땅에서 일어나 침대에 앉았다.
- 24 그 여자의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었다. 여자가 얼른 그것을 잡았다. 또 밀가루를 가져왔다. 반죽하여 누룩없는빵(무교병)을 구웠다.
- 25 여자가 사울과 그의 신하들 앞에 가까이 갖다 놓았다. 그들이 먹고 일어나 그 밤에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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