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58절
- 1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전쟁을 벌이려고 그들 진영에 모였다. 유다에 있는 소고에 모였고,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여 엘라 골짜기에 진을 쳤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을 맞아 전쟁하려고 줄지어 나섰다.
- 3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한쪽 산에, 이스라엘은 다른 쪽 산에 섰다. 그들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다.
- 4 필리스티아 진영에서 싸움을 부추기는 사람이 나왔다. 골리앗이 그의 이름인데, 가드 출신이었다. 그의 키는 3미터쯤 되었다.
- 5 그는 놋투구를 머리에 쓰고 비늘 갑옷을 입고 있었다. 갑옷은 무게가 60킬로그램이었는데 놋이었다.
- 6 또 놋보호대를 그의 다리에 둘렀고, 놋창을 어깨 사이에 메고 있었다.
- 7 그 창 자루는 베틀의 도투마리만큼 굵었고, 창날은 7킬로그램의 쇠였다. 그리고 큰 방패를 든 사람이 그의 앞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다.
- 8 골리앗이 서서, 전열을 갖추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소리쳐 말했다. “어째서 너희가 전투하러 줄지어 나섰느냐? 나는 필리스티아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종들이 아니냐? 너희를 위해 한 사람을 뽑아 내게로 내려보내라.
-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쳐 죽일 수 있다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를 이겨서 그를 쳐 죽일 수 있다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겨야 할 것이다.”
- 10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또 말했다. “바로 내가, 전열을 갖추고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오늘 창피를 주었다. 그러니 내게 한 사람을 보내라. 우리 함께 싸워 보자!”
-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의 이 말을 듣고는 겁먹고 몹시 두려워했다.
- 12 다윗은 유다의 베들레헴에 있는 이 에브랏 사람의 아들이었다. 그의 이름은 이새이고 그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다. 사울 시대에 그 사람은 노인이어서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들에게 낄 수는 없었다.
- 13 이새의 큰 아들 셋이 사울을 따라 전쟁하러 나갔다. 전쟁하러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인 아비나답과 셋째인 삼마였다.
- 14 다윗, 그는 막내였다. 큰 형들 셋이 사울을 따라갔다.
- 15 다윗은 사울에게 오가며 베들레헴에서 아버지의 양 떼를 돌보곤 했다.
- 16 그 필리스티아 사람은 아침 일찍 가까이 와서 저녁때까지 자리를 잡고 있었다. 40일 동안 그랬다.
-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말했다. “여기 22리터의 구운 곡식과 여기 열 덩이의 빵을 네 형들에게 갖다주어라. 얼른 네 형들의 진영으로 갖다주어라.
- 18 이 열 덩이의 치즈는 천명대장에게 갖다드려라. 네 형들을 찾아가서 잘 있는지 보고 그들이 주는 증거품을 받아 오너라.”
- 19 사울과 그들과 온 이스라엘은 엘라 골짜기에서 필리스티아 사람들과 싸우고 있었다.
- 20 다윗이 아침 일찍 일어나 양 떼를 지킴이에게 맡기고는 짐을 메고 떠났다. 이새가 명령한 대로였다. 그가 진지에 도착했을 때 군대가 나가서 전열을 이루고는 전쟁터에서 함성을 질러 댔다.
- 21 이스라엘이 줄지어 나섰다. 필리스티아도 그랬다. 전열과 전열이 맞섰다.
- 22 다윗이 짐을 내려 짐 지킴이에게 맡기고 전열로 뛰어 들어갔다. 형들에게 가서 잘 지내는지를 물었다.
- 23 그가 형들과 말하고 있는데, 저기, 싸움을 부추기는 사람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필리스티아 사람의 이름은 골리앗이었다. 그는 가드 출신으로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전열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늘 하던 말을 했는데, 다윗이 들었다.
- 24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는 그 앞에서 달아났다. 너무나 두려워했다.
-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했다. “올라오고 있는 이 사람을 너희들도 보았지? 이스라엘에 창피를 주려고 올라오는 사람이야. 그를 쳐 죽이는 사람이 있다면, 임금님이 그를 큰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군. 딸도 그에게 주고, 그의 아버지 쪽 집안을 이스라엘의 납세 의무에서 자유롭게 해 주겠다는군.”
- 26 다윗이 그와 함께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저기, 저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여서 이스라엘이 받은 창피를 없애 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 준다고요? 할례받지 않은 이 필리스티아 사람이 누구길래 전열을 갖추고 나온 군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에게 창피를 주는 겁니까?”
- 27 백성이 똑같은 말로 그에게 대답해 주었다. “그를 쳐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해 준다네.”
- 28 다윗이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의 맏형 엘리압이 들었다. 엘리압이 다윗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네가 무슨 까닭으로 내려온 것이냐? 광야에 있는 보잘것없는 그 양 떼는 누구한테 맡기고? 네가 주제넘고 네 맘이 못된 건 내가 잘 알아. 그저 전쟁 구경을 하려고 내려온 거지.”
- 29 다윗이 말했다. “내가 지금 어쨌다고 이러세요? 한마디 물어봤을 뿐인데요.”
- 30 그러고 나서 다윗은 형 곁으로부터 돌아서서 다른 사람 앞으로 가서 똑같은 말로 물었다. 병사들은 앞서 했던 말과 똑같이 그에게 대답했다.
