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52절
- 1 안티오키아에 있는 교회에 여러 예언자와 교사가 있었다.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도 불리는 시므온, 키레네 사람 루키우스, 갈릴래아의 통치자(분봉 왕)인 헤롯과 함께 자란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드리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님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불러서 맡긴 일을 하게 하여라!”
- 3 그때에 그들이 금식하고 기도하고 바르나바와 사울에게 손을 얹어 안수한 뒤에 떠나보냈다.
- 4 그렇게 하여 바르나바와 사울이 성령님의 특별한 보내심을 받아 셀레우키아로 내려갔다. 거기서 배를 타고 떠나 키프로스로 갔다.
- 5 살라미스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아 사람들의 여러 회당에서 널리 전했다. 그들은 요한도 시중꾼으로 데리고 있었다.
- 6 그들은 섬 전체를 두루 다녀 파포스에 이르러서 어떤 사람과 마주쳤다. 그는 마술사요 거짓 예언자로 유대아 사람이었다. 이름은 바르예수였다.
- 7 바르예수는 지방 총독인 세르기오 바울과 함께 있었다. 세르기오 바울은 똑똑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바르나바와 사울을 가까이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 8 그런데 그들을 막아서는 사람이 있었는데, 엘루마라는 마술사였다. 엘루마라는 이름을 번역하여 옮기면 ‘마술사’이다. 그는 그 지방 총독을 돌려세워 믿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다.
- 9 그런데 바울이라고도 하는 사울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엘루마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 10 그러고는 바울이 말했다. “아, 온갖 속임수가 가득하고 아무 일이나 가리지 않고 하는 자야! 마귀의 자식아! 모든 정의의 원수야! 주님의 곧은길 굽게 하기를 멈추지 못하겠느냐?
- 11 이제 봐라! 주님의 손이 너를 칠 것이니, 너는 눈이 멀게 되어 한참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곧장 엘루마한테 안개와 어둠이 내리 덮쳤다. 그래서 그는 이리저리 더듬어 헤매면서 손을 잡아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아다녔다.
- 12 그때에 그 지방 총독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서 믿게 되었고, 주님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다.
- 13 바울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로 떠나 팜필리아의 페르가로 갔다. 요한은 그들한테서 떨어져 나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다.
- 14 바울 일행은 페르가에서 쭉 나아가서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렀다. 그들은 안식일 날 회당에 들어가서 앉았다.
- 15 율법과 예언자들의 두루마리 책 낭독이 끝난 뒤에 회당 지도자들이 바울 일행한테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형제 여러분! 백성한테 뭔가 권유할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16 그러자 바울이 일어나서 손짓하여 조용히 만든 뒤에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여! 들어 보십시오.
- 17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을 높여 주셨습니다. 이집트 땅에서 몸 붙여 살 때에요. 높이 든 손으로 그들을 그 땅에서 이끌고 나오셨습니다.
- 18 그러고는 대략 40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의 변덕을 받아 주셨습니다.
- 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무너뜨려 없애 주시고, 그들의 땅을 물려받아 차지하게 해 주셨습니다.
- 20 대략 450년에 걸친 일이었습니다. 그 뒤에 예언자 사무엘 때까지 재판관(사사)들을 주셨습니다.
- 21 그때부터 그들이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사울을 주셨습니다. 그는 기스의 아들이고,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 22 그러고 나서 사울을 끌어내리시고 그들을 위해 다윗을 일으켜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을 칭찬하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내가 찾아냈다, 다윗을, 이새의 아들을. 내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모두 실행할 것이다.’
- 23 이 사람의 씨에서,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구원자 예수님을 데려오셨습니다.
- 24 요한은 예수님이 등장하시기 전에 앞서서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선포했습니다.
