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25절
- 1 시프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와서 말했다. “다윗이 여시몬 맞은편 하길라산에 숨어 있지 않습니까?”
- 2 사울이 일어나 시프 광야로 내려갔다. 이스라엘에서 골라 뽑은 3,000명이 시프 광야에 있는 다윗을 잡으려고 그와 함께했다.
- 3 사울이 여시몬 맞은편에 있는 하길라산에 길을 따라 진을 쳤다. 다윗은 광야에 머물고 있었는데, 사울이 자기를 쫓아 광야로 온 것을 보았다.
- 4 다윗이 정찰병들을 보내서 사울이 온 것을 확인했다.
-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갔다. 사울과 그의 군대 사령관이자 넬의 아들인 아브넬이 누워 있는 자리를 다윗이 보았다. 사울은 진지 안에 누워 있었고 그의 군사들은 주변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 6 다윗이 히타이트 사람 아히멜렉 그리고 스루야의 아들이자 요압의 형제인 아비새에게 말했다. “누가 나와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내려가겠습니까?” 아비새가 대답했다. “제가 장군과 함께 내려가겠습니다.”
-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군사들에게 갔다. 그런데, 저기, 사울이 진지에서 누워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창은 그의 머리맡 땅바닥에 꽂혀 있었다. 아브넬과 군사들은 그 주변에 누워 있었다.
- 8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했다. “하나님이 오늘 장군의 원수를 장군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지금 제가 창으로 단번에 그를 땅에 박아 버리겠습니다. 한 번이면 됩니다.”
- 9 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다. “그분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분에게 손을 대고서 누가 벌받지 않겠습니까?”
- 10 다윗이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말하는데, 여호와께서 그분을 치실 겁니다. 아니면 때가 되어 죽거나, 아니면 전쟁터에 내려왔다가 목숨을 잃을 겁니다.
- 11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분에게 손을 대다니요. 여호와께서 내게 막으신 일입니다. 자, 그분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을 가지고 돌아갑시다.”
-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을 가지고 돌아갔다. 본 사람이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었다. 잠에서 깬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다 자고 있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은 잠에 곯아떨어뜨리셨기 때문이었다.
- 13 다윗이 다른 쪽으로 건너가 먼 산 꼭대기에 섰다. 그 둘 사이의 거리가 많이 멀었다.
- 14 다윗이 병사들과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외쳤다. “대답하지 않겠소, 아브넬?” 아브넬이 대답하여 말했다. “누구요, 그대는? 임금님께 외치다니.”
-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말했다. “장군은 남자가 아니오? 이스라엘 중에 누가 장군과 같소? 그런데 어떻게 장군의 주인이신 임금님을 지키지 않을 수 있소? 병사 가운데 한 사람이 가서는 장군의 주인이신 임금님을 해치려고 했소.
- 16 장군이 저지른 이 일이 좋지 않소.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말하오! 그대들은 죽은 목숨이오! 그대들의 주인, 곧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분을 그대들은 지키지 못했소. 이제 보시오, 임금님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소? 그분의 머리맡에 있던 것들 말이오.”
- 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말했다. “내 아들 같은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다윗이 말했다. “제 목소리입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
- 18 그가 또 말했다. “임금님께서 임금님의 종을 쫓으시다니요.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제가 무슨 짓을 저질렀습니까? 제 손에 무슨 나쁜 것이 있습니까?
- 19 이제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서는 이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임금님을 부추겨 저와 맞서게 하신 것이라면, 여호와께서 저를 예물로 삼아 그 향기를 맡으시는 것이 마땅하지요. 그러나 만약 인간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들이 제가 여호와께로부터 물려받을 몫을 얻지 못하도록 오늘 저를 쫓아냈으니까요. 그들은 ‘가서 다른 신을 섬겨라.’ 하고 말했지요.
- 20 그러니 이제, 여호와의 얼굴 앞에서 제 피가 땅으로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스라엘 임금이 벼룩 한 마리를 찾으러 나오신 겁니다. 산에서 꿩을 쫓는 것처럼요.”
- 21 사울이 말했다. “내가 죄를 지었구나. 돌아와라, 내 아들 같은 다윗아! 네가 오늘 내 목숨을 소중히 여겼으니, 내가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래, 내가 어리석었고 크게 잘못했다.”
- 22 다윗이 대답하여 말했다. “보십시오. 임금님의 창이 여기 있습니다. 젊은이 가운데 한 사람을 건너오게 하여 이것을 가져가게 하십시오.
- 23 여호와께서는 각 사람의 공의와 참됨에 걸맞게 갚아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분에게, 저는 제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 24 보십시오, 임금님의 목숨이 오늘 제 눈에는 귀중하게 보였습니다. 그처럼 제 목숨이 여호와의 눈에 귀중하게 보이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분이 저를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 25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네가 복받기 바란다, 내 아들 같은 다윗! 너는 꼭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해낼 것이다.” 다윗이 자기 길로 갔다. 사울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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