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민수기 (Numbers) · 45절
- 1 온 무리가 크게 소리를 지르고 그날 밤에 백성이 울었다.
- 2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렸다. 온 무리가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이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라면요!
- 3 무슨 까닭으로 여호와가 우리를 이런 땅으로 데려와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는 겁니까? 아내와 아이들은 약탈당하고 말 겁니다.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낫지 않겠어요?”
- 4 무리는 또 서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른 우두머리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갑시다.”
-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 앞에 엎드렸다.
- 6 가나안 땅을 살펴보고 온 사람들 가운데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신들의 옷을 찢었다.
- 7 그러고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에게 말했다. “우리가 건너가서 살펴보고 온 땅은 참으로 매우 좋은 땅입니다.
- 8 여호와께서 우리를 마음에 들어 하신다면, 이 땅으로 우리를 데려다가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젖이 흐르고 꿀이 있는 땅을요.
- 9 여호와께 맞서 대들지만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먹이일 뿐입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으나, 여호와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10 그러나 온 무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쳐 죽이자고 말했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만남의 천막에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언제까지 나를 무례하게 대하려는 거냐? 내가 그들 가운데서 보여 준 온갖 증표가 있는데도 그들은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으려는 거냐?
- 12 내가 돌림병으로 그들을 때리고 몰아낼 것이다. 너를 그들보다 더 크고 강한 민족으로 만들 것이다.”
- 1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었다. “주님이 주님의 능력으로 이집트 사람들 가운데서 이 백성을 데리고 나오셨다는 것을 이집트 사람들이 듣겠지요.
- 14 그들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하겠지요, 자신들이 이렇게 들었다고요. 여호와여, 주님이 이 백성 가운데 계시고, 여호와여, 또 주님이 모습을 드러내어 그들과 눈까지 맞추셨다고요. 주님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서 있었다고요. 주님이 그들 앞에서 가셨다고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요.
- 15 그런데 주님이 이 백성을 한 사람 죽이듯이 죽이신다면, 주님의 소문을 들은 민족들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16 ‘여호와가 이 백성을 그들에게 주기로 굳게 약속한 땅으로 데려갈 수가 없어서 광야에서 잡아 죽였구나.’
- 17 주님의 능력을 이제 크게 드러내 주십시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요!
- 18 ‘여호와는 참을성 많고 사랑이 많다.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지만, 잘못한 사람을 벌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아버지의 잘못 때문에 아들 손자 삼사 대에 이르기까지 벌을 내린다.’
- 19 이집트에서 이곳에 이르기까지 이 백성을 용서해 주셨듯이, 주님의 크고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백성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 20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너의 말대로 용서해 주마.
- 21 그렇지만 내가 살아 있고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한 것을 걸고, 분명히 말해 두마.
- 22 모든 사람이 내 영광을 보았다. 또 내가 이집트와 광야에서 보여 준 증표를 보았지. 그러고도 나를 열 번이나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 23 그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굳게 약속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나를 무례하게 대하는 모든 사람은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들과 마음가짐이 달라서, 있는 힘을 다해 나를 따랐다. 그래서 내가 그를, 그가 다녀온 땅으로 데려다주고, 그의 후손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줄 것이다.
- 25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골짜기에 살고 있으니까, 내일 너희는 방향을 바꾸어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나아가거라.”
-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 27 “언제까지 이 나쁜 무리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이냐?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에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내가 들었다.
- 28 너는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내가 살아 있음을 걸고 분명히 말해 둔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너희에게 할 것이다.
- 29 이 광야에 너희의 시체가 널브러질 것이다. 20세 이상으로 인구 조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그렇게 될 것이다. 나에게 투덜거렸기 때문이다.
- 30 너희를 거기 살게 해 주겠다고 내가 손을 들고 굳게 약속한 땅으로 너희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들어갈 것이다.
- 31 너희는 너희 자식들이 약탈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을 내가 그 땅에 데려다줄 것이다. 그러면 그곳이 너희가 마다했던 땅인 것을 그들이 알 것이다.
- 32 너희는 시체가 되어 이 광야에서 널브러질 것이다.
- 33 너희의 자녀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짐승을 먹이면서, 너희가 놀아난 죄의 짐을 져야 할 것이다.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썩어 없어질 때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 34 너희는 너희가 그 땅을 살펴본 날수인 40일에 맞추어 1일을 1년으로 쳐서 40년 동안 너희가 저지른 잘못의 짐을 짊어져야 할 것이다. 그제서야 내가 돌아섰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을 것이다.
- 35 나 여호와가 말했다. 한데 모여 나에게 맞서는 이 나쁜 무리 전체에게 내가 반드시 이렇게 할 것이다. 그들은 이 광야에서 끝장날 것이다. 여기서 죽을 것이다.」’”
- 36 그 땅을 살펴보고 오라고 모세가 보낸 사람들이 돌아와서, 그 땅을 두고 나쁜 말을 쏟아 냈다. 그래서 온 무리가 모세에게 투덜거리도록 만들었다.
- 37 그 사람들은 그 땅에 대해 나쁜 말을 쏟아 내고는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다.
- 38 그 땅을 살펴보러 갔던 사람들 가운데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살아남았다. ()
- 39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알려 주자, 백성은 매우 슬퍼했다.
- 40 백성이 아침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말했다. “우리를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우리가 올라가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 41 모세가 말했다. “그대들은 왜 여호와의 말씀을 계속 어깁니까? 그렇게 해서는 일이 잘될 수 없습니다.
- 42 원수들 앞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올라가지 마세요! 여호와께서 그대들 가운데 계시지 않으니까요.
- 43 거기에는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어서, 그대들은 칼에 쓰러질 것입니다. 그대들이 여호와에게서 돌아섰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대들과 함께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 44 그러나 그들은 건방지게도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여호와의 언약상자와 모세가 진영 가운데서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 45 그러자 그 산지에 사는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내려와서, 그들을 쳐부수었다. 호르마까지 뒤쫓아 가면서 그들을 무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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