- 25 요한이 달려갈 길을 다 마쳐 가고 있을 때에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나 자신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보십시오, 내 뒤에 오시는 분이 계신데, 나는 그분의 샌들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 26 형제자매 여러분! 아브라함 혈통의 자손들, 그리고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분들 여러분! 우리에게 이 구원의 말씀을 하나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 27 예루살렘에 자리 잡고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이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매번 안식일마다 낭독되는 예언자들의 목소리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을 죄 있다고 판단해서 결국 예언서의 말씀들이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 28 사형 판결을 내릴 까닭을 전혀 찾지 못했지만 빌라도에게 요구해서 예수님을 없애 달라고 했습니다.
- 29 예수님을 두고 적혀 있는 일들을 모두 끝냈을 때, 그들은 예수님 시신을 나무에서 끌어 내려 무덤에 안장했습니다.
- 30 그런데 하나님이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켜 살리셨습니다.
- 31 그분이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자신과 함께 올라온 사람들에게 꽤 여러 날 동안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다 백성 앞에서 예수님의 증인들입니다.
- 32 우리 자신들도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조상들한테 하신 약속을요.
- 33 이 약속을 하나님이 그들의 자손인 우리에게 제대로 이루어지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일으켜 살리심으로써요. 시편 2장에도 적혀 있는 대로입니다. ‘내 아들이야, 너는! 바로 내가 오늘 너를 낳았어.’
- 34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켜 살리셔서 다시는 썩는 자리로 되돌아가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다윗에게 약속한 한결같고 믿을 만한 복들을.’
- 35 그래서 시편의 다른 장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허용해 주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께 거룩한 사람이 썩음을 겪도록은.’
- 36 다윗은 자기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시중든 뒤에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조상들 곁에 안장되어 썩음을 겪었습니다.
- 37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님을 일으켜 살리셨고, 예수님은 썩음을 겪지 않으셨습니다.
- 38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시기 바랍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 예수님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죄 용서가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든 죄로부터의 용서가요. 모세의 율법으로는 여러분이 그 모든 죄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 39 이 예수님 덕분에, 믿는 사람은 모두 의롭다고 인정받게 됩니다.
- 40 그러므로 조심하십시오! 예언자들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닥쳐오지 않도록 하십시오.
- 41 ‘보아라, 깔보는 사람들아! 놀라고 사라져라! 너희의 시대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할 텐데, 그 일을 누가 너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 주더라도 너희는 전혀 믿지 않을 것이다.’”
- 42 그들이 밖으로 나갈 때에 사람들이 간청하기를, 다음 안식일에도 이런 말씀을 해 달라고 했다.
- 43 회당 모임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바울과 바르나바를 따라갔다. 그 가운데는 유대아 사람들도 있고, 유대교로 넘어와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울과 바르나바는 그들에게 말을 건네며 북돋아 주기를, 하나님의 은혜에 계속 머물러 있으라고 했다.
- 44 다음 안식일에 거의 온 도시가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함께 모였다.
- 45 유대아 사람들은 무리들을 보고서 시샘으로 가득 찼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이 말한 것들을 반박하면서 헐뜯는 말을 해 댔다.
- 46 그러나 바울과 바르나바는 거리낌 없이 말했다. “반드시 여러분에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밀쳐 내 버리고 스스로를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알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세요, 우리는 돌아서서 다른 민족들한테로 갑니다.
- 47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으니까요.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삼아, 네가 땅끝까지 구원이 되도록 했다.’”
- 48 다른 민족들은 이런 말을 듣자 기뻐했고, 주님의 말씀을 찬양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다 믿게 되었다.
- 49 주님의 말씀이 온 지역에 두루 퍼져 나갔다.
- 50 그러나 유대아 사람들이,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력 인사들을 부추겨 바울과 바르나바를 거슬러 박해하도록 했다. 그러고는 그들을 자기들 지역 밖으로 내쫓았다.
- 51 바울과 바르나바는 발의 먼지를 그들 앞에 떨어내 버리고는 이고니온으로 갔다.
-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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