- 31 다윗이 한 말들을 사람들이 들었다. 누군가가 사울 앞에 가서 알려 주자, 사울이 다윗을 데려오게 했다.
-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저 사람 때문에 어느 누구도 용기를 잃지 않기 바랍니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 가서 이 필리스티아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 33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네가 이 필리스티아 사람과 싸우러 나갈 수는 없다. 너는 어리고 그는 어릴 때부터 전쟁에 유능한 사람이기 때문이야.”
-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아버지를 위해 양 떼를 돌보아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무리 가운데서 어린것을 낚아채 가곤 합니다.
- 35 그러면 제가 뒤쫓아 나가 그 짐승을 쳐 죽이고 그 입에서 어린것을 빼내곤 했습니다. 그 짐승이 일어서서 저를 해치려 하면 그 수염을 움켜잡고 쳐 죽인 적도 있습니다.
- 36 사자든 곰이든 쳐 죽였습니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요. 할례받지 않은 이 필리스티아 사람도 그 짐승들 가운데 하나처럼 될 것입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전열을 갖춘 군대에게 창피를 주었으니까요.”
- 37 다윗이 또 말했다. “여호와께서 저를 사자의 앞발과 곰의 앞발에서 빼내 주셨습니다. 그분이, 저를 이 필리스티아 사람의 손에서도 빼내 주실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가 보아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 38 사울은 다윗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주고 놋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워 주었다. 또 그에게 갑옷도 입혀 주었다.
- 39 다윗이 사울의 칼을 옷 위에 차고서는 걸어 보려고 했다.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이렇게 하고는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것들을 벗어 버렸다.
- 40 그는 자신의 막대기를 손에 들고 다섯 개의 매끈매끈한 돌멩이를 마른시내에서 골라내어, 그가 지니고 있던 양치기 주머니 곧 팔맷돌 주머니에 넣었다. 팔매 끈은 손에 들었다. 그러고는 필리스티아 사람에게 다가갔다.
- 41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다윗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큰 방패를 든 사람이 그의 앞에 있었다.
- 42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다윗을 눈여겨보고, 또 보고는 얕보았다. 다윗은 앳된 아이로 발그레한데다가 겉모습도 예쁘장했기 때문이었다.
- 43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다윗에게 말했다. “내가 개냐? 네가 나와 싸우려고 막대기를 들고 오다니.” 그러고는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 44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다윗에게 말했다. “나에게 덤벼 보아라. 내가 너의 살덩이를 하늘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주어 버릴 것이다.”
- 45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에게 말했다. “너는 칼과 찌르는 창과 던지는 창을 들고, 나와 싸우려고 오는구나. 그렇지만 나는 전능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와 싸우려고 온 것이다. 네가 창피를 준 군대, 전열을 갖추고 나온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이 그분이시다.
- 46 오늘 여호와께서는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나는 너를 쳐서 너의 머리를 몸에서 떼어 낼 것이고, 필리스티아 진영 사람들의 시체를 오늘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줄 것이다. 그러면 온 세상이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계신다는 사실을!
- 47 여기 모인 온 무리가 알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칼과 창으로 구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이 전쟁은 여호와께 달린 것이다. 그분이 너희를 우리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 48 그러자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일어나, 다윗과 마주하려고 가까이 다가왔다. 다윗도 그 필리스티아 사람과 마주하려고 빠르게 필리스티아 전열 쪽으로 달려갔다.
- 49 그리고 다윗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기서 돌멩이 하나를 꺼내, 그것을 끈에 매어 빙빙 돌리다가 던졌다. 그 필리스티아 사람이 그 돌멩이에 이마를 맞았다. 돌멩이가 이마에 박혀, 그는 땅에 고꾸라졌다.
- 50 다윗은 팔매 끈과 팔맷돌만 가지고서도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무찔러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서 죽인 것이다. 그렇지만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었다.
- 51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에게 달려가 다가서서는 그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그를 죽이고, 그 칼로 그의 머리를 잘라 냈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들의 영웅이 죽은 것을 보고는 달아났다.
-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함성을 내질렀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을 골짜기 어귀까지, 또 에그론 성문까지 쫓아갔다.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가드와 에그론까지 이르는 사아라임 길에서 목숨을 잃고 쓰러졌다.
- 53 이스라엘 사람들이 필리스티아 사람들을 뒤쫓다가 돌아와서는 그들의 진영을 털었다.
- 54 다윗은 그 필리스티아 사람의 머리를 집어 들고 예루살렘으로 가져갔다. 그의 장비는 자신의 천막에 두었다.
- 55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맞서려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사울이 군대 사령관 아브넬에게 물었다. “이 아이는 뉘 집 아들인가요, 아브넬 장군?” 아브넬이 대답했다. “임금님의 생명을 두고 말씀드립니다만, 임금님, 저는 알지 못합니다.”
- 56 임금이 말했다. “장군이 알아봐 주세요, 이 젊은이가 뉘 집 아들인지!”
- 57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죽이고 돌아왔다.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데려갔다. 그 필리스티아 사람의 머리가 다윗의 손에 들려 있었다.
- 58 그에게 사울이 물었다. “여보게, 그대는 뉘 집 아들인가?” 다윗이 대답했다. “임금님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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