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36절
- 1 한나가 기도하며 말씀드렸다. “내 마음이 기쁨에 겹습니다, 여호와 덕분에. 내 뿔이 높이 들립니다, 여호와 덕분에. 내 입이 원수들을 향해서 크게 열림은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 2 여호와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습니다, 오로지 주님밖에는. 우리 하나님과 같은 바위는 없습니다.
- 3 여러분은 더 이상 거들먹거리면서 말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입에서 건방진 말이 나오지 않게 하세요. 여호와는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분은 행동의 무게를 다 달아 보시니까요.
- 4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지만, 넘어진 사람들의 허리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 5 배부른 사람들은 먹을 것을 위해 품을 팔 것이지만 굶주린 사람들은 굶주리기를 그칠 것입니다. 아이 없던 여자는 일곱을 낳을 것이지만, 자식 많던 여자는 기력을 잃을 것입니다.
-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스올(죽은 사람들의 나라)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올라오게도 하십니다.
-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만드시고 부유하게도 만드십니다. 낮추기도 하시고 또 높이기도 하십니다.
- 8 여호와는 먼지 구덩이에서 가진 것 없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재 구덩이에서 가난한 사람을 높이 들어 올려 주시지요. 그들이 지체 높은 사람들과 같이 앉게 해 주시고,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 주십니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고, 여호와께서 그것들 위에 세계를 세우셨으니까요!
- 9 여호와께 한결같은 사람들의 발은 여호와께서 지켜 주시지만, 악인들은 어둠 속에서 침묵하게 될 것입니다. 결코 힘으로는 사람이 우세해질 수 없으니까요.
- 10 여호와는 흩으실 것입니다, 여호와와 다투는 사람들을. 하늘에서 그들에게 천둥이 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는 땅끝까지 잘잘못을 가리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세우신 임금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 기름부음받은 사람의 뿔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 11 그러고 나서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아이는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 엘리 제사장 앞에 있었다.
- 12 엘리의 아들들은 몹쓸 사람들이었다.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 13 이 제사장들은 백성을 이렇게 대했다. 사람들이 희생제물을 바치려고 고기를 삶으면, 제사장이 부리는 젊은이가 세 손 갈고리를 손에 들고 왔다.
- 14 그러고서 냄비나 솥이나 큰 솥이나 가마솥에 푹 찔러 넣었다. 갈고리에 걸려 올라오는 것마다 제사장은 자기 것으로 삼았다. 그곳 실로로 오는 이스라엘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그렇게 했던 것이다.
- 15 그뿐만 아니라 제사장이 부리는 젊은이는 기름을 태워 연기로 바치기 전부터 와서,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사장님께 구워 드릴 고기를 내놓으세요. 그런데 제사장님은 당신한테서 삶은 고기는 받지 않으시고 날것만 받으실 겁니다.”
- 16 그러면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기름부터 먼저 태워 연기로 바치게 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원하는 대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서 내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가져갈 겁니다.”
- 17 그 젊은이들이 저지른 죄가 여호와 앞에 몹시 컸다. 그 사람들은 여호와의 제물을 업신여겼던 것이다.
- 18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섬기고 있었다. 아이는 리넨 에봇을 허리에 두르고 있었다.
- 19 작은 겉옷을 그의 어머니는 그를 위해 만들어 그에게 가져다주곤 했다. 해마다 드리는 희생제물을 바치려고 남편과 함께 올라올 때마다 그렇게 했다.
- 20 엘리는 엘가나와 그의 아내를 축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께 요청하여 얻은 아들을 대신할 후손을,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이 여자를 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 21 여호와께서 한나를 찾아가셨다. 그래서 한나가 아이를 가져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다. 소년 사무엘은 여호와 계시는 데서 커 갔다.
- 22 엘리가 많이 늙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다 들었다. 만남의 천막 입구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함께 누웠다는 말도 들었다.
- 23 그래서 그들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너희가 이런 짓들을 하느냐? 너희가 악한 짓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듣고 있다, 이 온 백성한테서!
- 24 그러면 안 돼, 얘들아. 나한테 들리는 소문이 좋지가 않다. 여호와의 백성들 가운데 떠도는 소문이 말이야.
- 25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그를 위해 나서시겠지만, 여호와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나서겠느냐?” 그러나 그들은 자기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실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 26 소년 사무엘은 자라 가면서 여호와한테서도 사람들한테서도 사랑을 받았다.
-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아버지 쪽 집안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집안에 얽매어 있을 때에, 내가 나 스스로를 참으로 그들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았느냐?
- 28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 너의 아버지 쪽 집안을 골라 뽑아서 나의 제사장 집안으로 삼았지. 나의 제단으로 올라가 향을 피워 바치게 하고,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친 불사르는제물(화제물)도 모두 다 너의 아버지 쪽 집안에 주었지.
- 29 그런데 너희는 내가 사는 곳에서 내가 명령한 나의 제물과 나의 예물을 왜 짓밟느냐? 너는 나보다 너의 아들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예물 가운데서 으뜸가는 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살찌우기만 하는구나.’
- 30 이러므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분명히 말했지. 너의 집과 너의 아버지 쪽 집안이 영원히 내 앞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그러나 이제는,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한테는! 나를 소중히 여기면 내가 소중히 여기고, 나를 얕보면 초라해질 것이다.
- 31 자, 내가 너와 너의 아버지 쪽 집안의 기운을 꺾어 버릴 날이 올 것이다. 너의 집안에 더는 나이 든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 32 이스라엘의 모든 일이 잘될 때 너는 사는 곳에 닥치는 어려움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 너의 집에는 나이 든 사람이 없을 것이다.
- 33 그러나 너를 위해 나의 제단으로부터 사람을 끊어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너의 눈은 흐릿해지고 너의 마음이 아플 것이다. 너의 집안의 후손은 모두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더라도.
- 34 너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닥칠 이 일이 너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한날에 그 둘이 죽을 것이다.
- 35 나는 나를 위하여 믿음직한 제사장을 세울 것이고, 그는 나의 마음과 나의 뜻에 따라 행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믿음직한 집안을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한테 기름부음받은 사람 앞에서 그 모든 날을 살아갈 것이다.
- 36 네 집안에 남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그에게 엎드려 절할 것이다. 품값으로 은전 한 푼과 빵 한 덩이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내게 제사장 일을 하나 맡겨 주셔서 빵 한 조각이라도 먹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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