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27절
- 1 베스도가 총독으로 그 지방에 들어온 지 3일이 지난 뒤에 카이사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 2 그러자 베스도에게 대제사장들과 유대아의 유력 인사들이 바울을 정식으로 고발했다. 그리고 거듭 부탁했다.
- 3 그들이 요청하기를, 호의를 베풀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달라고 했다. 바울한테는 불리한 요청이었다. 그들은 숨어서 노리다가 바울을 길에서 없애려고 계획을 꾸몄던 것이다.
- 4 하지만 베스도는 대답하기를, 바울이 카이사레아에 갇혀 있고 자기 자신도 서둘러 금방 떠날 거라고 했다.
- 5 “그러므로 여러분 가운데 유력한 사람들이,” 그가 말을 잇는다, “같이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뭔가 혐의가 있으면 그를 고발하기 바랍니다.”
- 6 베스도는 그들 가운데서 기껏해야 8일이나 10일을 보내고 카이사레아로 내려갔다. 다음날 재판 자리에 앉아서 명령하기를, 바울을 끌어오라고 했다.
- 7 바울이 도착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아 사람들이 바울을 둘러싸고 서서 심각한 죄목들을 많이 들이댔다. 하지만 그들은 증거를 댈 수는 없었다.
- 8 바울이 자신을 변호했다. “저는 유대아 사람들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카이사르를 거슬러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 9 베스도는 유대아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어서 바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거기서 이 일들에 대해 내 앞에서 재판받고 싶소?”
- 10 바울이 말했다. “저는 카이사르의 재판 자리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재판받아야 합니다. 저는 유대아 사람들에게 아무런 불의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총독님 스스로도 잘 아시는 대로입니다.
- 11 실제로 저에게 불의가 있거나, 제가 죽을 만한 무슨 일을 저질렀다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저를 고발하는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도 그들 좋으라고 저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카이사르 앞에서 재판받기를 호소합니다!”
- 12 그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단과 의논한 뒤에 대답했다. “그대가 카이사르께 호소했으니, 카이사르께로 갈 것이오!”
- 13 며칠이 지나서, 아그리파 임금과 베르니케가 베스도에게 인사차 카이사레아로 내려왔다.
- 14 그들이 더 여러 날을 거기서 지내고 있을 때, 베스도가 아그리파 임금에게 바울 사건을 꺼내 놓고 말했다. “펠릭스가 죄수로 남겨 두고 떠난 어떤 사람이 있어요.
-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 그 사람에 대해서 대제사장들과 유대아 사람들의 원로들이 정식으로 고발했어요. 그러면서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지요.
- 16 그들한테 내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어떤 사람을 그냥 넘겨주는 것은 로마 사람에게 관례가 아니오. 고발당한 사람이 고발한 사람들과 마주해서 그 고발에 대해 변호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말이오.’
- 17 그래서 그들이 여기로 같이 왔을 때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나는 그다음날 재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끌어오라고 명령했지요.
- 18 그 사람에 대해 고발하는 사람들이 일어났지만, 내가 짐작했던 악한 일들에 대해서는 어떤 고발도 제시하지 못했어요.
- 19 그 사람한테 문제가 되었던 것은 뭔가 자기들 종교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예수라는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바울은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했어요.
- 20 나로서는 당혹스럽게도 이 문제들을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거기서 이 문제들에 대해 재판받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어요.
- 21 그런데 바울은 존엄하신 황제님의 결정을 받도록 자기를 가두어 둔 채로 지켜 달라고 호소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를 카이사르께 올려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둔 채로 지키라고 명령했어요.”
- 22 아그리파가 베스도한테 말했다. “나도 직접 그 사람 말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내일,” 베스도가 말한다, “그의 말을 들어 보시지요.”
- 23 그래서 다음날 아그리파와 베르니케가 아주 화려하게 행렬을 거느리고 왔다. 그리고 천명대장들과 도시의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베스도가 명령을 내렸고 바울이 끌려왔다.
- 24 베스도가 말한다. “아그리파 임금님,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모든 분들! 여러분이 이 사람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를 두고 유대아 온 군중이 예루살렘에서도 여기서도 나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외쳐 대기를, 절대로 그를 더 이상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 25 그런데 내가 직접 알아봤더니, 그는 사형당할 만한 일을 전혀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 자신이 존엄하신 황제님께 재판을 받겠다고 호소하기에, 나는 보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26 그런데 나는 그에 대해 황제님께 써 보낼 뭔가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여러분 앞에 그리고 특히 아그리파 임금님 앞에 끌어냈습니다. 심문이 이루어지고 나면 내가 써 보낼 내용을 뭔가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말입니다.
- 27 죄수를 보내면서 그에 대한 고발 이유도 명시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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