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태복음 (Matthew) · 36절
- 1 그러던 때에 갈릴래아의 통치자(분봉 왕)인 헤롯이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 2 헤롯이 자기가 부리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야. 바로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받아 살아났어. 이런 까닭에 그가 능력을 내보이는 놀라운 일들을 하는 거야.”
- 3 사실은 헤롯이 요한을 붙잡아다가 그를 묶어서 감옥에 가두어 두었던 것이다. 자기 형제 필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관련된 일 때문이었다.
- 4 요한이 헤롯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오.” 하고 거듭거듭 말했기 때문이다.
- 5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무리를 두려워했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 6 그런데 헤롯의 생일이 되었을 때 헤로디아의 딸이 한가운데서 춤을 추었고, 헤롯을 기분 좋게 해 주었다.
- 7 그런 까닭에 헤롯은 소녀가 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겠다고 소녀에게 맹세했다.
- 8 소녀는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여기 쟁반에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담아 저에게 주세요.” 하고 말했다.
- 9 고민스러웠지만, 헤롯 임금은 잔칫상 둘레에 함께 기대앉은 손님들 앞에서 한 맹세 때문에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했다.
- 10 그러고는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갇힌 요한의 목을 베게 했다.
- 11 그 머리가 쟁반에 담겨 왔고 소녀에게 건네졌다. 소녀는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 12 요한의 제자들이 찾아와서 주검을 거두어 장례를 치렀다. 그러고는 가서 예수님께 그 소식을 알렸다. (; ; )
- 13 예수님이 들으시고는 거기서 물러나 배를 타고 따로 외떨어진 곳으로 가셨다. 무리들이 듣고서 여러 도시로부터 뭍길로 예수님을 따라갔다.
- 14 예수님은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셨다. 그래서 그들 가운데 아픈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 15 저녁이 되었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말씀드렸다. “이곳이 외떨어진 곳인 데다가 저녁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무리들을 흩어 보내시지요. 여러 마을로 나가서 저마다 먹을거리를 살 수 있게 하시지요.”
- 16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갈 필요는 없어요. 그대들이 주세요, 그들에게 먹을 것을! 그대들이요!”
- 17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여기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는 없습니다.”
- 18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여기 나에게로 그것들을 가져오세요.”
- 19 또 무리들을 풀밭에 자리 잡고 앉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 빵 다섯 개와 그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들고는 하늘을 우러러보시고는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러고는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무리들에게 주었다.
- 20 모두가 먹고 배불렀다. 그리고 먹고 남은 조각들을 모았더니, 바구니 열둘에 가득했다.
-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빼고 남자 어른이 5,000명쯤이었다. (; )
- 22 곧바로 예수님이 제자들을 다그쳐 배에 타게 해서 자기보다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다. 그사이에 예수님은 무리들을 흩어 보내실 참이었다.
- 23 무리들을 흩어 보내시고는 따로 기도하러 그 산으로 올라가셨다. 저녁이 되었을 때 예수님은 거기에 혼자 계셨다.
- 24 배는 이미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맞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이었다.
- 25 예수님이 이른 새벽녘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한테로 가셨다.
- 26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제자들이 보고서 겁에 질려 “허깨비다!” 하고 말했다. 두려워서 그들은 비명을 질렀다.
- 27 그러자 곧바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을 건네셨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힘내세요. 나예요, 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 28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했다. “주님, 주님이 맞으시면, 저에게 명령해 주세요. 물 위를 지나 주님께로 오라고요.”
- 29 예수님이 “오세요!”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갔다.
- 30 그러나 드센 바람을 보자 두려웠다. 그래서 바다 아래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하자 비명을 질렀다. “주님, 저를 구해 주세요!”
- 31 곧바로 예수님이 손을 내뻗어 베드로를 붙잡아 주셨다. 그러고는 말씀하신다. “믿음이 작은 사람이여, 어쩌자고 의심을 했나요?”
- 32 예수님과 베드로가 배에 올라타자 바람이 잦아들었다.
- 33 배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말했다. “참으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 34 예수님 일행은 바다를 가로질러 맞은편 땅으로 건너가 게네사렛에 닿았다.
- 35 그곳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그 둘레 온 지역에 사람을 내보내어, 심하게 아픈 사람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 36 그리고 아픈 사람들이 예수님께 사정사정해서 예수님의 겉옷 자락 술만이라도 건드리도록 해 달라고 했다. 건드린 사람은 누구든 말끔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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