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28절
- 1 한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엘가나였다. 그는 여로함의 아들, 엘리후의 손자, 도후의 증손자, 숩의 고손자인 에브라임 사람이었다.
- 2 그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다.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이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 3 이 사람 엘가나는 해마다 자기가 사는 도시에서 실로로 올라갔다. 전능하신 여호와께 엎드려 절하고 제물을 바치러 간 것이다. 거기에는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 4 제물을 바치는 날이 되어 엘가나가 제물을 바치고 나면, 그는 자기 아내 브닌나와 브닌나의 아들딸들에게 한 몫씩 챙겨 주곤 했다.
- 5 한나에게는 그가 남다른 몫을 주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아기집을 닫으셨지만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 6 그런데 여호와께서 한나의 아기집을 닫으셨기 때문에, 한나와 다투던 브닌나는 한나의 심기를 지나치게 건드려 몹시 아프게 했다.
- 7 이런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었다.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이렇게 한나의 심기를 건드렸다. 한나는 울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말했다. “한나, 왜 울어요? 왜 먹지 않아요? 왜 마음이 언짢아요? 당신에게는 내가 열 아들보다 낫지 않아요?”
- 9 한나가 일어났다. 실로에서 먹고 마신 다음이었다. 엘리 제사장은 여호와의 성전 문기둥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 10 한나는 마음이 쓰라렸다. 그래서 여호와께 기도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 11 그가 단단히 약속하며 말씀드렸다. “전능하신 여호와여, 주님의 종인 저의 괴로움을 꼭 보시고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의 종인 저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종인 저에게 사내아이를 하나 주십시오. 그 아이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털 깎는 칼을 그의 머리에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12 한나가 여호와 앞에서 오래도록 기도하는데, 엘리가 그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다.
- 13 한나는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어서, 그 입술만 오물거릴 뿐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다.
- 14 엘리가 그에게 말했다. “언제까지 취해 있을 겁니까? 포도주를 끊으세요.”
- 15 한나가 대답하여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제사장님! 저는 절망에 빠져 있는 여자입니다. 포도주도 맥주도 마시지 않았어요. 저는 제 속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 16 제사장님의 종인 저를 몹쓸 여자로 여기지는 말아 주십시오. 제가 불만과 울분이 커서 이렇게까지나 털어놓고 있었던 겁니다.”
- 17 엘리가 대답하여 말했다. “평안히 가세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대가 간절히 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 18 한나가 대답했다. “제사장님의 종인 저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그러고서 한나는 자기 길로 갔다. 먹을 것을 먹고, 더는 얼굴에 그런 기색을 나타내지 않았다.
- 19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여호와 앞에서 예배하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엘가나가 자신의 아내 한나와 잠자리했고, 여호와께서 한나를 기억해 주셨다.
- 20 때가 되어 한나는 아이를 가졌고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어 불렀다. “여호와께 내가 그를 두고 요청했다.” 하고 말했기 때문이다.
- 21 남편 엘가나와 그의 온 집안이 해마다 드리는 희생제물과 단단히 약속하여 드리는 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고 올라갔다.
- 22 그런데 한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의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가 젖을 떼게 되면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겠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여호와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거기에 영원히 머물 것입니다.”
- 23 한나에게 그의 남편 엘가나가 말했다. “당신이 보기에 좋을 대로 하세요. 이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는 남아 있어요. 여호와께서 참으로 그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해요.” 한나는 남아서 젖을 뗄 때까지 아들을 길렀다.
- 24 한나는 아들이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갔다.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22리터와 포도주 한 항아리를 가지고 갔다. 한나가 아이를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아이는 아직 어렸다.
- 25 그들은 수소를 잡은 뒤에, 아이를 엘리에게로 데려갔다.
- 26 한나가 말했다. “주제넘은 말씀입니다만, 제사장님, 제사장님의 목숨이 살아 있음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바로, 이곳 제사장님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했던 그 여자입니다.
- 27 이 아이를 위해 제가 기도했고, 여호와께서 저의 요청을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제가 그분께 요청한 것을요.
- 28 그래서 저도 이제 이 아이를 여호와께 바칩니다, 그가 사는 모든 날 동안에요. 이 아이는 여호와께 바쳐진 아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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