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32절
- 1 아그리파가 바울한테 말했다. “그대 자신에 대해 말해도 좋다.” 그때에 바울이 손을 내뻗치고서 자기를 변호했다.
- 2 “제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고발당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아그리파 임금님, 오늘 임금님 앞에서 저를 변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3 특히 임금님은 유대아 사람들의 모든 관례와 논란거리들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제 말을 너그럽게 들어 주십시오.
- 4 저의 젊은 시절부터, 처음부터 저의 겨레 가운데서 또 예루살렘에서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유대아 사람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 5 그들은 저를 애초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뜻만 있다면 그들은 증언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분파에 따라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 6 제가 지금 서서 재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한테 하신 약속에 대한 희망 때문입니다.
- 7 우리 열두 지파는 간절하게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희망과 관련해서 제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고발당하고 있습니다, 임금님!
- 8 왜 여러분 가운데서 이것이 믿지 못할 일로 여겨집니까?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살리신다는 것이요.
- 9 저 자신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을 거슬러서 맞서는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10 그런 일을 예루살렘에서 실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제가 직접 감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대제사장들한테서 그런 권한을 받아 가지고서요. 또 그들을 처형할 때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 11 회당마다 다 찾아다니며 여러 차례 그들을 처벌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지로 하나님 모독하는 말을 하게 했습니다. 또 심하게 분개해서 그들을 박해했습니다. 심지어 외국 도시들까지 가서요.
- 12 그러던 중에, 제가 대제사장들한테서 권한과 허락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 13 한낮에 길을 가던 중에, 임금님, 하늘에서 햇빛보다 밝은 빛이 저와 제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 14 우리는 모두 땅에 꼬꾸라졌습니다. 그때 제가 저한테 히브리말로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뾰족막대기에다 발길질하는 것은 너에게 힘든 일이다.’
- 15 제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바로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 16 그러나 이제 일어나서 너의 두 발로 서라! 내가 너에게 나타난 것은 이 일, 곧 너를 시중꾼과 증인으로 미리 정하여 세우기 위해서다. 그 일들과 관련해서 네가 나를 보았고 또 내가 너에게 나타나 보일 것이다.
- 17 너를 백성 가운데서 또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건져 내어, 내가 직접 그들 속으로 너를 보낸다.
- 18 그 까닭은 네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한 아래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죄 용서를 받고, 또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서 몫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다.’
- 19 그래서, 아그리파 임금님, 저는 하늘에서 내린 환상에 불순종하지 않았습니다.
- 20 먼저는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 온 유대아 지역에 그리고 다른 민족들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어울리는 일들을 하라고요.
- 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아 사람들이 저를 성전에 있을 때 붙잡았습니다. 그러고는 손을 써서 저를 없애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 22 그렇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어서 제가 이날까지 이렇게 서서, 보잘것없는 사람에게도 잘난 사람에게도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예언자들이 머지않아 일어나리라고 말한 것들뿐입니다. 모세도 말한 것들이지요.
- 23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첫 번째 사람이 되셔서 백성과 다른 민족들에게 빛을 널리 퍼뜨리실 거라는 것입니다.”
- 24 바울이 이런 말로 자기를 변호할 때 베스도가 큰 소리로 말한다. “그대가 미쳤구나, 바울! 많은 학문이 그대를 미치게 하는구나!”
- 25 그러자 바울이 “저는 미친 것이 아닙니다, 존귀하신 베스도님!” 하고 말을 이어 간다. “저는 참되고 마땅한 말을 내놓고 있습니다.
- 26 이런 것들에 대해 임금님은 익히 알고 계시니까, 임금님께는 저도 거리낌 없이 말씀드립니다. 임금님이 이런 것들을 하나라도 놓치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한구석에서 된 일이 아니니까요.
- 27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아그리파 임금님? 믿으시는 줄 압니다!”
- 28 그러자 아그리파가 바울한테 말한다. “네가 잠깐 사이에 나를 설득해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고 하는구나.”
- 29 바울이 말한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든 한참 뒤에든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제 말을 듣는 사람들이 모두 저 자신과 같이 되게 해 달라고요. 이렇게 묶여 있는 것 말고는요.”
- 30 그러자 임금과 총독과 베르니케와 또 그들과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어났다.
- 31 그리고 물러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말했다. “사형이나 투옥을 당할 만한 일은 이 사람이 전혀 조금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 32 아그리파가 베스도에게 말했다. “이 사람을 풀어 줘도 될 뻔했습니다. 카이사르께 호소하지만 않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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